이 부류는 예전부터 눈 튀어나오게 개비싼 트렉을

제값 주고 살 수 없는 경제적 머저리 새끼들이라

보통 중고를 사서 날뛴다는 점에서 자이언트 할인충과 다르다

심지어 줄어드는 양상에 있는 게 아니라 고정 수요가 있음


원인은 트렉이 앓고 있는 기술적 조울증에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트렉은 주기적으로 시대를 앞서 가다가

또 어느 날에는 시대를 역행하는 자전거를 만드는데

트렉에서 한 번은 티탄보다 좋은 알루를 만든 적이 있었음


그게 심지어 최상급 고급기도 아니고 중급기였음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기점으로 트렉이 존나 폭발한다

그리고 그 명품은 당연하게도 중급 보급기치곤 비쌌지만

개병신 티탄 브랜드보다는 훨씬 쌌으며 구하기도 쉬웠음


하지만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고

그런 구하기 쉬운 자전거조차 못 구하는 진상 개저씨들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조금 세월이 지나 중고로 나온

티탄을 뛰어넘는 시대의 명품 알루 트렉을 타게 되었고

그걸 가지고 현 시대 트렉 한국 지사에도 진상을 부리는

자이언트와는 격을 달리하는 개씨발 인간 쓰레기로 거듭남


나는 자전거에서 기술적 특이점을 뛰어넘은 트렉

아니 틀렉을 타는 아주 특별하다는 인간들이 지금도 많다


지금도 죽고 싶은데 못 죽는 트렉 8천 시리즈가

아주 가끔 중고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게

이런 일에서 비롯됐다


물론 이게 우리나라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라서

트렉이 아닌 틀렉 가지고 진상 부리는 건 미국에서도 흔하다

70년대에 나온 자전거 분해된 거 영수증까지

빠득빠득 챙겨뒀다가 도로 붙여 달라고 해서 탄다


참고로 트렉도 이런 점을 어느 정도 인지는 하고 있는지

자사 최상급기를 못 사는 트렉빠 개저씨들을 위한

가난한 자의 SLR인 SL 시리즈 제품을 뽑아내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인생이 안 풀린 사람들이

자이언트를 타던 시절은 지나갔다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었다


인생이 안 풀린 사람들은 이제

트렉 SL 시리즈를 탄다고 말하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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