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이 있는 TT 코스인 

부엘타의 마지막 스테이지.

큰 이변 없이 부엘타를 마무리한 날이었음.


어제 스테이지에서 

모비스타의 미겔 앙헬 로페즈가 

갑자기 사라져 종합 순위에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경기 중간에 부엘타를 포기했던 것이었음....


예이츠와 베르날의 어택에 붙었으나

이후 떨어지며 베르날과 함께 달린 로페즈.

로글리치 그룹을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에서

팀에서도 서포트 지시를 내리지 않으며

마지막 순간에 포디엄에서 떨어진 허탈감과

팀에 대한 분노로 멈춰선 것.

결국 팀카에 탑승해 부엘타를 포기했음...

이렇게 모비스타의 삼지창은 올해도 실패...


초반에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드쾨닝크 퀵스텝의 요제프 체르니.

EF 에듀케이션 니포의 매그너스 코트 닐슨이

체르니보다 1분 2초 먼저 들어오며

새로운 핫 시트의 주인이 됨.


종합 6위의 에간 베르날이 출발하고,


곧이어 예이츠, 헤이그, 마스도 출발.

 

마지막으로 종합 1위,

프리모즈 로글리치까지 출발함.


헤이그보다 빠른 기록으로 달리는 예이츠.


종합 3위인 헤이그와 4위인 예이츠의 시간차는

딱 1분이었기 때문에 예이츠가 1분 이상

벌어낸다면 포디엄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었음.


한편...

어깨에 잠자리를 달고 피니쉬하는 

스티븐 크루이스빅 ㅋㅋㅋㅋㅋ


상당히 좋은 페이스로 달리는 로글리치.

핫 시트에 앉아있는 코트 닐슨보다 

17초 빠른 기록으로 질주함.


코스를 잘못 읽으며 

옆길로 빠질 뻔 한 로글리치 ㅋㅋㅋ


피니쉬하는 기욤 마틴.

오늘 스테이지에서 시간을 잃으며 

종합 8위에서 9위로 내려감.


에간 베르날은 코트 닐슨보다 

1분 35초 빠른 기록으로 피니쉬.

오늘 스테이지 6위를 기록하며 

나름 선방했으나, 시간차가 워낙 많이 나서 

영라이더 져지 탈환에는 실패함.


지노 메더는 코트 닐슨보다 

3분 5초 늦게 피니쉬하며 

시간을 상당히 잃었지만,

영라이더 져지와 순위 방어에는 성공함.


아담 예이츠는 초중반까지는

헤이그보다 2~30초 빠른 기록을 보였으나

힘이 빠지면서 오히려 시간을 잃음.

종합 순위 4위로 마무리.


잭 헤이그는 무사히 포디엄을 지켜내며 피니쉬.


한편 로글리치는....


앞에서 달리던 마스를 추월하며 

엄청난 페이스로 피니쉬를 향해 달려감.


결국 매그너스 코트 닐슨보다

14초 먼저 피니쉬하며

윰보 비스마의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함.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가져가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로글리치.

이번 부엘타에서 종합 우승과 함께

4개의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함...ㄷㄷㄷ


스테이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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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과 함께 자축하는 로글리치와 윰보 비스마.

초반에는 약한 팀 전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중후반 산악 스테이지에서 훌륭하게 

로글리치를 보좌하며 단 한명도 

부엘타를 포기하지 않고 

전원 완주에 성공해냄.



로글리치를 위한 빨간 써벨로.




가장 공격적인 선수 상을 받은

EF 에듀케이션 니포의

매그너스 코트 닐슨.


스테이지11에서 잡히기 직전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BA에 꾸준히 참가해서 

3개의 스테이지 우승을 따냄.


팀 우승은 바레인 빅토리어스가 차지함.


투르에서도 팀 우승을 차지했는데

부엘타에서도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팀 우승을 가져가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바레인 빅토리어스 팀.


영라이더 져지, 마이요 블랑코는 

바레인 빅토리어스 팀의 

지노 메더가 차지함.


중후반 산악 스테이지에서 

팀의 새로운 리더가 된 잭 헤이그를

끝까지 서포트하며 결국 막판에 

종합 순위 5위와 함께 

영라이더 져지를 가져가는 지노 메더.

올해 지로에서의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중.

97년생의 젊은 선수인 만큼 앞날이 기대됨.


포인트 져지, 마이요 베르데는 

드쾨닝크 퀵스텝의 

파비오 야콥슨이 가져감.


작년 Tour of Poland에서 

선수 생명 뿐 아니라 목숨까지 위협받았던

큰 사고를 겪은 파비오 야콥슨.

1년만에 복귀한 첫 그랑 투르인 

부엘타에서 3개의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그린 져지를 차지하며 부활에 성공함.


산악왕 져지, 마이요 데 루나레스는

팀 DSM의 마이클 스토러가 가져감.


꾸준히 BA에 참가하며 

2개의 스테이지 우승과 더불어 

산악왕 져지를 가져가는 마이클 스토러.

역시 97년생의 젊은 선수인 만큼

앞날이 기대됨.

참고로 내년에 그루파마 FDJ로 이적함.


그리고 리더 져지, 마이요 로호를 입은

로글리치는....목동 코스프레중 ㅋㅋㅋㅋ



2021 부엘타 아 에스파냐의 최종 순위.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유지하며 종합 우승을 가져감.

97년 부엘타 이후 2위와의 시간차가 

가장 많이 나는 종합 우승이라고 함..ㄷㄷ


올해 투르에서 낙차로 인해 

아쉽게 투르를 포기해야 했지만,

올림픽 금메달과 더불어 

이번 부엘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좋은 폼을 보여줬음.

내년 투르에서 펼쳐질 

포가차르와의 대결이 기대됨...


종합 2위는 엔릭 마스.

본진 버프를 받아서 그런지

모비스타와 함께 이번 부엘타에서 

강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음.

알레한드로 발베르데의 안타까운 낙차와

마지막에 깨져버린 모비스타의 삼지창은 

아쉽지만, 그래도 종합 2위는 차지해서 다행인듯..


종합 3위는 잭 헤이그.

팀 리더인 미켈 란다의 부진으로 인해 

새롭게 리더가 되었는데,  

최고의 클라이머들 사이에서도 

꿀리지 않고 산악 스테이지에서

버텨내며 순위를 지켜냈고,

결국 막판에 순위를 뒤집으며 

포디엄에 오르는데 성공함.

지로에 이어서 부엘타도 

도메스티크가 캐리하는 바레인 빅토리어스...ㄷㄷ


에간 베르날은 초중반에 컨디션 난조로 인해

계속 쳐지면서 많은 시간을 잃었음.

산악 스테이지에서 멋진 어택을 

여러번 보여주었지만

결국 시간차를 뒤집지 못하고 종합 6위로 마무리함.

아담 예이츠 역시 꾸준히 어택했으나 

큰 시간을 벌지 못하고 종합 4위로 마무리하며

올해 부엘타에서 이네오스는 

크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함...


2021 부엘타의 포디엄

1위 프리모즈 로글리치 (윰보 비스마)

2위 엔릭 마스 (모비스타)

3위 잭 헤이그 (바레인 빅토리어스)


2021 부엘타의 각 부문 져지

마이요 로호(리더 져지)

프리모즈 로글리치 (윰보 비스마)


마이요 베르데(포인트 져지)

파비오 야콥슨 (드쾨닝크 퀵스텝)


마이요 데 루나레스(산악왕 져지)

마이클 스토러 (팀 DSM)


마이요 블랑코(영라이더 져지)

지노 메더 (바레인 빅토리어스)




각 팀별 스테이지 우승 횟수


윰보 비스마-4승(프리모즈 로글리치 4)

사용 자전거: 써벨로


드쾨닝크 퀵스텝-4승(파비오 야콥슨 1, 플로리안 세네샬 1)

사용 자전거: 스페셜라이즈드


EF 에듀케이션 니포-3승(매그너스 코트 닐슨 3)

사용 자전거: 캐논데일


팀 DSM-3승(마이클 스토러 2, 호멩 바흐데 1)

사용 자전거: 스캇


알페신 피닉스-2승(야스퍼 필립슨 2)

사용 자전거: 캐니언


모비스타-1승(미겔 앙헬 로페즈 1)

사용 자전거: 캐니언


바레인 빅토리어스-1승(다미아노 카루소 1)

사용 자전거: 메리다


AG2R 시트로엥-1승(클레망 샹푸생 1)

사용 자전거: BMC 


UAE 팀 에미레이츠-1승(라파우 마이카 1)

사용 자전거: 콜나고


앵터마셰 완티 고베흐-1승(레인 타라마에 1)

사용 자전거: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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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그랑 투르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도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코스 구성이 잘 되어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이어져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시작한 Tour of Britain에서 

스테이지1은 와웃 반 아트가 승리했습니다.

이제 복학해서 스테이지 레이스 중계는 힘들듯 합니다..ㅠ

파리-루베, 일 롬바르디아, 로드 월챔은 

가능하면 정리글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지로, 투르, 올림픽에 이어 

부엘타까지 무사히 정리글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