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언덕이 많아 자전거 타기 정말 안 좋은 나의 집 xx빌..
그곳엔 2층에 사는 나의 파란 지개미 타붕이(타론0)
4층인지 5층인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붉은 스페셜라이즈드 시러스가 있다
사실 자전거가 있던지 말던지 서로 신경 안쓰면 되지만
이사람과 나는 보충제를 퍼먹는 헬스인이다
필연적으로 한달에 보충제 통이 분리수거장에 2통씩 나오는데
이 시러스의 주인은 분리수거를 아예 하지않는다
반대로 나는 학교다닐때부터 미화부장을 역임하고
정리정돈을 하루에 한번이상 하지않으면 잠을 못자는 스타일이라
분리수거를 하지말라해도 꼭 해야 직성이 풀려서 집주인이 아주 좋아하는 세입자다
한달 전 어느날
운동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집주인분이 분리수거를 하고 계시길래
인사를 했는데 인사를 안 받아주더니 나를 보고 궁시렁 거리는거다..
뭐지? 하고 보니깐
그놈이 먹는 컴뱃 보충제통이 그냥 바닥에 굴러다니고 비닐이 날아다니는 아주 개판인 상황..
그런 상황에서 집주인의 싸늘한 시선을 보고있자니 이 집주인이 나를 의심하는거 같더라
일단 바빠서 집으로 들어갔는데 찝찝한 생각을 뒤로하고 샤워를 하고 있으니깐
"아니 시바 나는 엑스텐드를 먹고 그놈은 컴뱃을 먹는데 왜 내가 욕을 먹어야하나?"
그날부터
서로 인사는 안하지만 몬가 묘하게 신경쓰이는 남북 같은 상황인데
이 xx빌의 집주인은 남 취미생활에 아주 관심이 많으시다
집주인은 항상 분리수거를 하고 낚시대를 챙겨서 한강으로 낚시를 가시는데
내가 오늘 샵 다녀오고 집에 들어가는길에 집주인이랑 마주친것이다
집주인이 내 자전거를 보니 같은 시마노의 냄새가 나는지 자전거에 대해 물어 보셨다..
"자네도 자전거를 타냐? 세입자중에 한명도 빨간색 자전거를 탄다 이것은 얼마냐?"
이런식의 질문을 해오시다가
집주인 분이
"내가 자전거를 보니깐 자네 자전거가 앞에 서스펜션 같은것도 달리고 더 고급지고 좋은거 같다" 라고 하시는데
갑자기 저번에 당했던 억울함이 씻겨 내려가면서
내가 3대 무게는 밀리지만 같은 ㅈㅂ 자전거는 내가 이겼구나 하는
별 유치한 생각이 다 들더라고.. 아무튼 내가 승리한거..
그러니깐 너네도 자전거 입문할때
입문용 저렴한 하이브리드 타느니 앞에 샥 달린 타붕이 같은거 사고
타붕이 사느니 로드나 그래블 사라..
집주인 노인네가 인정해줘도 동호회 누나들은 인정 안해주거든
껴주지도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것은 오늘 있던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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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말 금지
아재들은 우락부락하고 뭐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더 좋은줄안다 이말이야 ㅋㅋ
집주인님.. 사실 저놈이나 저나 합쳐도 비앙키 니로네 클라리스 겨우 살까말까해요..
ㅎ한남뷰 아파트였으면 산타크루즈와 피나렐로의 신경전이엇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