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해안가를 달리는 스테이지 11.
업다운이 살짝 있지만 대체로 평탄한 코스임.
어제 TT 스테이지에서 많은 힘을 썼던
GC 라이더들에게는 쉬어가는 하루였지만,
스프린터들에게는 몇 안되는 이번 부엘타의
스프린트 피니쉬였기 때문에 중요한 하루가 되었음.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를 포기한 선수들도 있었는데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의 사이먼 예이츠,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파벨 시바코프,
에퀴포 컨 파마의 로저 아드리아, 헥터 카레테로, 파우 미켈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부엘타를 떠나게 되었음.
예이츠와 시바코프 모두 TT 스테이지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선수인데
코로나로 인해 경기를 포기하게 되어 상당히 안타까움...
현재 총 21명의 선수가 코로나로 인해 경기를 포기하였음.
주최측과 각 팀 모두 방역과 위생에 최대한 신경쓰고 있지만
감염 경로가 다양해 전염을 막기 쉽지 않은 상황임.
이미 베넷, 예이츠, 시바코프같은 주요 선수들마저 확진되었고,
최악의 경우 다른 GC 라이더들도 코로나로 인해 경기를 떠날 수도 있음.
따라서 더 이상 코로나가 선수들을 위협하지 않도록
주최측, 팀, 선수 개인, 관중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임.
경기 초반,
부르고스 BH의 제츠 볼,
에퀴포 컨 파마의 보이테흐 레파,
유스카텔 유스카디의 조안 부가
어택에 나서 BA를 형성하였음.
펠로톤은 BA를 그대로 놓아주었고
BA는 최대 4분까지 시간차를 벌림.
펠로톤을 끄는 트렉 세가프레도와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
스프린트 피니쉬를 위해 BA를 추격하면서
시간차를 2분대까지 줄임.
코너를 도는 BA.
에퀴포 컨 파마의 보이테흐 레파가
코너를 돌다가 미끄러지며 낙차함.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는지 곧바로 일어났고,
BA에 다시 합류하기 위해 BA를 추격함.
BA에서도 코너를 돌던 중 낙차 발생!
퀵스텝 알파비닐의 월드챔피언,
줄리앙 알라필립이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낙차함.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알라필립.
어깨와 쇄골 쪽을 가리키며 통증을 호소함.
결국 병원으로 후송되며 경기를 포기하는 알라필립.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었고
다행히 골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알라필립은 올해 시즌에 들어서 불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질병과 부상 등으로 부진한 스프링 시즌을 보냈으며
특히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에서의 낙차로 인해
갈비뼈와 견갑골 골절, 기흉 등의 큰 부상을 입어
투르를 비롯한 레이스에 한동안 참가하지 못했음.
다시 회복해 참가한 이번 부엘타에서는
에베네폴의 도움 선수로서 열심히 달렸지만
오늘 스테이지에서 또 낙차를 당하며
결국 안타깝게도 부엘타를 떠나게 되었음.
또한 UCI 월드챔피언십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알라필립의 월드챔피언 타이틀 방어는 힘들 것으로 보임..
낙차했던 보이테흐 레파는
BA에 다시 합류하는데 성공함.
알페신 드쾨닝크, 트렉 세가프레도,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등이 추격을 주도하는 펠로톤.
시간차는 1분 중반대까지 줄어듦.
BA에서는 부르고스 BH의 제츠 볼이 어택!
업다운이 반복되는 지형이 나오면서
제츠 볼이 솔로 어택을 시도함.
나머지 두 선수들이 추격하긴 했지만
크게 따라붙으려 하지 않아
거리를 상당히 걸린 제츠 볼.
보이테흐 레파와 조안 부는
그대로 펠로톤에 흡수됨.
한동안 선두를 유지했던 제츠 볼.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펠로톤에게 잡히며
모든 BA가 전부 펠로톤에 잡힘.
BA를 모두 잠은 후 속도를 올리는 펠로톤.
스프린트를 원하는 팀들과 리더를 지키려는 팀들이
앞으로 나오면서 펠로톤이 혼잡해짐.
중간 스프린트 구간에서는
트렉 세가프레도의 마즈 페데르센이
가장 먼저 지나가며 최다 포인트를 획득함.
페데르센은 현재 포인트 순위 1위로 그린 져지를 입고있는데,
강력한 경쟁자인 샘 베넷이 부엘타를 떠났고
현재 포인트 순위 2위인 렘코 에베네폴과의
누적 포인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별다른 사건이 없으면 그린 져지를 지킬 것으로 보임.
동타임 적용 구간인 마지막 3 km가 가까워지자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윰보 비스마,
퀵스텝 알파비닐 등이 앞으로 나와
리더를 보호하려 하고 있음.
선두로 올라와 페이스를 강하게 끌어올리는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
팀의 GC 리더인 사이먼 예이츠가
코로나 확진으로 부엘타를 떠났기 때문에
스프린터인 케이든 그로브스의 승리를 위해
전력을 투자하고 있음.
동타임 적용 구간으로 들어오자
GC 팀들은 뒤로 빠지고
스프린터를 보유한 팀들이 앞으로 나와
포지션 경쟁을 하고 있음.
오늘의 피니쉬 지점은 바다가 가까운 탁 트인 지형이기 때문에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 리드아웃이 아주 중요함.
마지막 1 km 안으로 진입하는 펠로톤.
알페신 드쾨닝크가 가장 선두에 있고
팀 바이크익스체인지의 트레인이 그 뒤를 따르는 가운데
바레인 빅토리어스, 앵터마셰 완티 고베흐,
아케아 삼식 등이 옆으로 올라오려 하고 있음.
팀 바이크익스체인지의 트레인이 가장 선두에서 달리고
트렉 세가프레도의 마즈 페데르센이
바이크익스체인지의 트레인 뒤에 따라붙어 달리는 가운데
팀 DSM의 존 데겐콜브가 튀어나오며 스프린트를 시작!
곧바로 UAE 팀 에미레이츠의 후안 세바스티안 몰라노가
데겐콜브를 추월하며 앞으로 나왔지만
다른 스프린터들이 두 선수를 제치고
스프린트 경합을 펼치기 시작함.
아케아 삼식의 다니엘 맥클레이 뒤에 붙어있던
팀 바이크익스체인지의 케이든 그로브스가
옆으로 튀어나와 스프린트하였고
알페신 드쾨닝크의 팀 메를리에,
보라 한스그로헤의 대니 반 포펠이 끝까지 따라갔지만
케이든 그로브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면서..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의
케이븐 그로브스가 스테이지 11의 우승을 차지함.
상공에서 본 스프린트.
팀 DSM의 존 데겐콜브가 가장 먼저 스프린트했으나
곧 UAE의 후안 세바스티안 몰라노에게 따라잡힘.
몰라노의 뒤에는 아케아 삼식의 다니엘 맥클레이와
팀 바이크익스체인지의 케이든 그로브스가 있었는데
타이밍을 노리던 그로브스가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넓은 공간으로 나와 그대로 가속했고
알페신 드쾨닝크의 팀 메를리에,
보라 한스그로헤의 대니 반 포펠,
트렉 세가프레도의 마즈 페데르센이 따라붙었지만
그 누구도 그로브스를 넘지 못한 채
그대로 그로브스가 스테이지를 승리함.
혼란한 스프린트 속에서 기회를 찾아
스테이지 승리를 만들어 낸 케이든 그로브스.
만 23세의 젊은 선수인 그로브스는
실력있는 신인 스프린터로서 주목받았음.
덕분에 올해 부엘타에 참가할 수 있었고
강력한 스프린트 실력과 타이밍을 읽는 능력으로
커리어 첫 그랜드 투어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였음.
또한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사이먼 예이츠가 떠난
팀에게 있어서도 뜻깊은 우승이 되었음.
인터뷰에서 그로브스는 예이츠를 언급하며
그가 여기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였음.
또 자신을 위해 마지막까지 끌어준
모든 팀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첫 그랜드 투어 승리에 대해 정말 기쁘고
아직 스테이지들이 더 남아있다고 하였는데,
그의 말처럼 기회가 적긴 해도 아직 부엘타의
스프린트 스테이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젊은 스프린터의 성장과 승리를 기대해봄.
스테이지 11 결과.
종합 순위.
팀 바이크익스체인지의 사이먼 예이츠와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파벨 시바코프가 빠지며
AG2R 시트로엥의 벤 오코너와
팀 DSM의 티멘 아렌스만이 10위 안으로 올라옴.
내일은 그라나다의 해안가를 달리는 스테이지 12.
1등급 업힐 피니쉬가 기다리고 있는 코스임.
피니쉬의 1등급 업힐, 페냐스 블랑카스는
길이 19 km에 평균 경사도 6.7%인 긴 업힐로
경사도는 스페인 업힐 치고는 비교적 일정한 편이지만
중간중간에 경사도가 최대 14%까지 치솟는 구간이 있어
쉬운 업힐은 아님.
다시 한 번 클라이머들과 GC 라이더들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1주차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렘코 에베네폴이
2주차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잘 달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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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테이지를 승리한 케이든 그로브스는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드 S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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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스프린트 피니쉬였습니다.
부엘타는 그랜드 투어 중에서도
신인 선수들의 데뷔 무대가 자주 되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이 많이 보이네요.
최근 싸이클은 포가차르, 빙에가르, 에베네폴, 베르날 같은
신세대 라이더들이 떠오르면서
세대 교체가 일어나는 중이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차세대 라이더들이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멋지게 달려 새로운 싸이클의 황금기를
열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한편 선수들의 안타까운 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부엘타를 떠난
예이츠와 시바코프, 베넷도 있지만
또 다시 낙차를 당해 경기를 포기한
알라필립이 매우 안타깝네요...
월드챔피언의 저주인지 올해 시즌은 불운의 연속인 듯 합니다.
부상에서 잘 회복해서 내년 시즌에는
멋지게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내일은 다시 돌아온 업힐 피니쉬입니다.
과연 에베네폴이 시간을 더욱 벌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럼 스테이지 12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익스체인지 날라다니넹..
신형 프로펠 덕분인지 올해들어 꾸준히 승리해주네요 ㅋㅋㅋ - dc App
알라필립이 퇴장하면서 렘코 레드져지 유지에 변수가 이렇게 생기네... 흥미진진
뚜르서도 그렇고 tcr을 전혀 안타네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