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의 해안가를 달리는 스테이지 12.
마지막에 1등급 업힐 피니쉬가 기다리는 코스임.
피니쉬의 1등급 업힐, 페냐스 블랑카스는
길이 19 km에 평균 경사도 6.7%인 장거리 업힐임.
쉬운 업힐은 아니지만 경사도가 대체로 일정하기 때문에
어택 할 만한 포인트가 적었음.
업힐 피니쉬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승리를 노리고
BA에 참가하였으며, 업힐에서 어택하며 승부를 던졌음.
반면 펠로톤은 다가오는 힘든 산악 스테이지를 대비하기 위해
힘을 아끼며 평온한 라이딩을 이어간 하루였음.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부엘타를 떠난 라이더도 있었는데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산티아고 부이트라고,
앵터마셰 완티 고베흐의 보이 반 포펠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며 경기를 떠났음
현재 코로나로 인해 경기를 포기한 선수는
위의 두 선수를 포함해 23명이 되었음.
업힐 피니쉬 덕분에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어택.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리처드 카라파즈,
알페신 드쾨닝크의 제이 바인 등이 어택해
BA를 형성하려 시도하였고
최종적으로는 32명의 선수가
대규모 BA를 형성해 펠로톤과 거리를 벌렸음.
대부분의 팀들이 BA에 선수를
최소 한 명씩은 보낸 상태.
펠로톤은 퀵스텝 알파비닐이 리드하고 있는데
BA를 딱히 추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놓아줌.
덕분에 펠로톤과 상당한 시간차를 벌린 BA,
등급이 붙지 않은 업힐에서
아스타나 카작스탄의 사무엘 바티스텔라가 어택함.
한편 펠로톤에서는 현재 리더 져지를 입고 있는
퀵스텝 알파비닐의 렘코 에베네폴이 낙차!
코너를 돌다가 미끄러지며 그대로 낙차했는데,
빕숏이 찢어지고 허벅지쪽에 상처가 생겼지만
곧바로 다시 일어나 출발하면서
큰 부상은 입지 않은 듯 했음.
정비를 받은 후 바로 출발한 에베네폴.
딱히 어택하거나 페이스가 빨라지는 구간도 아니라
펠로톤은 속도를 늦추며 에베네폴을 기다려주었고
에베네폴은 팀원들과 함께 펠로톤으로 다시 돌아옴.
펠로톤이 느려지면서 11분까지 늘어난 시간차.
알페신 드쾨닝크가 선두에서 끄는 가운데
어택했던 바티스텔라가 잡히면서
BA는 다시 32명으로 돌아옴.
펠로톤과 BA 모두 별다른 움직임 없이
교착 상태가 지속되던 상황.
약 10분의 시간차로 BA가 먼저
1등급 업힐 페냐스 블랑카스에 진입함.
선두에서 BA를 끌고 있는 보라 한스그로헤.
윌코 켈더만의 스테이지 승리를 위해
마테오 파브로가 가장 앞에서 끌며
페이스를 올리고 있음.
업힐에 진입한 펠로톤.
윰보 비스마의 로한 데니스가
선수에서 펠로톤을 끌고 있음.
페이스가 올라가며 시간차는 9분대로 줄어든 상황.
보라 한스그로헤의 페이스에
여러 선수들이 떨어지며
규모가 점점 줄고 있는 BA.
펠로톤에서는 로한 데니스가 빠지고
같은 팀의 크리스 하퍼가 올라왔음.
그리고 앞으로 나오는 모비스타.
엔릭 마스를 위해 모비스타가 선두로 나와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음.
여전히 보라 한스그로헤가 끌고 있는 BA.
계속해서 버티지 못하는 라이더들이 떨어지며
규모가 줄어들고 있음.
다시 펠로톤 선두로 올라온 크리스 하퍼.
대부분의 GC 라이더들은 아직 잘 붙어있음.
10명 남짓한 인원만 남은 BA.
보라 한스그로헤의 마테오 파브로가
아직도 선두에서 끌고 있는 상황.
펠로톤에서는 부르고스 BH의 다니엘 나바로가 어택!
하지만 BA와 거의 9분 정도의 시간차가 나기 때문에
스테이지 승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임.
BA에서는 아케아 삼식의 엘리 게스베르트가 어택!
좋은 폼으로 거리를 살짝 벌림.
게스베트르의 어택에 버티지 못하고 BA에서 떨어지는
UAE 팀 에미레이츠의 마크 솔레르.
어택했던 게스베르트는 다시 잡힘.
이번에는 UAE 팀 에미레이츠의 얀 폴랑이 어택!
알페신 드쾨닝크의 제이 바인,
보라 한스그로헤의 윌코 켈더만 등이
곧바로 어택에 따라붙음.
빨라지는 페이스를 버티지 못하고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의 칼 프레드릭 하겐이 떨어짐.
거듭 어택을 시도하는 얀 폴랑.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놓치지 않고
폴랑에게 따라붙음.
그리고 또 한번 어택한 엘리 게스베르트.
강한 어택으로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함.
펠로톤은 모비스타가 끌고 있는 중.
BA에서는 현재 산악왕 져지를 입고 있는
알페신 드쾨닝크의 제이 바인이
버티지 못하고 결국 떨어짐.
펠로톤에서는 모비스타의 엔릭 마스가 어택!
퀵스텝 알파비닐의 렘코 에베네폴과
아스타나 카작스탄의 미겔 앙헬 로페즈가
바로 반응해 따라붙고,
나머지 GC 라이더들도 쫓아감.
마스의 어택으로 GC 라이더들만 남게 된 메인 그룹.
BA에서는 거듭 어택을 시도했던 얀 폴랑이
버티지 못하고 결국 떨어짐.
피니쉬까지 2 km 남은 상황.
기회를 노리고 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리처드 카라파즈가 어택!
그동안 힘을 아끼며 조용히 달리던 카라파즈.
남은 힘을 모두 불태우며 강력한 페이스로
정상을 향해 뛰쳐나감.
카라파즈를 추격하는 윌코 켈더만.
열심히 쫓아가고 있지만 거리를 좁히지 못함.
마지막 1 km 안으로 들어온 카라파즈.
결국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리처드 카라파즈가
가장 먼저 들어오며 스테이지 12의 우승을 차지함.
한편 아직 업힐을 올라가는 중인 GC 그룹.
렘코 에베네폴이 선두에서 이끌고 있음.
피니쉬 직전에 스프린트하며
에베네폴이 가장 먼저 들어오고,
마스, 로글리치, 아유소, 로페즈 순으로 피니쉬함.
마지막까지 기회를 노리며 기다리다
강력한 한방으로 승리를 차지한 리처드 카라파즈.
올해 지로에서 마지막에 무너지며
아쉽게 종합 2위로 지로를 마무리했던 카라파즈는
이번 부엘타에 GC 리더로 참가하였지만
첫 주차에서 흘러내리며 종합 순위 경쟁에서 이탈하였음.
하지만 그 뒤로 BA를 꾸준히 시도하며
스테이지 우승을 노렸고, 오늘 스테이지에서도
BA에 참가해 마지막까지 선두 그룹에서 달렸음.
기습적인 어택이 특기인 카라파즈답게
마지막 2 km까지 발톱을 숨기고 기다렸으며
폭발적인 어택으로 강력한 한 방을 날려
커리어 네 번째 그랜드 투어 스테이지 우승을 만들었음.
카라파즈는 내년부터 EF 에듀케이션으로 이적하는데
앞으로도 카라파즈의 멋진 어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람.
스테이지 12 결과.
종합 순위.
오늘 BA에 참가했던
보라 한스그로헤의 윌코 켈더만과
UAE 팀 에미레이츠의 얀 폴랑이
각각 종합 6위, 9위로 올라왔음.
반면 UAE 팀 에미레이츠의 주앙 알메이다는 8위,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타오 게이건하트는 10위로 내려감.
내일은 론다에서 몬티야까지 달리는 스테이지 13.
등급이 붙은 업힐은 없지만 업다운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클래식 스페셜리스트와 펀처들의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됨.
한편 GC 라이더들은 주말에 있을 거대한 산악 스테이지들을
대비하기 위해 쉬어가는 하루가 될 것임.
.
.
.
오늘 스테이지를 승리한 리처드 카라파즈는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피나렐로 도그마 F 입니다.
.
.
.
.
카라파즈의 멋진 한 방이었습니다!
마지막 2 km를 남기고 카라파즈다운 어택을 통해
모두를 떨구고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F 에듀케이션으로 이적하는 내년에도
카라파즈의 멋진 어택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내일은 비교적 평탄하지만 자잘한 업다운이 이어지는 하루입니다.
GC 라이더들에겐 평온한 하루가 되겠지만
BA에게는 치열한 하루가 될 듯 합니다.
과연 어떤 라이더가 승리를 차지할 지 기대되네요.
그럼 스테이지 13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엘타는 왠지 인기가 시들... ㅠㅠ - dc App
스템이 너무 길어어욧
도움선수 아웃 + 낙차변수에도 끄떡없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