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3 국토종주 3일차 입니다.


이틀간 빕숏없이 타니 엉덩이 피부가 쓸려 속바지 패드를 입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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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08:00 시 문경읍 입니다.


숙소는 읍내 살짝 외곽에 위치에 있어 편의점 이외 문 연 식당이 없습니다. 전날 피자 반 판 남겨놓길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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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불정역 입니다. 


숙소에서 출발 후 속도계가 속도만 측정되고 누적거리 및 평균속도 측정이 안되길래 20분간 재부팅하며 씨름하다 포기후


불정역에서 다시 껏다키니 정상작동됩니다.  주행거리 13km 정도 날라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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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풍교 가는 길입니다. 평지로만 이루어져있지만 굉장히 똑같은 풍경만 반복되어 뫼비우스 길입니다.


가는 길에 좋은 흙이 있는 사토장이 있어 부러워서 한 장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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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길을 끊이 없어 달리다보니 상주상풍교 까지 3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평소 같으면 3km 남았다는 거리보면 이딴걸 이정표라고 놨냐고 욕했는데 이번만큼은 기분이 좋아집니다.


인증센터옆에 얼음물 양심판매대가 있어 3개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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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센터 바로 앞에 있는 상풍교 다리 건너 예천군 표지판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달리니 마을 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감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시기가 이른지 색깔은 좋아보이지만 씨알이 작고 떯어보입니다


그리고 나오는  자전거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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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분


경천섬 입니다. 푸드트럭이 많이 있어서 핫도그 먹으며 쉬어갑니다.


전 추석,설날에는 큰집에만 있었는데 추석 당일에 큰집 안가고 놀러다니는 분들이 많다는걸 이제서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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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보 입니다. 조형물이 멋있지만 갈길이 멀어 인증 후 바로 출발합니다.


상주보 지나서부터 짧고 굵은 언덕길들이 여럿 있는데


 반대편에서 오시는 분이 내려막길에서 앞 브레이크 쌔게 밟으셨는지 뒷바퀴가 들리면서 앞으로 자빠지십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신 곳은 없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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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단보입니다. 낙단보 유인 인증센터에 엄청난 미모의 여직원 분이 계신다는 아쉽게 추석연휴라 안계셨습니다. 아쉽네요


국토종주 하는걸로 보이는 외국인분이 사진 찍어주셔서 콜라 한 캔 뽑아 드리니 20분간 대화하다 출발합니다.



창원에서 영어 교사하는 영국인이라고 하는데 휴일이라고 상주보 찍고 창원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네요 대단한 체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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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3:20분 


낙단보 옆에는 식당이 여럿있고 슈퍼도 있습니다. 식당에 들어와 메뉴판을 보고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오늘은 김치찌개 밖에 안돼" 라고 하여 김찌지깨를 먹습니다. 이후 가족분들이 제육을 시키는데 인원 수가 충족이 되는지 제육을 드십니다.


 나도 제육 먹을줄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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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단보에서 구미보 까지도 뫼비우스의 길입니다. 평지지만 똑같은 경치. 보급소도 없는 구간.


구미보에 도착하니 남성분이 외국 여성분 자전거 타이어에 펌프질 하지만 역부족으로 저에게 sos 외치길래



co2로 깔끔하고 빵빵하게 채워줍니다. 백인 여성분이 떙큐하고 쌩 하고 가십니다. 


잠시나마 짧지만 국제결혼까지의 생각을 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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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의 시간이 지나고 도심의 상징 아파트가 보입니다.


하지만 저건 무지개와 같은 신기루일뿐 좀 처럼 가까워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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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


근처에 도시와 공원이 있고 인증센터내에 편의점도 있고 모든것이 좋은 곳입니다.


편의점에서 보급 후 빵을 먹는데 힘들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습니다. 살기 위해 밀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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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9:00시


강정고령보. 여긴 대구 입니다. 오후7시라 일몰시간이 다가오지만 여기서 멈추냐 더 가냐. 머리와 몸이 싸우다 머리가 이겨 출발합니다.


몸은 정직하다고 가기싫다 가기싫다 외치며 페달을 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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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살려줘!!!


사진은 밝게 나오는데 눈으로 보면 굉장히 어둡습니다. 추석이라 밝은 보름달이여야 하지만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보름달.





선글라스 끼고있어서  멈추고 일반 안경으로 바꾸고 싶지만 가로등도 없는 캄캄한 강변길에서 멈췄다간 


벌레와 풀숲에서 누군가 뛰쳐 나오거같은 공포감으로 무작정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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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9:45분 

달성보 



밝은 곳이 나오고 사람들도 보이기 시작하니 오줌이 마려워지고 물도 마시고 싶어집니다.



사진찍고 있는데 뒤에서 전조등 없이 자전거 타고 오길래 말을 나눠보니 같은 국토종주 중인데 배터리가 다 떨어졌다고 하십니다.


목적지가 같아 전조등 있는 제가 앞장서 현풍읍 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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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까워졌다고 도시락이 알아서 쓰까 졌습니다. 쓰까먹는 도시락 참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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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속도계 연결이 안된거 합치면 약 180 km 탔습니다. 미친짓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