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 기어비에 관심이 있는 갤러들이라면
드레일러 케이지에 대한 내용은 익히 들어봣을 것이다
시마노를 기준으로
SS라고 이름이 붙는 숏케이지,
GS라고 이름이 붙는 미디엄 케이지(인데 로드판에서는 롱케이지라고 부르는 일이 왕왕 있다)
SGS라고 이름이 붙는 진짜 롱케이지가 있고
SS디레라는 30(32)t 이상 리어는 못넣어서, 무거운 기어비에 슬퍼하거나
GS는 몇t까지 들어가더라 하는 갤러들을 자주 봤을 거임.
그렇다면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물리적인 최대 스프라켓 크기"와 "디레일러 용량" 에 따라서 생각해 보도록 해보겠음.
아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디레일러는 앞 1단 전용으로 설계된 디레일러를 제외한 로드 계열 혹은 9단이하의 엠티비 디레일러 한정으로 말하는 것임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정보는 그대로 다른 디레라에도 대입은 가능함)
1. 물리적인 최대 스프라켓 크기
위 그림에 나온것처럼
대부분의 디레일러는 B텐션 나사라는걸 조절해서
가이드 풀리(위쪽에 있는 풀리)의 위치를 조절할수 있음.
다만 최대 이너로 변속했을때 가이드 풀리의 정상적인 위치는 스프라켓 아래, 스프라켓과 닿지 않는 위치에 있어야 됨.
역으로 말하자면, 디레일러가 결정하는 물리적인 최대 스프라켓의 크기는 B텐션 나사를 가능한 한 조였을때
그에 맞는 스프라켓의 크기를 말하는 것임.
근데 2단 GRX에 40t를 넣었다니, 울테그라에 40t 잘 들어간다니 하는 말은 왜 나오는걸까?(제조사에서 말하는 최대 t수는 34t)
결론은 제조사에서 말하는 "가능한" 조인다는 것은
변속에 문제가 딱히 없을 정도로 가능한 조인다는 것을 포함한 여유분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음.
B텐션 나사를 끝까지 조이거나, 혹은 물리적 길이가 안되는 경우 더 긴 B텐션 나사를 가지고와서 끝까지 조여버리면
웬만한 대부분의 디레일러들은 생각보다 큰 t수의 스프라켓을 쳐묵쳐묵 할수 있음.
정 안되면 연장행어를 다는 방법도 있고.
다만, 그렇게 된다면 특히 고단으로 갈수록 변속감이 구려지며
(저단에선 가까웠던 텐션풀리가 고단에선 멀어지면서, 디레일러가 다른 위치에 있어도 중간에 있는 길쭉한 체인이 그 이동을 쳐묵쳐묵 하기에 변속이 안되거나 느려짐)
또한 하기에 서술한 2번 이유도 있기에
제조사에선 권장하지 않는 것일 뿐임.
그런데, 위에서는 가이드 풀리 위치에 대한 얘기를 주구장창 했는데
생각해보면 SS케이지는 GS케이지와 가이드 풀리 위치는 동일하고, 디레일러 몸체도 사실상 동일함.
하지만 ss에 끼울수 있다는 t수는 gs 보다 작은 경우가 훨씬 많음.
그 이유는
2. 디레일러 용량
보다시피 디레일러는 변속을 하면서 케이지가 앞,뒤로 회전하며
전체 체인이 늘어지지 않게 함.
케이지의 관점에서 보자면
만약 뒷 스프라켓과 앞 체인링이 모두 큰 기어에 체인이 걸려있다면 케이지가 앞으로 회전해야 길이유지가 될것이고
반대로 스프라켓과 체인링이 모두 작은기어에 걸려있다면 뒤로 회전해야 길이 유지가 될것임.
그렇다면 숏케이지와 롱케이지의 차이는 뭐냐?
바로 이 케이지의 길이 자체가 다름.
그런데, 이 케이지가 회전할수 있는 각도는 물리적으로 제한이 되어 있고, 케이지의 종류에 따라 큰 차이없이 비슷함.
(여기 밑으로는 스프라켓과 체인링에 걸려있지 않은 부분의 체인 총길이를 "유효 체인길이" 라는 단어로 표시하겠음)
그럼 숏 케이지가 제일 앞에서 제일 뒤로 회전했을때의 유효 체인길이 차이와
롱 케이지가 제일 앞에서 제일 뒤로 회전했을때의 유효 체인길이 차이를 비교하면
당연히 롱케이지가 훨씬 큼.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낼수 있는 유효 체인길이의 차이를 "디레일러 용량" 이라 부름.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유효 체인길이를 만들어낼수 있는 앞뒤의 톱니 갯수 합의 차이 인데 그전에 유효 체인길이라는 단어 자체가 전혀 엄밀하지 않으니 뭐..)
아무튼, 디레일러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제일 큰 앞 체인링-제일 작은 앞 체인링)+(제일 큰 리어 코그-제일 작은 리어 코그)의 값보다 디레일러 용량이 커야 하고
그리고 케이지별 디레일러 용량은 일반적으로
SS의 경우 35t 언저리
GS의 경우 39~42t 언저리
그리고 로드엔 없지만 SGS의 경우 45t 언저리임.
그런데, 시마노 로드의 경우 앞 크랭크 t수 차이는 거의 16t로 고정이 되어있음을 감안하면,
ss의 경우는 19t의 최대 리어 차이
gs의 경우는 24~26t의 최대 리어 차이를 가질수 있고
여기다가 제일 작은 코그 t수인 11t를 더해주면
ss는 30t, gs는 34 or 36t까지 쓸수있다는 결론이 나옴.
따라서, 제조사 홈페이지는 이에 맞는 숏케이지 30t, 미디엄 케이지 34 or 36t를 최대 스프라켓 크기로 안내하고 있는것임.
sgs는 뭐냐? 이런건 대부분 9단이하의 엠티비 구동계에 자주 보이는 케이지인데(물론 최신형 엠티비 구동계도 sgs 이름붙은 디레일러가 있긴 하지만, 얘들은 좀 다른 설계를 갖고있는 경우가 많음)
얘들은 3단 크랭크, 그것도 42-30-22 같은 크랭크와 같이 앞이 최대 22t 정도씩 차이나는 크랭크와 사용하게 되어있는 디레일러들임.
앞이 22t/20t 차이나니 리어는 23t/25t 차이가 최대고 그러므로
11-34나 11-36 스프라켓을 쓸수있게 되어있음.
물론, 2단 크랭크에 달 것이고 위에말한것처럼 B텐션을 냅다 조인다던가 하면 더 큰 스프라켓을 쓰도록 개조하기엔 이만한 것들이 없음.
다만 단수가 적어서 문제지...
물론 이런 디레일러 용량을 극복할수도 있는데
일단 제조사가 안내하는 용량보다 대부분 2t 정도 차이나는 용량은 그냥 써도 된다고 함. 얘들도 여유분이란걸 생각하고 만들기 때문에.
그리고 그 이상 차이가 난다면... 단순히 크로스 기어비를 안쓰면 된다.
체인길이를 세팅할때 큰기어-큰기어를 걸고 한두마디 추가하는 식으로 하고 이게 정석이므로,
용량이 부족한 디레일러를 쓴다면 큰기어-큰기어에서 문제가 생기기보다는
작은기어-작은기어에서 케이지가 텐션을 주지 못해 축 늘어지는 경우가 더 흔할것임.
그러니까 단순히 이런 기어비를 쓰지 못한다는 것만 주의하면 용량이 부족한 디레일러를 가지고 있더라도
위 1의 조건에만 부합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스프라켓을 쓸수 있을것임.
마지막으로, 프론트의 큰 기어 차이가 필요없거나 불편한 경우거나 프론트 기어비가 좀 아쉬운 경우에는
체인링 t수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도 리어에 투자할수있는 용량을 확보할수 있긴 하다.
물론 그렇게되면 앞드세팅이나 전체적인 기어비 세팅에 대한 더욱 산중한 고려가 필요할 것임
3줄요약
1. 디레일러의 물리적인 최대 t수 한계는 생각보다 크고, 케이지 종류에 따른 차이는 사실상 없다(로드/저단엠티비 디레일러 한정)
2. 디레일러 용량의 제한에 따라 스프라켓과 체인링 구성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3. 용량이 부족한 경우 크로스 기어비 사용만 안하도록 주의하면 숏케이지 디레일러로도 미디엄 케이지 디레일러 기어비를 충분히 사용할수 있다
4. 이번엔 갑자기 삘받아서 폰으로 급하게 쓰느라 말도 횡설수설이고 필요한 삽화도 못 만들었다. 이해가 안됐다면 미안하다
5. 그리고 이 글 내용은 제조사 정식 매뉴얼 따위가 아니니 너무 과도하게 해석해서 믿거나 곡해해서 생기는 피해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질수 없다는걸 명심하기 바란다
끝
정보추 - dc App
그럼 케이지만 교체하면 로드 드레일러에 40t 간웅? - dc App
네...니요 일단 로드디레라에 맞는 SGS급 케이지가 나오는지부터 모르겠고(프론트 16t차이를 계속 쓸거라면 미디엄케이지는 다소 부족하다 생각) 아마 로드 디레라는 1. 에서 설명한 물리적인 최대 스프라켓 크기가 40t는 간당간당하게 걸리거나 그보다 작을 경우가 많을듯(GRX 2단짜리는 확실히 된다고 알고있긴 하는데) 연장행어는 솔직히 비추.
r7000에 신형gs케이지? 달고 40t 박는 영상이 있긴 있네 - dc App
ㅇㅇ 근데 대각선으로 걸었을때 디레일러 죽으려하잖어
Gs를 롱이라고도 하는구나. 롱이라 써놓은거 샀다가 이게 미디엄인 거 알고 환불은 안하고 그냥 똥 밟았다 생각했는데 아녔네ㅋㅋㅋ
곧 샵차리실듯
아니 지금 똥텐드 하나도 못팔고있는데 샵이라뇨
스스로 똥이라고 생각하는 물건을 어떻게 팝니까 단어부터 갓텐드로 고쳐부르십시요
이게 전문가인가... - dc App
1타강사추
1타강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