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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본주반주) 5일차 아키타
· 일본본주반주) 6일차 최상부 아오모리 도달
7일차 아오모리시까지 간 다음에 드디어 남쪽으로 향하기 시작하는 날임
그리고 여행 전에 마침 친한 친구가 아오모리현의 미사와라는 도시에 살아서
친구집에 가서 2박을 하면서 쉴수가 있었음
그래서 전날까지 컨디션이 매우 나빴어도 친구집에서 이틀간 푹 잘수가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있어왔음
여행을 시작하기 전 부터 호들갑을 한국 일본 전부 떨어 온 한남고로시 태풍
덕분에 여행 시작하기 전 부터 누구 만나기만 하면 태풍 소리 하면서
니 여행 해도 되는거냐고 대만인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미국인들한테 다 들었음
사실 걱정도 한두번이지 귀에서 피가나게 들으니까 개짜증났었는데
그래도 걱정해주는것이니
한남노가 올 때 쯤이면 나는 아오모리에서 쉬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입을 털어왔음
그렇게 시작한 7일차
컨디션은 안좋고 어제 먹은 옘병할 덮밥에
소화가 안되서 목구멍에서 기름냄새가 올라오는거임
가는 길에 본 정말 예쁜 화산
아직은 기분 나쁜정도지만 바람 부는게 심상치 않은거임
이때부터...
산길 열심히 타고 올라오니까 왠 톨게이트가 나오는거임
여태껏 톨게이트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만 나와서....
나 길 잘못 들어온줄 알고 멘붕하고 직원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30엔 내고 지나가라 그래서 다시 싱글벙글 했음 ㅋㅋㅋㅋㅋㅋㅋ
가는길에 본 아오모리 공항
나랑 같은 1인 자전거여행 하는 굉장히 예쁜 누나가 반대편에서 혼자서 오는거임
얼마나 예쁜 미소와 함께 나한테 인사 해주던지
개좋아서 자전거에서 벌떡 일어나 팔 흔들면서 인사했따
그렇게 아직도 그 누나와의 결혼생활을 상상하고 있다
멈춰서 인스타라도 물어볼껄 참..... 아직도 너무나도 후회가 된다
그렇게 개고생해서 도착한 아오모리역....
아오모리에서도 거의 끝에 위치하고있고 저기 건너편은 이제 홋카이도임
가는길에 찐따답게 식사를 위해 편의점 화장실에 자리를 잡았지만
화장실에서 밥먹으면 경찰 불러서 찐따 공개처형 할거라는 으름장을 보고 포기했음
농담이에요
혼슈 맨 끝(대충 끝은 맞음)에 있는 랜드마크에서 찍은 사진
아오모리 친구에게 물어봐서 추천받음 ㅋㅋㅋ
갬성있는 식사 보이진 않지만 건너편에 있는 북해도를 바라보며
참고로 이때 목소리도 잠기고 죽어가려고 하기 시작한 시점임
바람이 너무 강해서 안그래도 안좋은 몸을 완전 족쳐버렸음
그리고 그렇게 다시 출발을 해서 남측을 바라보고 라이딩을 시작했음
근데 이제 태풍영향으로 완벽한 역풍이 형성되서
나를 그냥 죽여버릴려고 작정을 한거임
5% 내리막길에서 시속 20키로가 안나올정도로 역풍이 강했다고 하면 체감이 되려나
역풍에 숨도 안쉬어지고 그냥 죽을거 같은거임
한남노 태풍이 타국에 있는 한남도 죽여버릴려는거
그렇게 1차 드르렁......
이러고 30분을 있으니까 옆에 할머니가 오셔서 이제 출발인데 이러고 있으면 우짜냐!! 하시는거임
내가 아오모리 시작으로 내려가는줄 알았나봄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어디서 출발했는지 말 해드리니 눈동자가 흔들리시더라
그러고 묵을곳 없으면 자기 집에 들어와서 자도 된다고 말씀 해주셨는데
내가 친구집에 가기로 약속을 했다고 정중히 거절드림
너무 감사하더라
그러고 다시 출발했는데 5키로 탔나 오줌보가 갑자기 터질라 카는거임
죽을거 같은데 편의점은 안나와서 집 앞에 있는 꽃들 다듬는 할아버지한테
화장실 좀 써도 되냐고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절히 화장실 안내 해주셔서 다행히 처리 함.....
그러고 악으로 깡으로 10키로 탔나.........
완벽한 GG 이제 도저히 100m를 가는것 조차 불가능한 몸 상태가 되어버렸음
드리누워서 친구한테 살려달라 연락함......
친구 집까지 40키로가 남은 시점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해버림
왕복 80키로 하...................
그렇게 친구가 내가 드리누워 쓰러진 곳으로 구조하러 오기로 했음
그래도 다행인 부분은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가는 날에 이 사단이 나서 구조요청을 할 사람이 있었다는거임
아마 친구 없었으면 이 날 죽거나 히치하이킹 하거나 둘중 하나 였을듯
친구의 아버지와 친구가 둘이서 차를 두대 끌고 구조하러 와줬음 ㅠㅠㅠㅠ
짤은 친구 아버지 차
구조 되서 곧바로 온천으로 직행하는 중
가서 뜨거운 물에 몸 지지고 했는데
그냥 몸이 너무 아파서 피로가 간다는 느낌조차 없더라
온천 끝나고 친구 집에 가니까 차고에서 바비큐를 해주는거임 진짜 내가 감동에 엉엉 울뻔함
친구랑 친구부모님 친구여동생 할머님이 계셨고 모두 나에게 친절하게 환대 해주셨고 너무너무 감사했음 정말
고기 맛있게 먹고 자기 직전까지 이야기 나누면서 대화를 나눴고
그 전부터 나를 너무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더라
이 날 취침은 친구의 할머니댁에서 했음
할머님은 친구집으로 가서 친구랑 둘이서 잠 잘수 있었음
분위기가 완전히 고급 여관같은 느낌이었고 집이 정말 크더라 ㅠㅠ
눕자마자 바로 잠에 들었고 잠 자다가 계속 깰 정도로 기침하고 감기몸살에 너무 아팠음
그러고 든 생각이 몸 상태 안나아지면 여행 여기서 끝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다음날 아침 할머님께서 아침밥을 해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었음 ㅠㅠ
몸 상태가 좀 나아졌고 음식 먹으면서 더 나아지는 느낌이 있더라고
빠른 회복을 위해 이날 아침은 쭉 뜨어운 차를 계속해서 마셔줬음
덕분에 회복이 빠르게 되더라
움직이기도 힘든 몸 상태에서 움직일 수는 있는 몸이 됐음 ㅋㅋㅋㅋ
친구 차 타고 관광하러 가는 길에 찍은 다리 사진
웰던네 ㅋㅋㅋㅋ
기가 막히게 예뻤던 타네사시 해안
내가 몸이 계속 너무 아파서 제대로 관광 못한게 후회됨
컨디션도 안좋은데 바람이 존나게 불어서 죽을거 같거임
그래서 친구한테 아오모리 바람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까
여기서는 일상이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그저 지금 태풍의 영향은 바람의 방향이 아래에서 윗쪽으로 바뀐거 뿐이지
바람은 언제나 강하다고 함
그니까 내가 쓰러졌지 아휴 ㅋㅋㅋㅋㅋㅋ
초겨울 수준으로 너무 추워서 이때 13도 이랬음 무슨
그리고 바람도 칼 바람이었기에 긴 옷을 사기 위해 온 작은 쇼핑몰에서
찾은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베루업....
예전에 내 신부감으로 등록 한 캐릭터를 보아 반가워서 찍어봄 허허
친구 집으로 돌아오니 모두 식사 준비를 하고 있던거임
다시 대접을 받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수 있었음
아오모리가 관자가 유명해서 모든 식사자리에 관자요리가 있더라
이땐 카레랑 관자튀김이 있고 다른 맛있는 해산물도 많고 극락이었음
그렇게 친구 가족들이랑 사진도 찍고
대화를 나누면서 이 아오모리 친구랑 내가
부활동을 오케스트라부에서 활동중이라
할머님이 관심이 많으셔서 연주 영상들을 보여드렸는데
할머님이 고맙다면서 자기도 취미로 노래를 부르는데
한번 들어보라고 갑자기 일어나셔서 거실로 가시는거임...
갑자기 이 노래를 부르시는거임 심지어 이 영상 누나보다 잘 부르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상상도 못한 엄청난걸 부르셔서 진짜 당황함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
그리고 다시 나 데리고 온천 가주셔서 몸 제대로 풀고 회복할수가 있었음
이렇게 아오모리에서의 2박도 끝이 났고 다음날 컨디션이 좋으면 출발하고
애매하면 그냥 하루 더 쉬기로 마음먹음
7일차의 로그
이 전날에 165키로를 탔던거를 생각하면 정말 몸 상태가 안좋았다는걸 알수 있음
7일간의 기록 옆에 한반도 있는게 더 체감 될거 같아서 이렇게 찍음
7일간 대략 948키로를 라이딩했음
그리고 아직 절반도 안됐다는게 이 여행의 묘미임 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다닌곳이 많으니까 글이 끝도없노
일본 여자 이쁨?
아직 절반을 못했다고? 우리게이 조만간 산골중턱 어딘가에서 변싼채로 발견되것노...
ㅋㅋㅋㅋㅋ - dc App
그 유머글 봤는데 자고 가란다고 진짜 자고 가라는 얘기가 아니라던데?ㅋㅋㅋㅋ
일본엔 국도에도 톨게이트가 있던가? 그래서 자전거도 가끔 톨게이트 지나갈 일 있다더라고 - dc App
아직 절반도 안썼다는게 컨텐츠 너무많은wwww
역시 일본은 날씨가 지리네 - dc App
부러워요 저도 전역하면 일본 최북단에서 최남단 찍는게 목표인데... 글 항상 잘 보고 있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