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병신같은 도전기가 다른 누군가에게 어떤 분야에서건 도전해볼 용기와 자극이 되기를 바라면서 쓴다

결국 중요한건
"할 수 있는가 아닌가 가 아닌
하고싶은가 아닌가 "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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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년도 슈퍼랜도너다

뉴비시절 뭣도 모르면서 혼자 뚜드려 맞으며 겨우겨우 따낸 슈퍼랜도너 메달 이걸 내가 또 할까 싶었지만

20년도에 군 입대를 하고 맨날 찾아보는거라고는 옛날 브레베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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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19년도 8월 PBP의 후기를 봤다

PARIS BREST PARIS

1200KM의 초장거리 브레베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랜도너계의 최고봉

후기만 봐도 너무 재밋어보인다

쭉뻗은 프랑스 언덕길을 밤에 달리다 보면 후미등의 빨간색 빛이 끝없이 이어져있는 그풍경이 보고싶어서 다음 PBP2023을 가봐야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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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1년 9월 전역을 하고 산 비앙키 스프린트

아주 좋은 자전거는 아니지만 나한테는 차고 넘치는 자전거


이친구를 타고 22년부터 다시 브레베에 도전한다



2023 PBP의 참가 조건은 2023년 상반기 슈퍼랜도너

사전신청조건은 2022년 슈퍼랜도너

우선은 22년 슈퍼랜도너가 목표다

하지만 1200KM 라이딩은 정말 상상도 못해본 거리다
한번정도 연습이 필요


그래서 22년의 최종 목표는 10월1일에 열리는 SEOUL BUSAN SEOUL SBS 1000K 완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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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춘천 200k

오랫만에 하는 장거리라이딩이라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짬이 있어 쉽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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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꼴등으로 출발해 고수 형님뒤에  졸졸 따라서 겨우 완주한 천안 400k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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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50km만에 낙차해서 포기할까 싶었지만 악으로 버티고 지옥같은 업힐이랑 역풍을 뚫고 완주한 천안600K

이게 살면서 가장 힘든일이 아니였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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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장식한 서울300K

폼이 가장 좋던 시기에 한 브레베인 만큼 5착 달성


SBS를 2주 남긴 시점인지라 연습도 할겸 많이 빡세게 탓었다




그리고 드디어 10월 1일 SBS 1000K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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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장거리 라이딩은 정말 힘들다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손도 아프고

다아프지만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다



아무리 달려도 남은거리가 어마어마 하게 남아있는걸 보면 모든 의지가 꺾여버린다


나는 옛날부터 라이딩이 끝나는게 성취감으로 기쁘기도 했지만 어느 한편에서는 아쉽기도 했다

너무힘들어서 더는 못가겠다 싶어도 이 재밋는게 벌써 끝나버렸다는게 아쉬웠던거 같다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달릴수 있는 장거리 라이딩을 즐긴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1000KM는 과한게 아니였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