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곳으로 흘러가나 봐
내 생각이 자꾸 가을향을 따라서 그리 돌아가는 걸
신발은 엉망이 되어가네
나를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도

계절에 따라 플레이리스트의 주인이 되어주는 게
기상청의 할 일인 거
가을에 맞춰서
가을이 얼마 안 가는 계절이 계절인데도 아쉬워
보내주지 못하고 거리를 돌고 돌아

단풍잎이 흩어져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