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라면 먹고 어제 받은 그래블로 경주에서 포항을 가기로 마음 먹음.
한 40키로 안될꺼라고 생각하고 아무 준비 없이 출발함.
응애라 자전거 타면서 물 마시는거 무서워서 목 축일 때 2~3분 씩 쉼. 처음에는 사진도 찍고 멀쩡했음.
20키로쯤 타니까 깡촌에 길도 헷갈려서 헤매고
슬슬 배고파지기 시작함.
포항가려면 한참 멀었는데 ㅈ된걸 직감함. 돈이 있어도 주위에 아무것도 없음.
쉬면 집에 더 늦게 도착한다는 생각에 지도 볼 때 빼고 안쉬고 계속 탔음.
포항 글씨 하나만 나오면 돌아간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포항 지도 나오자마자 사진 한방 찍고 바로 유턴.
지금까지 온 거 다시 가야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픔 ㅜㅜ 유턴 초반에 물 반병 들고 온 것도 다 마심.
길가다가 자전거 타는 아재들한테 초코파 구걸할까 생각도 함. 진짜 존나 배고프니까 서럽더라...
어째든 페달질할 힘도 바닥난 상태에서 겨우 집 앞 도착. 집 들어가서 뭐 주워 먹으면 되는데 못참겠어서 급하게 편의점 가서 프로틴 음료 하나 먹음.
집 와서 저녁먹고 귤 먹고 프로틴 한잔 타서 마시고 지금 누워있음.
누가보면 국토종주라도 한 것 같지만
50키로 밖에 안탐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내 최장거리임 ㅋㅋㅋㅋ
므틉으로 평속 30 나온다는 사람들 진짜 괴수라는 걸 느꼈다.
나도 20~23정도 나오더라ㅋㅋ 조인그래블
강변따라 가는데 역풍 부니까 죽을 맛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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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이 기가 막힙니까??!!
레드 사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대서 겨자색 샀어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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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포항 갈 때 중간에 갑자기 길 끊기면서 굴다리 아래로 내려가서 차도 한 400m 타야되는 곳 있는데 그거 몰라서 풀숲으로 갈뻔했음
솔직히 로드면 비추임 자전거 도로가 아니고 촌에 논 사이사이 시멘트 발라놓은거임... 우레탄이 아님
4번짤이랑 5번짤 이어지는거임
이 길이 10km 넘는듯...? 왕복으로 탔으니 이 길이 오늘 라이팅 절반이 넘었을 듯... 40c인데도 피로하더라
나 편도 루트 90프로 정도 액션캠으로 찍었는데 필요하면 참고하라고 나중에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링크 달아드림
https://youtu.be/OPEietexpao
저기 양동마을 거쳐서 가는거말고 그래블길이 있어? - dc App
내가 지나는게 양동마을 안거친거 아닌가? 그래블길은 아니고 시멘트로 된(말로만 자도) 길이었음
시멘트 자도면 없느니만 못하네 피로도 싹밀려와서 - dc App
ㅇㅇ 로드였으면 쓰려젔을듯
나중에 포항 내려가면 양동가려 했는데 가지 말아야겠농... 호미곶이나 가야지 - dc App
아 양동가는길 따로 있던데 양동은 쭉 따라가는거고 내가 간 길은 자도에서 빠져서 올라와서 다리 하나 건너고 부터 시멘트 자도였음
생각해보니 갈래길이 몇개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