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바디(흔히 시마노 바디라고 말하는 것)는

그 구조상 모든 기어 각각이 프리바디의 홈에 걸리게 되어있는 구조임

시마노가 만든 이후로 매우 널리 쓰이고 있는 방식이지만

프리바디의 구경 그리고 각각 기어가 프리바디를 감싸는 구조, 락링이 제일 작은 코그와 마찰하여 잠기는 구조 때문에

11t 이하로 작은 기어를 쓰는것이 불가능함.



그런데, 특히 1x의 구동계에서는 기어 범위가 생명인데

여기서 제일 작은 코그를 11t에서 10t로 줄이는 방법으로 기어 범위가 1.1배나 늘어나는 효과가 있음
(11-44면 400% 였던게 10-44면 440%가 됨)

물론 큰 코그를 키우는 방법도 있기는 하나,

일단 훨씬 무겁고, 디레일러도 훨씬 큰 기어에 대응하도록 만들어야되니 기술적으로도 어려울수밖에 없음.


그래서 스램은 아래 사진 왼쪽의 XD 바디라는걸 만듬

이 XD 바디는 먼저 바디 자체의 길이가 짧아서, 바깥쪽에 훨씬 작은 코그를 배치할수가 있고

또한 락링의 나사가 체결되는 부위가 허브바디 중간정도로 옮겨지면서 동시에 최외곽 기어 바깥에서 락링이 마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락링에 필요한 최소지름 제한이 없어짐)

제일 작은 톱니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음.

실제로 XD바디에 호환되는 서드파티 스프라켓은 제일 작은 톱니가 9t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자주 보임.


대신 XD바디는 그 구조상 맨 안쪽에만 홈이 파져 있기 때문에...

제일 바깥쪽에 있는 기어에서 힘을 전달하려면 그 기어랑 맨 안쪽이 통짜로 이어져있을수밖에 없음.


즉 XD바디를 만든 이상... 통짜 스프라켓을 쓸수밖에 없음.



반면!!! 시마노에서도 10t의 유용성을 깨달으면서(?)

12단 엠티비 구동계를 만들면서 새로운 마이크로스플라인 규격을 만들게 됨.

HG 바디에 비해 변경점은

일단 홈 수를 훨씬 늘려서 충격이 더 고르게 분포되게 했고(=기존 HG 바디에서 일부 발생하던 문제인 톱니가 바디를 파먹는 문제가 줄어듬)

또 허브바디의 길이 자체도 약간 변화했는데

이게 뭔 차이를 만들었냐면, 기존에는 제일 작은 코그도 허브바디 위에 걸려야 되서 최소크기가 제한되었지만

이제는 제일 작은 코그는 허브바디 바깥이 아닌 다음 단수 코그에 걸리기 때문에 더 작은 톱니를 만들수 있어서, 결과적으론 10t의 최소 스프라켓이 가능해짐. 구조에 맞도록 락링의 길이자체도 길어졌고 ㅇㅇ (다만 여전히 외부 락링을 쓰기 때문에 더 작은 크기의 코그는 힘들다고 생각함)

결과적으로는, 기존처럼 낱장 스프라켓을 쓰면서 10t의 최소 코그 크기를 확보한 규격이 생기게 됨.


근데 이건 시마노 쪽이 늦게 개발되었기도 하고 9t 스프라켓은 여전히 XD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우열(?)을 따지기는 애매하다고 생각함



그런데 시마노의 경우에는 이번에 12단 로드가 나오면서 로드에는 HG규격을 그대로 쓰면서 마이크로 스플라인 규격을 사용하지 않았음.

이건 스램이랑 대비된다고 생각되는데, 로드의 경우엔 2x구성이 대부분이기도 해서 극단적으로 기어비를 확보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기존 규격이랑 호환성을 유지해줬음 ㅇㅇ


이건 굳이 10t가 필요없는(내 생각) 로드에도 XD(R) 비싼 통짜 스프라켓을 쓰는 스램이랑 대조적이라 생각함.





근데 사실 그전에 스램이 소모품 팔아먹으려고 작정하긴 한게...

일체형 행어(= 부숴먹으면 행어 뿐만아니라 디레일러 통짜교환. 심지어  전동식 only로 추정)

개비싼 플랫탑 체인

당연히 플랫탑 체인 쓰니까 기존이랑 호환 안되는 개비싼 전용 스프라켓


이런걸 최신 구동계 라고 만들고 있음 아 ㅋㅋ





3줄요약

1. XD바디 규격은 효율적인 기어비를 위해 필연적으로 개발될수밖에 없었음

2. XD는 구조상 통짜 스프라켓밖에 사용을 못함. 시마노 MS는 그걸 개선하긴 했으나... XD가 순서상 먼저 개발된거라 그거 갖고 트집잡긴 약간 애매하다는 생각.

3. 근데 그거랑 별개로 스램은 소모품 팔아먹기에 혈안이 되어있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