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저 말고 다른 자이언트 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제가 그 가치를 같이 떨어트려서 마음을 상하게 했네요

그렇지만 아빠를 욕하면서 교육이 어쩌니 하는거는

아무리 디씨지만 선이 좀 넘은 것 같아요

돈의 소중함이나 경제관념을 가르치는 방법이 다 같진 않잖아요

아빠는 운동 잘 안 하는 제가 운동한다니까 선뜻 사주신거에요


저 자전거 타는 친구들 몇몇 있는데

가격 불문하고 자이언트라고 하면 그냥 좀 취급이 그래요

제꺼가 거의 제일 비싼데도 그래요

저도 그래서 아빠가 자이언트 사주신다고 할때

좀 마음이 그랬지만 하도 단호하셔서 감사히 받았구요


사실 갭이 조금 있어요

유행하는 피엘라벤이나 파타고니아 사달라고 꼭 원할때도

꼭 코오롱에서 사주시고

애들 가방도 프라이탁에서 다 맞췄는데

저는 절대 안된다고 인케이스나 만다리나..

그런거 솔직히 아무도 안메는데..

뭐가 유행이란 이야기를 들으시면

꼭 그 유행을 못쫓아가게 다른걸 사주세요

다들 좋아하고 그런거 쫓아가면 안좋다고..


아 사실 제가 여기서 왜 혼나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건 죄송하고

솔직히 저도 그돈이면 다른거 샀으면 했는데

저나 저희 친구들이 좀더 우와! 해줄 수 있는거

다른 자전거인거 뻔히 아시면서 굳이 자이언트 꼭

사야 된다고 사주신것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어쨌든 이미 산거 신나게 잘 타고 다닐거구요

애정 가져보려구 해요

제가 제 자전거 폄하해서 덩달아 기분 상하신 분 있으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