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새로 산 애들 사진보면 진짜 몰라서 샵에 다 물어본 
애가 아니고선 다 안장이 너무 높아

대개 아주 조금 아는 정도면 안장이 불필요하게 높아지는 경향이 잦아
인심길이로 구하는 안장 높이 공식 정도는 안다던가 
핸들바에서 안장까지의 낙차 높이라던가 이런거 말이지

근데 너가 애초 인심 길이를 잘못 쟀다면? 
스티어러에 스페이서가 한 5개쯤 들어있다면??
집에서 혼자 재면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 잴게 뻔하지 않겠냐
사람이라는게 참 간사해서 눈금 바로 읽는 법 뻔히 다 배워놓고선 
네 눈높이에서 사타구니를 보고 재면 각도상 제대로 읽힐리가 없는데도 갑자기 어림으로 읽기 시작해 반올림 들어가선 안장높이 잴 때 조차 너가 보기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재곤 하지

요샌 안들리지만 샵에서 사타구니 낑길 때까지 끌어올리는게 맞다던 글도 보이곤 했었어, 사타구니가 아플때까지 봉을 끌어올려 쟀으면 안장에 앉아서도 사타구니가 아프지 않을까란 생각을 아무도 안하게 된 건, 그게 네 알량한 자존심에 유리하기 때문이라서 아닐까 싶다.

새들 탑에서 핸들바 낙차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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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2연패한 포가카좌 낙차가 117미리야
너가 포가카랑 같은 177센치에 인심이 85센치라 치자
근데 넌 스티어러를 하나도 안쳐서 스페이서 2센치짜리가
한 3개쯤 박혀있어, 그럼 너희 흔히 쓰는 2.5센치 콘스페이서에 
6센치 올려선 스템 3.5센치 합치니 벌써 포크각도 따라 11센치가 올라가고 수직으로는 10.5센치야, 그럼 스템각도 따라 오차야 있겠지만 핸들바랑 네 안장 높이가 수평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매쎈치 차이 안나지 않겠냐?

그런데도 불구하고 네 안장이 핸들바보다 위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단지 네 자전거를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려다 보니 멋부리느라 자전거는 자전거대로 못타고 사타구니는 아파 30분도 못타고 주저앉는 한이 있어도 그놈의 갤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외에는 설명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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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자전거가 여기에 해당 되는데,
스페이서가 저리 많이 꼽혀있는데도 싯포스트가 하늘 높이 솟아있어
저 거지같은 자전거 주인은 사타구니가 찢어져 죽어버렸는지 갤에서는 더이상 보이지 않지만 그의 바닥을 알 수 없는 자격지심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곤 하지. 

저 빌어먹을 안장높이 만큼은 지켜야 하니 레일은 최대한 땡기고 그것도 모질라 요상한 싯포스트 구해와선 셋백은 커녕 되려 25미리를 더 땡기고 키에도 안맞는 롱스템에 -17도, 스페이서는 확인 된 것만 7.5센치가 넘게 세팅해 한강 튀나가선 30분마다 일기를 쓰곤 하던 녀석이었지. 너흰 이러지 말길 바래

여까지 읽었으면 네 다리가 길어봤자 얼마나 길겠고 그럼 몸에 나머지 부위는 뭘 하고 있을지 네 키에 갓양인은 뭐 달라봤자 얼마나 다를련지 함 생각해봤음 좋겠음

한 줄 요약: 싯포스트 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