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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될 쯤에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010 번호로 전화왔음. 저장 안 된 거래처 사람인가? 하고 받았더니 대뜸 인사도 없고, 자기 신분도 안 밝히고 ㅇㅇㅇ씨 맞으시죠? 이럼. 특이한 건 조선족 말투가 아녔음.

"맞는데요?" 라고 대답하니 내일 오후 중으로 내 집에 등기가 배달될건데 받으면 "우리 서로 내방해서 참고인 조사받으세요" 이러는 거야 ㅋㅋㅋㅋ

자기 관등성명도 안 대고 검찰인지, 경찰인지도 안 밝혀서 좀 수상하긴 했는데, 막상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으라고 하니 순간 패닉오더라...

"무슨 일 땜에 그러시냐?" 그러니까 그건 등기에 다 나와있다고 못 가르쳐준대 ㅋㅋ 일단 알았다고 하고 전화 끊고 좀 이상해서 다시 걸어보니까 상대방은 무한 통화중임...

일단 형사사법포털 접속해서 내 이름 앞으로 접수된 사건 있는지 싹 찾아봤는데 전무함...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보이스피싱 유형이라는데, 금전적인 요구도 없고 내 신상을 다 파악하고 있으니까 나도 깜빡 속을 뻔함...

암튼 조심해라 게이들아... 희한한 일이 다 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