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적층을 안한다? 라는 말은 잘못된 말임


통짜로 프레임을 한번에 구워내든 아니든 적층은 당연히 해야 하는 작업이야.


그런데 카본의 강성이란 어떻게 설계가 되는거냐하면


어떤 각도의 결을 가진 카본을 몇장 붙이느냐로 결정이 됨7cf3da36e2f206a26d81f6e14783726c

즉 이렇게 다른 각도의 카본결을 몇 장 붙이느냐에 따라 특정 벡터의 강도가 결정이 되는거야.


4번각도의 카본결을 5장 붙여봐야, 2번각도 3장을 붙인것보다 그림상의 수직 강도가 낮다는거지.


카본자전거가 아무것도아닌것같아도 설계할 때에는 각 부분마다 이 강도를 아주 정밀하게 설계해.


곡면이 한두개가 아닌데도 저걸 정확한 값으로 다 짜맞추지.


카티아였나? 여튼 전문적인 캐드들로 미리 여러 방향의 작용을 시뮬레이션해보고 설계도를 만드는거야


근데도 알루랑 비교하는 병... 아니 뭐 이건 됐다.




여튼, 개떡같이 질문했지만 찰떡같이 알아들은 '한 번에 찍어낸' 의 의미는 어디서 장점을 가지냐면


대부분의 카본도 몰드에 넣어 적층할 때엔 마치 알루마냥 파츠별로 따로 제작해서


큰 몰드에 다 모아 넣은 뒤 굽게 되거든. 그것도 사람손으로.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


제아무리 잘 설계하고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도 결국 이음새를 보정하고 사람손으로 덧붙이는데서 조금씩 강성이 달라지겠지?


정확한 값이 나오지 않는다는거다.


니가 질문한 엔비나 bmc mpc의 경우는 이 몰드를 처음부터 한 판으로 짠다는게 특별한 케이스인거야.


그래서 설계시 시뮬레이션으로 얻은 값과 최대한 비슷하게 나오게 된다는거지.


만일 최대한 적은 재료로 최대강성을 얻으려는 목적성이 있다면 그 또한 더 충족할테고.


다만 당연하게도 이 경우는 숙련된 기술자가 적층을 해야하겠지?


한 판을 한번에 다 조물락거려서 맞춰야하니까 대량생산이 어렵고 인건비가 더 비싸지는거야.


한 판으로 짜서 강성이 더 좋다느니 하는것보단.. 설계값과의 정확도와 상관이 있는거야.


알겠지? 친절하고 긴 답변을 해주는 우우울은 역시 호감인거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