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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때 타본 자전거는 아버지가 타시다가 물려받은 개리피셔 철티비였다
픽시 타는 주변 친구들 말고는 접점이 없었음

고3때 입시가 끝나고 친구가 자전거 타고 같이 한강을 가자고 했다
그 친구도 철인을 하시는 아버지를 따라서 막 입문했었기에 실력은 다를게 없었다
그중 안타는 입문차를 나에게 빌려줘서 여의도까지 가서 라면먹자고 꼬셨음

잠실부터 여의도까지 간다는 것은 진짜 말도 안되는 거리였고 엄청 쉬어가면서 탔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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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자전거가 마돈이였고 한번 시승해보고 생긴게 너무 신기해서 찍었던 사진인데 가격을 듣고 놀랐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라이딩은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보람있었기에 이 날 이후로 자전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후 몇번 자전거를 빌려서 팔당도 가서 국수도 먹어보곤 했음

부모님은 너무 위험하다고 자전거 타는걸 반대하셨다
친인척 중에 자전거때문에 크게 다치신 분도 있었기에 자전거를 산다는 것에 대해서 더욱 반대하셨다


고로나가 크게 터지면서 수업도 비대면으로 변하고
친구들을 만나 술도 자유롭게 마실수도 없고 놀수도 없었기에 시간이 비는 날이 많있다

어느날부터 코로나 지원금이 나와서 부모님이 이 돈으로 뭐 하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다
이때다 싶어서 자전거를 타고싶다고 열심히 설득했었음
부모님은 고심하다가 허락하셨고 주변에 있던 매장에서 스컬트라 100을 샀었다
이때 할인도 해주시고 60만원 초반대에 샀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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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로드였다.
자전거가 생긴 후 시간이 되면 친구랑 같이 탔었다
친구가 어느날 둘이 같이 타는건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동호회를 꼭 들라고 했음
동네에 있는 동호회에 들어갔는데 내가 막내여서 그런지 동호회 사람들이 엄청 챙겨주셨음. 덕분에 남산도 가보고 신기한 코스들도 많이 가보게 되었다

그냥 속도계를 사려고 샵을 갔었는데 주인아저씨랑 리액토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아저씨가 갑자기 안팔리는 재고 중 17년식 리액토 하나 있는데 사지 않겠냐고 싸게 주겠다고 하셨다
리액토가 멋져보였고 돈도 충분히 있었기에 결국 85만원에 사오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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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타는 리액토를 업어오게 되었다
이때부터 자전거에 크게 빠졌던거 같음
학원 알바해서 얻던 돈의 일부는 무조건 자전거에 쓰려고 따로 저축하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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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부품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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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보기도 하고

어느샌가 클릿을 신고 빕을 입고 가민을 사용하게 되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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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벙도 나가니까
어느샌가 입대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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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육군 기함도 타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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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을때 정말로 운좋게 보기 힘든 디스크 프레임을 구해서
전역하고 드래곤볼 해서 스컬트라도 기추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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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까지 날씨 덕분에 추워지기전에 덕분에 많이 돌아다녔음

자전거를 타고 많이 다쳐본거 같음 헬멧도 세번 깨먹고
무릎도 엄청 까먹었음

하지만 자전거 덕분에 건강해지고 항상 보람있게 사는거 같음
가끔씩 사람들이 자전거 타면 금요일 밤에 놀지도 못하고 토요일에 타는 시간이 아깝지 않냐고 물어본다. 전혀 후회하지 않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도 빠르게 끝나가지만 내년도 열심히 타고싶다는 생각만 든다

내년엔 군대 때문에 못가본 그란폰도도 나가보고 철인경기도 나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