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섬진강종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ycle&no=25477

(2일차 영산강종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ycle&no=26223

(3일차 금강종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ycle&no=26419


앞의 일차는 사실 하루씩 해서 전부 돈건 아니고 


대충 글순서를 붙이기 위해서 달았다


서울에 머무른 시간까지 포함하면 거의 8박 9일정도가 걸렸다





저번 금강종주를 끝내고 대전에서 서울로 이동


도착하니 거의 밤이라서 숙소로 이동했다



다음날 한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한 뒤


경의중앙선을 타고 팔당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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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주말의 경의중앙성 마지막칸 풍경...


지하철에 자전거 이렇게 많은거 처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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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국토종주에서 안먹어본 팔당초계국수


국물이 많이 달더라


맛있었지만 유명해서 그런지 한그릇에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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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도권답게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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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밝은광장 제일 근처에서 내려서 시작했어야 했는데,


팔당에서 출발했으니 한 6km 정도를 타고 찍은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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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분들이 많이 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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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인증센터인


샛터삼거리 인증센터도 찍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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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마 가평?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러고 보니딱히 북한강 라이딩은 에피소드나 풍경 사진도 없다


날씨도 흐리고 그냥 빨리 끝내자라는 마인드로 탔던 것 같음


경강교에서 마지막 인증센터인 춘천까지가 조금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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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에서 먹었던 떡튀순


원래는 춘천가서 닭갈비 먹으려했는데


그럴 시간도 많이 안되었고 그래서 분식으로 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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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렇게 끝이 없는 자도를 지나서~


저 멀리 마지막 인증센터 이름인 신매대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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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증센터인 신매대교 인증센터에 4시 50분 도착


생각보다 많이 늦었다...


지도로는 60km 정도 찍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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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km 뭐지


아마 마지막 찍고 터미널가는 거리랑 팔당에서 출발한거 포함되서 길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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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다시 돌아와서 숙소 도착


진짜 사람은 좋은데 자야한다...


트윈으로 잡은 이유는 낼 친구가 놀러오기도 하고


트윈이랑 더블이 가격 차이가 별로 없었음




이날부터 한 3일은 숙소 머물면서


서울에서 친구들 만나고 놀았음


우리 갤럼들은 그딴거 궁금해하지 않을테니 한장으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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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조금 늦게 버스를 타서


저녁 7시에 충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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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토종주에서 행촌교차로인증센터를 안 찍고 가버려서


행촌교차로에 가야 했는데,


충주에서 행촌교차로까지는 37km이다


(국토종주를 가게 된다면 꼭 찍길 바람 몇 키로 빠지는 것도 아니고 길목에 있음)




게다가 이 길목이 저번 종주에서 지나갔던 이화령 근처라


가파른 업힐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인대염과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등을 고려해 점프를 하기로 했다.




행촌교차로 부근 연풍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충주에서


새벽 6시 반에 단 한대만 운영하고 있어서 서울에서 아침에 가서 타기는 불가능하므로,


낮엔 서울에 있다가 저녁에 충주로 가서


충주댐만 찍어둔 후 자고 새벽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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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키로 타는데도 해가 순식간에 지더라


그렇게 충주댐 찍고 다시 숙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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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이때도 한번 개짖는 소리 들려서 깜짝 놀래서 존나 밟았다ㅋㅋㅋㅋ


묶여있었는지 따라오진 않았지만... PSTD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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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종주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들 중 하나 ㅎㅎ


숙소에서 치킨 뜯으면서 때마침 OCN에서 하는 명작까지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바로 터미널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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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말고 아무도 안 탔음


하긴 이 시간에 연풍가는 사람은 종주하는 나밖에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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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개쉑...


하필 무릎 구부러지는 부분이 다쳐서


구부려서 딱지 계속 찢어지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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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가는 길 풍경


시골은 안개가 패시브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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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정류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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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인증센터가 있다


도장 찍어주고 드디어 마지막 종주 코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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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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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음 인증센터인 괴강교 인증센터 도착


요때 좀 더워서 아직 여름이 끝이 아니구나 라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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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또 봐도 날씨가 참 좋았던 것 같다


하늘도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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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시골길이 많아서...


내가 국토종주를 통해서 얻은 것은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용기라던지


그런게 아니고 개에 대한 두려움과 트라우마였다 ㅋㅋㅋㅋ


진짜 한적한 시골길만 들어가면 개 짖는 소리 들릴까봐


노이로제에 걸린 채로 라이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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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조금 자전거가 안나간다 싶었는데


가다 보니까 고개 넘어가는 길이었다


이거 지나고 다운힐이 코너도 없고 쭉 뻗어져있는게 맘껏 달릴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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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커엽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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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공원인증센터 도착 후


이때도 장경인대염 때문에 진짜 무릎 너무 아파서 스트레칭하면서 쉼


희한하게 이제 라이딩은 괜찮은데


멈춰서 걷거나 하면 존나 아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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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청주가는 길도 끝도없는 이런 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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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 새끼들 커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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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천종주도 전부 끝났다.


이제 남은건 국종에서 안 찍은 안동댐 하나뿐


안동은 당연히 점프해서 가기로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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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가는 길은 딱히 찍은게 없다…


아무튼 청주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안동에 도착 후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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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망의 마지막 종주 도장인


안동댐인증센터 도장을 찍었다


그랜드슬램이 끝났다니... 뭔가 근데 딱히 별 감흥은 밀려오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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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센터에서 인증하고 집에 갈려했는데


평일인데 휴관 무엇


결국 집에 가서 한 30km 거리에 있는 낙동강하굿둑인증센터로 가서 인증센터를 받아야 한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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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가는 길에 사먹은 맘모스제과의 크림치즈빵


맛있긴 했다


맘모스제과,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한국 3대 빵집 다 찍는게 이번 목표였는데


군산을 찍지 못한 나... 군산에서 무릎 아파서 갈 생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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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양산으로 직행버스가 없기 때문에


동대구로 가서 갈아타는 사진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구나...


그마저도 양산가는 버스가 다 끊겨서 부산으로 간 후에 아버지에게 픽업 와달라고 부탁했다 ㅠ


그렇게 그날 저녁 밤 10시? 정도 되어서 집에 도착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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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그랜드슬램을 2개월만에 모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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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도 후에 온 인증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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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바 히트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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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종주때 찍은 사진)



학창시절 공놀이도 안하던 운동을 너무 싫어하던 내게


어쩌면 잘하는 운동, 좋아하는 운동 한가지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전거에 죽자고 달려들었던 것 같다.


아니면 불안감만 가득한 날들과 안 풀리는 막연한 미래에 대해


뭔가에 미쳐서 빠져 마음 둘 곳을 찾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학교 교양 수업인 자전거수업을 계기로


하루에 30km도 쩔쩔매던 내가


처음으로 하루 100km를 타보았고,


그 후 200km도 탈 수 있겠는데? 하고 제주도 한바퀴를 돈 후에


기왕 제대로 해봐야 하지 하는 생각에


국토종주에 이어서 그랜드슬램을 도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끝내고 나니 뭔가 허전하다... 이젠 무얼 해야할까


이제 남은 버킷리스트는 일본 교환학생 가서 일본 전국을 도는거였는데


코로나때문에 이번 학기에 갈 수 있을까? 못가고 그냥 군대에 가야할것 같다


군대 간 김에 더 좋은 대학으로 교환 준비나 하면서 2년 뒤에 출발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일본 북쪽엔 곰이 나온다고 해서 안갈까 싶기도 하다.


진짜 종주에서 제일 조심해야할게 동물이라고 느꼈다)




딱히 막 뭔가 해냈고, 나는 이제 뭐든지 할수 있고 그런거보다는


그냥 평생 호들갑 떨수있는 술안주거리가 몇개 생겼다는 느낌이다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