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사람이 아니라 도메스틱 디자이너인건 양해 부탁

당연히 주관적인것도 양해 부탁

성능적인 부분을 잡았는지 못잡았는지는 관계없이 디자인적인 감상만..

시즌오프고 간만에 일없고 심심해서 주류 브랜드만 써봄

점수가 박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5점 넘으면 다 예쁘다는 기준임



트렉 마돈 - 7점

6세대는 8점을 줄 것 같지만 7세대는 7점.

대단히 스포티하고 유니크해서 살짝 나이 있는 남성층에 더 어필하는듯

56사이즈 한정으로는 여전히 8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음

실물과 사진의 차이가 2번째로 큰 자전거


트렉 에몬다 - 8점

6세대 마돈에서 약간 제너럴한 쪽으로 밸런스를 잘 잡음

마돈의 유전자를 가늘게 가다듬었더니 여성적인 유려함이 나타남

밸런스가 좋아서 오히려 같은세대 마돈보다도 더 좋았음


스페셜라이즈드 타막 - 6점

심플하고 스태블하고 스포티하고.. 데칼도 보수적임.

퀵스텝 울프팩, 그라플렉스 한정으로 8점도 줄 수 있음

포인트를 줄수록 더 괜찮아보이는데,

사실 그러기 위해선 일반 모델이 더 많이 팔려야 하는 아이러니


BMC 팀머신 - 5점

노멀함이 오히려 유니크한 밸류를 가져옴

사실 형상으로만 보자면 타막보다도 기본형에 가까운데

자전거 전체가 움직이는 방향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모습이 됌

내게는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주지는 않음


BMC 타임머신 - 8점

마돈만큼 독창적인 스포티함이 있었음

에어로를 따라가다보니 스포티한 강조가 자연스럽게 생긴건지

그와는 관계없이 포인트들을 넣은건지 모르겠으나

엣지로 표현된 포인트들의 위치 밸런스가 너무 좋음


콜나고 c68 - 4점

콜나고 오너들에게는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일 뿐임.

사실 정말로 모르겠음.

클래식 헤리티지를 보존한 아름다움이 있는지도,

그렇다고 모종의 밸런스를 잡으려는 의도가 있는지도 모르겠음.

콜나고 DNA의 흔적을 따라온 사람들에겐 다르게 보일지도


콜나고 v3rs - 7점

v4rs가 아직 시판되지 않았으니 v3rs로.

실용적이라는 모델에서 오히려 밸런스를 지키려는 의도가 보였음

아트데코 프로즌 시리즈의 페인팅은 10점을 주어도 모자라지 않으나

사실 콜나고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에어로적 성능의 형상에 갭이 있는듯

뭔가 애매한 부분이었는데 결국 v4rs는 헤리티지를 버린듯

처음부터 그게 맞았다고 생각함.


캐논데일 슈퍼식스에보 - 4점

심플함에서 고급스러움을 갖고 싶었던 모양인데 어울리지 않았음

내게는 데칼이 단조로움을 넘어 촌스러운 느낌까지..

캐시미어나 라파에디션 정도만 괜찮았음

번외로 팔라스 콜라보는 항상 취향저격

이번에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던데 그것도 불호가 절대다수인.. 하지만 내 기준에서는 10점을 줘도 모자라지 않았음


자이언트 TCR - 7점

TCR을 못생겼다 하는 사람이 참 많은데 나는 좀 다름

나는 디자인을 볼 때 가장 중요시하는게 아이덴티티고 TCR은 그 어디에도 꿀리지 않는 아이덴티티가 있음

선두주자로 정립했다는 사실을 제쳐두고라도 날것의 그 자연스러운 예쁨이 있다고 생각함

다만 데칼 색상과 폰트를 정말 일부러 그러나 싶을정도로 촌스럽게 내놓음

차라리 모든 라인업을 연탄으로 내놓고 로고까지 BOB로 내놓았으면 8점도 줬을듯

프로펠은.. 사실 내 눈에는 장점이 없어서 따로 쓰지 않겠음


메리다 스컬트라 - 3점

별개로 리액토는 4점을 주고 싶음.

메리다 오너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평가니까..

스컬트라의 감성은 나와 너무 엇나감.

심플이 아닌 단조로움으로 비춰지고, 나아가 저렴한 느낌까지 줌

TCR에 있는 날것의 느낌이 스컬트라에서는 무성의로 비춰짐

내 생각으로는 2019년 이후로 데칼이 단정해지며 조형미가 부각되는 추세에서 문제가 생긴듯함

그림이 잘 그려지던 도화지였는데 이제 도화지만 놓고 보니 안 예쁜 흰색이었던게 아닐까


피나렐로 도그마 - 9점

효율과 정말 1도 일치하지 않을 것 같은 기하학적 밸런스가 헤리티지란 점에서 이미 나한테는 최고의 점수를 줌.

에어로나 강성을 무시하고 어떤 상상을 해봐도 이 이상의 조형미가 내 머리엔 떠오르지 않음

다만 1점을 뺀 것은 파트를 어떻게 나눠서도 포인트를 준 데칼들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음.

로고조차 보이지 않는 모델들 (크리스탈화이트 ,BOB) 등을 내놓은 것은 그런 까닭인듯

포인트를 줄 수록 조형미를 오히려 가리는 까닭에 데칼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긴 함

번외로 얼마 전에 갤럼이 올린 서밋 화이트는 상당히 단정한 느낌을 줘서 좋았음


캐년 에어로드 - 6점

아 얘는 점수가 참 많이 고민됐음.

이걸 실물로 자세히 안 본 사람은 사진이나 얼핏 본 느낌으로 평가하면 안됌.

일단 실물을 처음 보면 사진보다 훨씬 예쁜데, 또 실물을 오래 보면 좀 애매한 부분이 생김

아마 심플한 정통 에어로에서 오는 일종의 포스가 어필을 했다가

그 무던함이 그냥 무던해져버리면서 오는 식상함이 있는 것 같음

다만 폰트가 예뻐서 6으로 결정함


팩터 오스트로 - 8점

솔직히 이유를 모르겠음. 이게 왜 이쁜지 포인트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음

실물로 자주 보는게 오스트로 블랙 크롬 모델인데, 볼때마다 뭔가 클래식하고 마초적인 감성이 있음

그냥 흔하디 흔한 조형에 흔하디 흔한 유광 페인팅인데 거기서 오는 클래식함인가?

생각했다가도 보다보면 흔하지 않고 유니크한 뭔가가 있음.

아마 폰트 자체와 폰트의 배열에서 오는 뭔가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심지어 얘는 모든 사이즈가 다 나름의 매력이 있음.

다만 o2는 내 취향이 많이 아님. 오스트로를 이루고 있는 밸런스에서 양감이 쭉 빠져버려서..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썼는데 사실 여기 쓴것들은 다 이쁘다고 생각함

점수매긴건 그냥 재미로 아주 조금의 차이들을 나눈것뿐..

정말 안이쁘다고 생각하는건 안썼음.

예를 들면 3점을 준 스컬트라가 파씨나리오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니까

개인의 취향이니 재미로 봤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