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국토방황기
· [국토방황기] #0: 출발 전 · [국토방황기] #1: 파주-고양-서울
· [국토방황기] #2: 서울-과천-안양-군포-의왕-수원
· [국토방황기] #3: 수원-화성-오산-(평택-용인)-안성
· [국토방황기] #4: 안성-진천-청주
· [국토방황기] #5: 청주-세종-대전
· [국토방황기] #6: 대전-옥천-영동
· [국토방황기] #7: 영동-김천-구미
· [국토방황기] #8: 구미-칠곡-대구
· [국토방황기] #9: 대구-경산
· [국토방황기] #10: 경산-청도-밀양
· [국토방황기] #11: 밀양-양산-부산
· [국토방황기] #12: 부산
· [국토방황기] #13: 부산-울산
· [국토방황기] #14: 울산
· [국토방황기] #15: 울산-경주(해안)-포항
· [국토방황기] #16: 포항-경주(시내)
어제 먹고 남은 과메기와 황남빵을 아침으로 먹음
과메기 진짜 맛있고 중독성 있음 내 취향에 딱
앞으로 포항 갈때마다 과메기는 무조건 먹는다
북천과 형산강을 따라 출발
서경주역과 현곡신도시
지은지 얼마 안된 역이라 새삥 느낌이 확
신경주역보다도 시내엔 가까움
문제는 하루 얼마없는 정차횟수
쭉쭉 앞으로
호수는 남산저수지
인내산 등산
이게 자전거여행인지 등산여행인지 모르겠음
정상을 넘어서자 영천진입
내리막이라 편해지나 했더니 이때부턴 강풍이 붐
영천진입부터 시내진입까지 쭉 고경면이었음
면이 면사무소 있는 곳 중심으로 번화하고 마을이 중간중간 있는 식이 아니라 애매한 중심가들 여러개가 흩어져 있는 느낌이 강한 동네
애초에 면적이 넓으니 뭐
그래서 총 인구는 5천명대인데 면사무소 있는 동네라고 가게가 막 많진 않음
중간에 있었던 영천호국원
현충원이랑 비슷한 성격의 공동묘원
그래서인지 이 주변은 상권도 있었고 사람도 좀 있었음
나라 지키시던 분을 기려보자
이거랑 엮어서 영천이 대구시내 군부대 이전 영천으로 하라고 여기저기 홍보중이었음
인구유입에 군인들 소비 이런거 노리는듯
영천의 거의 모든 정류소에 붙어있는 광고
맞긴함
인구만 많아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니
모든 지방이 다 마찬가지지만 영천은 이걸 아예 캐치프라이즈로 밀어붙이고 있음
3사관학교
영천시내와 은근 가까운 곳에 있음
생도들의 고생이 담긴 곳
내 군생활때 대대장도 3사 출신이었음
말투 외모 등등 모든게 50대 중반인데 알고보니 임관한지 20년도 안된 갓 만 40살이었다는 걸 알고 이병때 충격받음
영천시내
영천이 어떤 동네인지 궁금하긴 했음
왜냐하면 내가 영천 이씨라서
난 영천 이씨의 존재를 내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면서 처음으로 알게 됨
내 먼 조상이 여기서 뿌리박고 살았다는 얘기
나무위키에 문서도 없고 인구수도 이씨중에 많은 편은 아닌 마이너한 성씨인듯
우리 집쪽으로 내려오는 족보도 없고 이름도 항렬대로 지은게 아니니 무슨파니 몇대손이니 이런건 모름
하긴 요즘 시대에 가문이 뭐가 중요함
내가 잘 살면 된거지
영천역
차도 많고 사람도 은근 있었음
갠적으론 대구 전철이 여기까진 와야 된다고 봄
3사생도들이 우르르 내려서 택시 타는걸 봤는데 제복에 슈트케이스 같은걸 든건 멋있었지만 얼마나 고생할지 안다면
영천터미널
시내버스 기점이 거의 다 여기로 되어있던데 정작 시외 노선이나 승객은 생각보다 적었음
서문육거리
육거리씩이나 되는걸보니 번창해보임
근데 조금 서쪽으로 이동하니까 가게들이 전부 닫아있고 임대딱지가 붙어있는 곳이 있었음
상권이 쇠퇴한다는 말이 뭔지 몸으로 체감함
진짜 무서운 일
북영천역
역 표지는 있는데 건물이 없음
알고보니 승강장만 있는 임시역
어차피 하루에 왕복 4회 정도만 정차함
갈수록 심해지는 바람
저 철길은 중앙선
조만간 복선화돼서 이설되면 저 건널목도 사라지겠지
영천에 저런 식으로 된 정류장이 많았음
가끔 선넘는 바람이 불거나 손이 얼어붙기 직전이면 저 안에 들어가 몸을 녹였음
엄청 좋은 아이디어인듯
화산면내와 화산역
화산역은 폐역이라고 함
계속 달린다
화산면도 중심지 규모가 작은 대신 그럭저럭 규모 있는 동네가 흩어진 모양새
신녕면 도착
인구는 방금 전 화산면과 비슷한데 중심지는 나름 번화한 느낌이 나는 곳
저녁으로 떡만두국
6시쯤에 먹었는데 나 말고 계속 손님이 없었음
여기뿐만 아니라 내가 지나쳐온 시골 지역의 많은 식당들이 이런 느낌
망해가는 가게 느낌은 아니던데 다들 장사 잘 되시는지
원래는 군위군 의흥면에서 잘 생각이었음
근데 바람이 강해서 도착하면 9시가 넘을 걸로 예상됨
무엇보다 잘 곳이 없었음
그래서 오늘은 영천시 신녕군서 스탑
근처에 치킨집 있길래 찾아가서 포장해옴
좀 놀란게 치킨집 운영하던 사람들이 나랑 나이 비슷해보이던 청년들이었음
생각해보면 어쩌다 시골에 있는 편의점 들렀을 때 본 알바생들도 젊은 사람이 많았음
시골엔 어르신만 있다는 편견을 다시금 반성함
오늘의 거리 59km
며칠전부터 바람이 계속 역풍으로 불어서 빡침
충분히 달릴수 있는데를 걸어서 간 곳이 한두곳이 아님
내일 안동 가야되는데 무사히 갈수 있을지 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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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도로에 차가없네.. 시골 ㄹㅇ 인구유출 ㄷㄷ - dc App
차 없을때 자전거 세우고 찍어서 글치 아무리 시골길이라도 차가 계속 지나다님 그거랑 별개로 동네 분위기 등등으로 인구유출 문제가 체감되기는 함 - dc App
마치재 넘어갔니? 그쪽으로가면 길이 험하단다. 안강으로해서 호국로로 가는 길이 좀 덜 험해. - dc App
지도앱 무지성으로 따라간 결과... - dc App
ㅇㅇ 수고 햇음 잘가셈 ㅋ - dc App
영천에 갔으면 삼송꾼만두를 먹었어야하는데
진작말하지 아쉽 - dc App
그 요새 보면 나뭇잎만두인가 그런 이름으로 파는 만두 본적있을텐데 그거의 원조가 저기거든 외가라서 영천가게되면 꼭 포장해옴 ㅋㅋ
우리 시골 화산과 의흥을 보니 새롭고 방갑네요.의흥은 의흥국민학교도 다닌적 있음. 한때 우리 할배가 영천군수 여러번 하셨었는데... - dc App
저도 이곳 을 달리기로 한번 뛰어봐야겠네요. - dc App
영천위로 안가서 다행이네요 그쪽은 완전 산지라 라이딩하기엔 완전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