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 고민글에 기어비 어쩌고 스윗스팟 어쩌고..

많은 답변이 달리던데


12 13 15 17 19 21 24 28

클라리스를 사면 이런게 달려있을 거다.


11 12 13 14 15 17 19 21 23 25 28

11 12 13 14 15 17 19 21 24 27 30

11 12 13 14 16 18 20 22 25 28 32

11 13 14 15 16 17 18 19 21 23 25

(T수 겹치는 부분 파란색)


이상이 105 11단의 스프라켓 종류다.

아마 번들은 2번의 11-30T겠지


12 13 15 17 19 21 24 28

11 12 13 14 15 17 19 21 24 27 30

(T수 빠져있는 부분 빨간색)


먼저 입문자가..


- 11T 쓸 일? 그냥 없다. 절대로 없지.


- 14T?

이 또한 굳이 쓸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

컴팩에서 케이던스 90으로 14T를 걸면

대략 40.6kph가 나온다.

입문자가 이 기어비를 필요로 한다고?

로싸갤에 이거 필요한사람 열명이나 되냐?

내리막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그냥 13T걸고 85로 돌리면 된다.

어차피 그거 잠깐하고 나서 페달 놓는다.


- 28T vs 27T, 30T의 차이,

이건 분명히 차이가 있기는 하다.

0.8과 0.88의 기어비는 사실은 대단한 차이고

관성주행시 남은게 2장이냐 1장이냐 차이도 있지.

그러나 엄밀히 이건 '내게 맞는 기어비'의 영역이 아니다.

극한의 업힐에서 최후의 한장이 더 있느냐 없느냐 차이지.

하지만 이런게 정 필요한 스타일이면 아예 GS달고 32T 끼워라.

난 0.88짜리 기어비가 필요한 업힐에서 '맞는' 기어비가 필요한지

도무지 모르겠다. 25T를 쓰던 32T를 쓰던 끄억끄억 하면서 오를뿐

사실 그딴게 의미가 없기때문에 마지막 기어비는 널찍널찍한거다.

필수불가결이라고 외치려면 12단 34T 끼우고 와서 게이목소리로 외쳐라.


절대다수의 입문자가 클라리스를 쓰던, 105를 쓰던

15 17 19 21 24 로 이어지는 (사실 15도 거의 제외)

범위 안에서 대다수의 시간을 보낸다.

저 범위 바깥에서 뭔가를 추구한다면 이미 중급자란 소리.

주장대로 정말 '내 스윗스팟' 이 따로 있다면 16 18일텐데,

그렇다면 뭘 샀든 어차피 스프라켓을 바꿔야 한다.

105급 사면서 입맛대로 조립한게 아닌 이상에야

번들로 11-30T가 붙어있을테니까.


결국 클라리스를 타던, 105를 타던

입문기로서는, 나아가 중급에 이를때까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소리다.

어차피 찍먹으로 안 끝나면 기변하게 될거고

찍먹에는 클라리스로 충분하고 넘친다. 아니 정말 차이가 없다.

스윗스팟 어쩌고 하는 새끼들 그냥 아구창 날려도 무죄다.


한줄요약 : 입문하면서 산 자전거 평생 탈거면 105 사라. 추후 기변할 생각이 있으면 클라리스 사도 아무 상관이 없다.


사족 : 105 카본 어거지로 주워맞춘 애들이 괜히 자꾸 105는 되어야지! 하고 호령하는거 같잖아서 쓴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