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봐줘서 고맙다. 들으면서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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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식빵 8개랑 딸기잼으로 샌드위치 만들고 원두 기계는 에스프레소 3샷으로 물타서 아메리카노 만들어 먹었어. 갤럼 조언대로 일찍 움직이기로해서 0750시 경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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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숙소니 꼭꼭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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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분간 달리니 강천보 인증센터가 바로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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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찍고 강천보를 건너가야 해. 인증센터 바로 뒤에 강천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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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강천보를 건너면 바로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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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이 나와. 얌전히 끌바하자. 정말 위험하더라. 제발 끌바하라고 기를 쓰고 만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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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업힐과 다운힐과 차량•자도 겸용 길을 지나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 원랜 저 자갈밭도 물로 가득차 있었겠지? 그러면 정말 멋졌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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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물이 부족해 아쉬운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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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강, 그리고 나.
강천보 이후부턴 자도•차도 겸용도로가 급격히 늘어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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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은 애초에 5월 즈음에 피거니와 주변에 있지도 않아서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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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길 직후의 급격한 오르막길. 얌전히 끌고가자. 초소로 보이는 시설물 앞 개나리가 정말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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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뇌 비우고 주욱 달리다보니 비내섬 인증센터가 나왔어. 진짜 뇌 비우고 계속 달려야 되더라.. 금요일이라 숙박 예약이 빨리 찰거라 판단했고 수안보 주변 숙소를 예약하면서 좀 쉬었다. 강천보에서 추월한 어르신 4인팟이 한 10분 뒤에 들어오시던데 정말 보기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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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섬을 벗어나 충주댐으로 가는 길이야.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이런 농로를 이후로도 계속 달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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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할 편의점도, 화장실도 없다가 중간에 등장한 휴게소!
화장실은 이곳을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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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인가 카본 벨트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페달 밟을 때마다 찍찍 소리가 심하게 나더라. 이 다리 건너서 한 500m 가면 쉼터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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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찍찍 소리를 참지 못하고 캐니언 코리아에 전화했어..
벨트가 끊어진게 아니라면 소음이 발생해도 타는덴 별 문제 없다고 답변받고 안심했어. 강변에서 유유히 떠다니는 물닭 무리보면서 진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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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부터 천둥같은 소닉붐이 들리던데 전투기들이 활공하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이때가 1130시 경이었는데 점심시간도 반납하고 비행하던 파일럿들이 새삼 존경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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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벽면의 가로수길 그림과 유사한 벚꽃길. 집도 예쁘고 가로수도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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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더 가다보면 드디어 강변도로가 나와. 시원시원하게 뻗은 철로가 인상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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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으로 가는길은 공단을 뒤쪽으로 돌아가는 길이야.
가다가 이런 갈림길 보고 뇌정지가 잠깐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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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합쳐지는 길이니까 안심하라구~ 근데 아래쪽 루트가 개인적으로 더 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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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오르막을 오르다 막판에 등장하는 내리막을 쫙 타면 등장하는 충주댐 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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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센터 건너편은 이런 절경이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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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전거 종주자를 상대해보신 노련하고 친절하신 사장님과 편의점. 인증센터 바로 앞이라 보급에 용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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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로 하나랑 에너지바 두개 사서 먹는데 편의점 옆에 이런 가게가 땋 있네? 편의점 사장님께서 자전거도 봐주신다고 하니.. 한번 가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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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입구 앞 싱싱한 메기와 송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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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짜리 송어회 덮밥과 송어 매운탕. 반찬들도 꽤나 괜찮은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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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물에 각종 채소, 그리고 고소하고 싱싱한 송어회까지..
슈베르트가 송어회를 먹고 송어라는 음악을 만든게 아닐까 싶음.
그 세탁기 소리 있잖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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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않고 지나가면 안되겠지?
민물고기는 흙냄새가 난다던데 내가 먹었을 땐 그런것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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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새우와 송어가 들어간 매운탕. 국물도 진하고 구수하니 맛있었어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탄금대로 곧장 이동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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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에서 탄금대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아. 중간에 이런 벚꽃길이 쫙 깔렸는데 주말에 안 와서 다행이다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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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탄금대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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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는 이 계단 위로 올라가면 나온다던데 난 갈 엄두를 못내겠더라.
이런델 활 쏘려고 하루에 열두번씩 암벽을 올라갔다는 신립 당신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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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센터 앞 내 자전거 말고 다른 자전거 있지? 그 주인되시는 어르신이 종주하는거냐고 말걸어주셔서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칡즙 얻었어.
오랜 연세에도 불구하고 운동하시는게 정말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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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좋아서 어딜 대충 찍어도 작품이 나와. 꿀벌들이 열심히 꿀 모은다고 날아다니니까 쏘이지 않게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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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럼들 꽃잎의 눈보라에 라이딩한적 있냐?
탄금대를 조금 벗어나면 나오는 길에 즐비한 꽃나무들이야.
평일에와서 정말 다행이다 생각한 두번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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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들이 많은데 사진 제한 때문에 많이 추렸어..
중간에 눈에 띄는 기암괴석들이 있는데 충주시에서 포토존을 만들었어. 갤럼들은 꼭 여럿이 와서 사진 한번 남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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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수안보 인증센터.
아침에 일찍 출발한 덕에 여유롭게 도착했어.
인증센터는 수안보 입구쪽에 위치한 편이고 이 뒤로는 쭉 온천•꿩고기 식당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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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숙소. 자전거 투숙객들에 굉장히 호의적이고 가격도 이 부근에선 상당히 저렴한 편이야. 1박 5만원.. 전 객실에 온천수를 제공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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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전경. 신발장이 상당히 넓은데도 자전거를 따로 보관해줘.
보관한 방(15인실)의 열쇠도 나한테 줘서 도난걱정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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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여행자에게 고가의 온천목욕은 사치.. 염치없지만 이렇게나마 1시간 정도 목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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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을 책임질 식당. 이 근방에서 꽤나 유명한가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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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온지라 시킬 수 있는 메뉴가 상당히 한정적임.. 여럿이 와서 코스요리 꼭 먹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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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건 꿩 곰탕이야. 밑반찬 퀄리티가 정말 훌륭해. 간도 적당하고. 석이버섯 들기름 무침이랑 중간에 녹색 나물이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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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꿩고기가 듬뿍 들어간 닭곰탕.
큰 뼈들은 다 발려져 있는데도 잔뼈가 있으니 조심해서 먹자.
육수는 꿩 특유의 향을 빼면 시원하고 담백한 닭 육수 같아.
괜히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닌듯.

고기는 와사비 소스랑 같이 먹으면 돼.
꿩 특유의 냄새가 살짝 나고 닭보다 약간 단단한 육질이 특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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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팔던 탄금대 막걸리는 세일즈 포인트가 1일 600병 제작이라 식당에만 제공된다 그래서 대신 맛본 수안보 막걸리. 달짝지근하니 술술 들어가는 맛좋은 막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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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잘 챙겨먹어서 그런지, 눈이 즐거워서 그랬는지, 초반에 업힐이 다 몰려있어서 그랬는지 오늘도 썩 힘들진 않더라! 대신 제일 걱정되는게 이런건데 윗지방과 다르게 자도와 차도의 구분이 모호하고 자도가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길 찾기 쉽지 않아..
종주 갈 갤럼들은 조심해서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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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탄 거리야! 내일은 이화령이라 걱정인데 꼭 넘어봐야겠다!
안동까지 가는것도 잘 생각해보고.. 갤럼들 안동을 종주랑 같이 간다고 했을 때 어떻게 했는지 노하우 좀 알려줘!
오눌도 길고 노잼인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