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중고딩 찐따 불쌍해서 말걸어주면 함박웃음 보여주고 계속 연락온다
피곤해서 담부터 거절하면 증오섞인 눈빛을 보인다

대학생 진따랑 심심해서 술한번 먹어주면 담부터 매번 끼려고 한다
어색하게 몇 번 거절하면 어느새 뒷담화하고 있다

사회인 아웃사이더 안쓰러워 잘해주면 주말에 톡온다
어색하게 계속 거절하다보면 원수로 여긴다

거지가 썩차끌고와서 말걸어주면 동호회에서 썩차타도 되는 줄 안다
괜히 언급하면 욕들을까봐 잘탄다 좋다 치켜세워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앞에서 니 썩차를 언급안한다고 괜찮은게 아니다
그들은 오랜 경험으로 처세술을 익혔기에 친절한 것이다
너빼고 모인 자리에서 너의 썩차는 그들 얼굴에 미소로 피어난다
너가 기변해서 그럴듯한 자절거를 타고오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