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d8275b5866afe51ee85e147817673662662459d1abe85a79125458d95eaec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2570f13f9159b8b1c21da3dae1a499303d732058c5e39ef2f9a79c560f083bc77


지난 3일간 매일 150씩 밟아된 영향인지,

아님 박진고개를 노끌바한다고 무리한 탓인지,
어제 남지읍 들어갈때부터 양쪽 종아리가 비명을 질러댔다.

어제 숙소에서 열심히 마사지 해줬지만,
오늘 아침부터 소용없었다.

케이던스로 주행할때는 그래도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지만, 허벅지는 힘이 있어서 페달을 돌릴수는 있었다.
그런데 단순한 낙타등 같은데나 자전거도로 출입구 등의 오르막을 가려고만 하면, 종아리가 전혀 힘이들어가지 않아 제대로 주행이 불가했다. 그래서 낮은 언덕이라도 나오면 기어를 최대한 낮추고 케이던스로 주행하고, 억지로 댄싱치며 토크를 넣어야 올라갈 수 있었다.

걷는것 자체도 이상이 큰데, 그나마 바퀴달린 도구니,
어찌어찌 기어 간 느낌.

그래서 오늘 코스가 가장 쉬웠는데, 기록은 가장 나쁘다.
이화령 넘은날이나, 비가 온 첫날보다도 더더욱.

낙동강 하굿둑에 들어서서 을숙도 진입하는 순간,
그간의 일이 성취감과 큰 달성감으로 다가와서,
저절로 엉엉 울게 되더라.

솔직히 그랜드슬램이나, 4대강 종주나, 이런걸 왜 여러번 반복하는지 까지는 이해가 안되는 4일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살면서 한번쯤은 할 가치가 있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