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후 갔다 오니까 너무 힘이 빠진다 ㅋㅋㅋㅋㅋ
무사히 갔다왔으니 딱 올리고 디비자야지.. 항상 읽어줘서 고마워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fa5f5d23ca141973bd51d1cbc4a090b9444fb2fe4fba0e0d1399bb360e5

아침 0725분경에 출발했어. 아침은 목포에서 샀던 페트병 커피랑 미니 에너지바 2개 먹었어! 밤 사이에 비가 왔는지 공기가 굉장히 습하고 꿉꿉하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46f3410898fed54324d80ba6bd78581ca1658cc518f459a702e5608c29e70

다리로 가면 섬진강댐, 직진하면 장군목행 길이야.

7fed8275b5866aff51ef81e0468173738d743ec156baa7e9572576b20a8d25b8

구름이 산 중턱을 감싸고 아래에는 섬진강물이 고요하게 흐르는 무릉도원 같은 풍경이 쭉 이어져.

3fb8c32fffd711ab6fb8d38a4283746ffcab762d4510ddf75534d63a8b9d7295085dada4935f70c87bb1076520

도로쪽은 차들이 다니니 안전하게 벽돌길쪽으로 이동하자!

7fed8275b5866aff51ef81e04e8376737a74a223b70574c593dda06c220e8588

장군목 이동중에 다리 하나 나오는데 이런 A4가 붙어있어.
우회로마다 붙여져 있는데 이게 붙은 길은 신설되었거나 상대적으로 상태가 괜찮은 도로더라. 담당자 일처리 ㅆㅅㅌㅊ

7fed8275b5866aff51ef8ee5458375733b20f57c7979bc24e5220713d3d29fbe

첫번째 억까. 그래도 A4가 우회로 잘 알려줘서 수월하게 갔어.

3fb8c32fffd711ab6fb8d38a4183746f6247032e8cb4442b85b06d896e8aa31423638af73a71747aaad80b5fab

장군목 1.6km 지점의 현수교.
이 다리를 건너서 6, 7분쯤가면 인증센터가 나와

7fed8275b5866aff51ef8ee6418474737eedf39c220ee3c005299f402f6770cd

꿉꿉해도 덥고 쨍쨍하진 않으니 시원해서 참 좋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f83746ffb0e5dabc752ed4b4d87e21c6647cec2afba02a4867254146960a43c9b

체육공원 쪽 회전로 돌고 나오면 또 만날 수 있는 A4. 마지막 A4였나 그랬어.

7fed8275b5866aff51ef8fe44f80777319224f2f8f1eb847a9ff2f31adf213c9

오르막 올라가다가 좌회전하는 구간이 딱 나오는데 향가유원지 인증센터 이동하려면 이 향가터널을 꼭 거쳐야 해. 건너편에 바로 나오거든.
일제가 순창주민들을 강제동원해 이곳 옥출산에 남원과 광주를 잇는 철교 교각과 터널을 뚫었는데 광복이 되며 철도는 못 깔고 현 상태로 남았다네.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66d70cb03dcef2ef9b0b519b5948e7ae4bb62baf29aa2efc932b0e8f5e9866c

터널 내부는 깊고 어둡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서 분위기 좋음!
터널답게 시원하더라.

7fed8275b5866aff51ef8fe6468070732cee31d4cfe9889170c87b85b290df55

인증센터 바로 앞으로 지나가야하는 교각. 앞서 언급했듯 교각을 깔긴했는데 상판을 못 얹인걸 정비사업과 함께 터널과 연결해서 자전거 길이 됐대. 여기 경치 좋다.

7fed8275b5866aff51ef8fe14082757399bd4ffff94ce6c225e92aa5d920105d

당이 떨어져서 중간 쉼터에서 쉬는 중. 여기서 에너지바랑 양갱 씹으면서 좀 쉬었어. 앞뒤로 정말 까마득하게 아무것도 없으니 쉼터 나올때 쉬어두자.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66d5e6df23fa7c395b96808431ed4f3b38e1e916af713c1d1b28fcc4732ff4f

횡탄정 가는길.. 자도 상태가 엉망이야.

7fed8275b5866aff51ee86e440857573240721a8b26765ebedd220b812ef51f6

3fb8c32fffd711ab6fb8d38a4789766d8345cc1435b95e760ae8a68bca889a2dc4680b9ad9244496688dfb75b3e3

섬섬옥수(蟾纖玉水).
북유럽 배경에나 나올법한 풍경이 쭉 나오는데 볼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788766d4f5aa49efc4543a8667ed1243b3f0eefe5744420320096baf7c60c667434

가다가 중간에 등장한 자갈 자도. 이때부터 억까의 연속이야.
펑크 안나게 조심하자.

7fed8275b5866aff51ee86e647817373b2b10984861655f5a68c66d988134170

멋진 풍경과 그렇지 못한 자갈길 자도.

3fb8c32fffd711ab6fb8d38a4480766de22d393d75212d7d24de8d51f1e9022f18c5e22ed2f937adea2417603e37

우회루트 안 알려주는 공사장.

7fed8275b5866aff51ee86e640857773c513cb1fbe08f28da54c2bfb177772ea

좌회전해서 한블럭쯤 이동 후에 다리쪽으로 이동한다는 생각으로 우회전해서 쭉 가야 해. 사진에 보이는 슬레이트 건물이 기준점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7fed8275b5866aff51ee86e640857d7369511e9a3f1c53170af2a4d00da295ad

드디어 전남 입성! 곡성이란 이름값하듯 곡 나오는 자도의 연속이야.

3fb8c32fffd711ab6fb8d38a4485766dcdc8a4f007bf4d7a90d241e00ace13c1e11c8aca704576823a577914c6f3

이런 자갈밭은 기본이고

3fb8c32fffd711ab6fb8d38a4484766d2a227a22d5469ae7b7f360653982b87efa50923e8998cbc68f52984b42a8

도로 중간에 파공도 있어. 자도 상태 실화냐?

7fed8275b5866aff51ee86e142857d7303cec1fad4800344265b5d40b92c9250

계속 공사판이라 자갈길이 이어지는데 딱 건너오면 화장실이 선물처럼 등장해. 소변기는 없고 푸세식 변기만 있으니 참고하자.

7fed8275b5866aff51ee86e040827273b60fee99169b3c32fafb25c940017466

횡탄정 3분 거리에 이런 표지판이 나와. 표지판이 사실상 페이큰데 우회전하면 횡탄정이고 좌회전하면 섬진강쪽으로 올라가니 얌전히 우회전하자. 우회로 안내 표지도 없어서 딴 길 못 찾음.

3fb8c32fffd711ab6fb8d38a4489766d8e68b8b6f43342b6cb69fbace2534247bfe6b47df3c4f10b2afde67c4719

흙밭을 지나면 횡탄정 인증센터가 딱 나와. 점점 더러워지는 자전거..

3fb8c32fffd711ab6fb8d38a4488766dbaeb77300329fdf194673efb345f4c140be3ebf5253b19edfb2d6aa7149b

횡탄정에서 사성암 이동하는 길은 시작점부터 공사판이야.
공사차량 입구라고 쓰여진 곳으로 내려가야 해.

7fed8275b5866aff51ee87e4458170732b4d8ddded442f033b4cb80ca5f9ffb2

우회도로 표지판이 계속 안내해주니 얌전히 따라가자.
이 길 잘 따라가야 안전하게 갈 수 있어. 이때부터 비가 한두방울씩 깔짝깔짝 오더라.

7fed8275b5866aff51ee87e744817273513f988ef81d10ce5d695026248cacd3

수많은 논밭을 가로질러가면 화장실이 나와. 파란 선 생겼다고 좋다고 따라가지 말자. 자도를 두세토막으로 잘라놓는 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니 우회로말고는 종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자!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66d282a1ff44ed125c18920268ae7414cb8dccc466ec2e77825f2eb9b1adc38

우회도로 잘 따라가면 이런 자도로 나와.
1130시 경이었는데 본격적으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해서 수중전에 돌입함.

3fb8c32fffd711ab6fb8d38a4582766de1e35b85726eba6be0c74b1e563610aeb1b1b5e2ea30151ea870f913cd5b

도깨비 마을 수문장도 보고

3fb8c32fffd711ab6fb8d38a4585766d66be66f92a702f93986cbd958561688e8becd22bf8c3bca46221cda7c4f7

곡성 캠프장 쪽인걸로 기억하는데 드론소리 나서 쳐다보니 사람들이 하네스 입고 모형탑훈련 비스무리한거 하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584766d2b1f7fa2254af07b01ea6a26d1e69dd031e9f2fb847e5a0f1d41b94ca20d

캠프지구 나가면 이런 공도 타야해. 이렇게 위험한 공도가 종주로 정식루트라니..

7fed8275b5866aff51ee84e54e8070733f4b2331985be0ad86b3c2e2bf00487d

어떤 다리앞에 쉼터 하나 있어.
물까치의 게-이 게-이 우는 소리 들으면서 양갱이랑 에너지바 씹어먹었다. 비 맞고 끝 안 보이는 공도 달리니까 현타 쎄게와서 진지하게 관둘까 생각도 들었다.
이 답 안 나오는 상황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이 페달 밟고 1미터라도 달리는 것 뿐이라는데 생각이 딱 미치니까 힘이 좀 나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586766d0d531acef6d8b478cb6e5c5c561d14c1d67e40794ee6bb70fdc687e2d326

내려오는 길에 만난 화장실. 문 잠겼으니까 다른데 가자..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fbce9426ee5940aa4c4845eafef3bc577e101dda3bf2944e80e5c255f

저 낚시하는 사람들 저기까지 어떻게 들어간거냐 ㄷㄷㄷ

3fb8c32fffd711ab6fb8d38a4589766deec8207d03bf29614efdea37341f417f1c0ccb1ad982da464f1d8a14f57b

이 길을 해사 훈련처가 좋아합니다.
이 재건로 뒤편에 빵집이랑 식당하나 있음. 돈카츠 팔던걸로 기억해.

3fb8c32fffd711ab6fb8d38a4588766d030628ad5f48e59b1da1bc799f0d5080854dd07cd7284bfcc664635c7375

웬일로 식당이 있나 싶었는데 바로 앞이 구례구역이라 그랬던 것!

7fed8275b5866aff51ee85e54285707329d654f3640de739dee677542e5f0b89

이 다리를 보면 사성암 인증센터가 5분 거리에 있다는 뜻!
도로 끝나고 좌회전 코너 돌 때까지 인증센터 없으니까 뇌비우고 쭉 내달리자.

3fb8c32fffd711ab6fb8d38a4280766d8a51fb2b840683dd4848f2ccb70cc4152dd22756c623caac53f4875710d3

주차장 가편 중앙 정자옆에 인증센터 있어. 개인적으로 횡탄정-사성암 루트가 이 섬진강 루트 중에 제일 힘들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283766d212f76ba9cdb157af5cc62c666aafa7e9f062a1868058c263ae24c4e2054

아니 계속 공사중이야 왜

3fb8c32fffd711ab6fb8d38a4282766d9b2b5b985853254c83bdf6bb0a46801561ad6466d50c1609ce1997a004f9

여기도 또 공사중..
다리 건너지말고 앞으로 가지도 마. 저 수달 서식지 표지판 나오면 바로 우회전해서 돌아가야 해.

3fb8c32fffd711ab6fb8d38a4285766db19564164cbb68a871bca22a6b0ecb1d9bc413e28aa4c40c16200963f632

마찬가지로 계속 공도 달리는데 비 엄청 쏟아지더라..
섬진강 어류생태관 쪽 자도 가는데 복면이 젖어서 숨 쉬기가 어려울 정도였어.
좌회전하면 알록달록한 남도대교가 나오고 짤에서 보듯 식당 앞에 인증센터가 나와.

3fb8c32fffd711ab6fb8d38a4284766dad2b5ad81d31a2074fd97e68edd5a54a1da2c48095132057bfaf4690d965

수많은 낙타등과 임도같은 자도를 타면 비로소 나오는 매화마을 인증센터. 중간에 배알도 18km 적힌 표지판 그거 페이크니까 믿지 말자.
이쪽부분 섬진강은 강바닥이 드러난 부분이 많아서 오늘 내리는 비가 호남의 생명수겠거니 싶었다.

7fed8275b5866aff51ee80e4478273733e3cd03fff3e55b9d214f4300389f9ff

배알도 중간에 나오는 우체통 모양 화장실. 안은 평범한 화장실이야.

3fb8c32fffd711ab6fb8d38a4286766dc8f56e36e6b55e19a72f2dcf5df05ee4986a6f19d2b386697631cd5492bd

대교 건너고 인증센터 표지도 거의 없는 불친절한 안내를 뚫고 마침내 도착한 인증센터. 포구쪽 쫙 가로질러서 하얀 대교 건너면 될 줄 알았는데 그거 아니고 언덕하나 더 올라야하니 희망을 버리자.
인증센터 바로 앞 나무길도 미끄럽고 울퉁불퉁해서 넘어지기 딱 좋으니 조심하자.


이제 유인인증센터에서 인증받고 터미널 가야ㅈ...

7fed8275b5866aff51ee80e14f80767302b46d4ec6ee0c9328b1226712bc305a

??????????????????????


마지막까지 억까하는 섬진강 자전거길이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fbce9426ee5940fa2c78057afef3ba1c364ceb80d3284620da3aba73d

터미널 도착해서 버스 기다렸다.
손은 비에 불었고,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젖어서 찰박찰박 소리나고, 자전거도 첫날 못지 않은 상태고..
자전거 대충 닦고 환복하고 버스 올랐어.

3fb8c32fffd711ab6fb8d38a4288766d99dfbce9426ee5940fa3c18150afef3b516a4fa19d699194cd29c2ca6979

그렇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2570e13fa1e9f8f1e25da3dae1a499346ea121e708130de4f99a66a99ae084395

갤럼들의 성원 덕분에 낙차, 찰과상, 타박상, 분실, 파손 등등 모든 물리적 사고없이 정말 안전하고 무사히 종주 마칠 수 있었어.

동해안 언제 쓸진 모르겠다만.. 그때 다시 만나자구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안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