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후 갔다 오니까 너무 힘이 빠진다 ㅋㅋㅋㅋㅋ
무사히 갔다왔으니 딱 올리고 디비자야지.. 항상 읽어줘서 고마워
아침 0725분경에 출발했어. 아침은 목포에서 샀던 페트병 커피랑 미니 에너지바 2개 먹었어! 밤 사이에 비가 왔는지 공기가 굉장히 습하고 꿉꿉하더라.
다리로 가면 섬진강댐, 직진하면 장군목행 길이야.
구름이 산 중턱을 감싸고 아래에는 섬진강물이 고요하게 흐르는 무릉도원 같은 풍경이 쭉 이어져.
도로쪽은 차들이 다니니 안전하게 벽돌길쪽으로 이동하자!
장군목 이동중에 다리 하나 나오는데 이런 A4가 붙어있어.
우회로마다 붙여져 있는데 이게 붙은 길은 신설되었거나 상대적으로 상태가 괜찮은 도로더라. 담당자 일처리 ㅆㅅㅌㅊ
첫번째 억까. 그래도 A4가 우회로 잘 알려줘서 수월하게 갔어.
장군목 1.6km 지점의 현수교.
이 다리를 건너서 6, 7분쯤가면 인증센터가 나와
꿉꿉해도 덥고 쨍쨍하진 않으니 시원해서 참 좋더라!
체육공원 쪽 회전로 돌고 나오면 또 만날 수 있는 A4. 마지막 A4였나 그랬어.
오르막 올라가다가 좌회전하는 구간이 딱 나오는데 향가유원지 인증센터 이동하려면 이 향가터널을 꼭 거쳐야 해. 건너편에 바로 나오거든.
일제가 순창주민들을 강제동원해 이곳 옥출산에 남원과 광주를 잇는 철교 교각과 터널을 뚫었는데 광복이 되며 철도는 못 깔고 현 상태로 남았다네.
터널 내부는 깊고 어둡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서 분위기 좋음!
터널답게 시원하더라.
인증센터 바로 앞으로 지나가야하는 교각. 앞서 언급했듯 교각을 깔긴했는데 상판을 못 얹인걸 정비사업과 함께 터널과 연결해서 자전거 길이 됐대. 여기 경치 좋다.
당이 떨어져서 중간 쉼터에서 쉬는 중. 여기서 에너지바랑 양갱 씹으면서 좀 쉬었어. 앞뒤로 정말 까마득하게 아무것도 없으니 쉼터 나올때 쉬어두자.
횡탄정 가는길.. 자도 상태가 엉망이야.
섬섬옥수(蟾纖玉水).
북유럽 배경에나 나올법한 풍경이 쭉 나오는데 볼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
가다가 중간에 등장한 자갈 자도. 이때부터 억까의 연속이야.
펑크 안나게 조심하자.
멋진 풍경과 그렇지 못한 자갈길 자도.
우회루트 안 알려주는 공사장.
좌회전해서 한블럭쯤 이동 후에 다리쪽으로 이동한다는 생각으로 우회전해서 쭉 가야 해. 사진에 보이는 슬레이트 건물이 기준점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드디어 전남 입성! 곡성이란 이름값하듯 곡 나오는 자도의 연속이야.
이런 자갈밭은 기본이고
도로 중간에 파공도 있어. 자도 상태 실화냐?
계속 공사판이라 자갈길이 이어지는데 딱 건너오면 화장실이 선물처럼 등장해. 소변기는 없고 푸세식 변기만 있으니 참고하자.
횡탄정 3분 거리에 이런 표지판이 나와. 표지판이 사실상 페이큰데 우회전하면 횡탄정이고 좌회전하면 섬진강쪽으로 올라가니 얌전히 우회전하자. 우회로 안내 표지도 없어서 딴 길 못 찾음.
흙밭을 지나면 횡탄정 인증센터가 딱 나와. 점점 더러워지는 자전거..
횡탄정에서 사성암 이동하는 길은 시작점부터 공사판이야.
공사차량 입구라고 쓰여진 곳으로 내려가야 해.
우회도로 표지판이 계속 안내해주니 얌전히 따라가자.
이 길 잘 따라가야 안전하게 갈 수 있어. 이때부터 비가 한두방울씩 깔짝깔짝 오더라.
수많은 논밭을 가로질러가면 화장실이 나와. 파란 선 생겼다고 좋다고 따라가지 말자. 자도를 두세토막으로 잘라놓는 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니 우회로말고는 종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자!
우회도로 잘 따라가면 이런 자도로 나와.
1130시 경이었는데 본격적으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해서 수중전에 돌입함.
도깨비 마을 수문장도 보고
곡성 캠프장 쪽인걸로 기억하는데 드론소리 나서 쳐다보니 사람들이 하네스 입고 모형탑훈련 비스무리한거 하더라.
캠프지구 나가면 이런 공도 타야해. 이렇게 위험한 공도가 종주로 정식루트라니..
어떤 다리앞에 쉼터 하나 있어.
물까치의 게-이 게-이 우는 소리 들으면서 양갱이랑 에너지바 씹어먹었다. 비 맞고 끝 안 보이는 공도 달리니까 현타 쎄게와서 진지하게 관둘까 생각도 들었다.
이 답 안 나오는 상황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이 페달 밟고 1미터라도 달리는 것 뿐이라는데 생각이 딱 미치니까 힘이 좀 나더라.
내려오는 길에 만난 화장실. 문 잠겼으니까 다른데 가자..
저 낚시하는 사람들 저기까지 어떻게 들어간거냐 ㄷㄷㄷ
이 길을 해사 훈련처가 좋아합니다.
이 재건로 뒤편에 빵집이랑 식당하나 있음. 돈카츠 팔던걸로 기억해.
웬일로 식당이 있나 싶었는데 바로 앞이 구례구역이라 그랬던 것!
이 다리를 보면 사성암 인증센터가 5분 거리에 있다는 뜻!
도로 끝나고 좌회전 코너 돌 때까지 인증센터 없으니까 뇌비우고 쭉 내달리자.
주차장 가편 중앙 정자옆에 인증센터 있어. 개인적으로 횡탄정-사성암 루트가 이 섬진강 루트 중에 제일 힘들더라.
아니 계속 공사중이야 왜
여기도 또 공사중..
다리 건너지말고 앞으로 가지도 마. 저 수달 서식지 표지판 나오면 바로 우회전해서 돌아가야 해.
마찬가지로 계속 공도 달리는데 비 엄청 쏟아지더라..
섬진강 어류생태관 쪽 자도 가는데 복면이 젖어서 숨 쉬기가 어려울 정도였어.
좌회전하면 알록달록한 남도대교가 나오고 짤에서 보듯 식당 앞에 인증센터가 나와.
수많은 낙타등과 임도같은 자도를 타면 비로소 나오는 매화마을 인증센터. 중간에 배알도 18km 적힌 표지판 그거 페이크니까 믿지 말자.
이쪽부분 섬진강은 강바닥이 드러난 부분이 많아서 오늘 내리는 비가 호남의 생명수겠거니 싶었다.
배알도 중간에 나오는 우체통 모양 화장실. 안은 평범한 화장실이야.
대교 건너고 인증센터 표지도 거의 없는 불친절한 안내를 뚫고 마침내 도착한 인증센터. 포구쪽 쫙 가로질러서 하얀 대교 건너면 될 줄 알았는데 그거 아니고 언덕하나 더 올라야하니 희망을 버리자.
인증센터 바로 앞 나무길도 미끄럽고 울퉁불퉁해서 넘어지기 딱 좋으니 조심하자.
이제 유인인증센터에서 인증받고 터미널 가야ㅈ...
??????????????????????
마지막까지 억까하는 섬진강 자전거길이었다.
터미널 도착해서 버스 기다렸다.
손은 비에 불었고,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젖어서 찰박찰박 소리나고, 자전거도 첫날 못지 않은 상태고..
자전거 대충 닦고 환복하고 버스 올랐어.
그렇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갤럼들의 성원 덕분에 낙차, 찰과상, 타박상, 분실, 파손 등등 모든 물리적 사고없이 정말 안전하고 무사히 종주 마칠 수 있었어.
동해안 언제 쓸진 모르겠다만.. 그때 다시 만나자구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안라하자!

저번에도 국종하지 않았나?? 굉장헤요 ,,
누구나 할 수 있어용
와 몇년전에 갔을땐 진짜 좋았는데 길이 완전 엉망이군요.. ㅠㅠ 비도 많이 오는디 고생많으셨슴다
므찌네 - dc App
고마워용
무사 사대강 완주추
저는 아직 국종이랑 북한강밖에 못해봐서.. 남은 곳도 빨리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