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잼민이들 상거래는 픽시에서가 아니라 게임에서 진정한 빛을 발하는데
여기엔 계정교환/계정거래 가 있어요
일명 계거.
원래도 게임 계정을 사고파는 일은 굉장히 만연했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로 애기들이 집에만 갇혀있으면서 정말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이걸로 몇백단위, 심지어는 1~2천단위 돈을 손에 쥐는 애들이 있을 정도. 리셀이라고도 하죠.
1. 간단히 용어 알아보기
-봅니다: ~거래합니다. ex) 콘스탄틴 픽시 대차 봅니다
-이득(손해): 아마 이게 이해가 힘드실건데, 우리가 생각하는 이득과는 좀 다릅니다. 더 상위 구성품의 경우에만 대차(교환)을 한다는 뜻이에요.
그럼 이득이 당연한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손해도 있습니다. 손해는 자기가 꼭 원하는 구성품으로 되어있는 경우, 동급이거나 살짝 하급 구성품이라도 거래하겠다는 뜻입니다.
ex) 콘스탄틴 픽시 판매합니다. 대차는 이득만 봅니다
~~~ 대차시 손해여도 봅니다
-거완: 거래완료. 무슨 문화인지는 모르겠는데 꼭 거래가 끝나면 인증글이랍시고 거래완료 글을 쓰더라구요.
-거금: 거래금액. 지금까지 거래했던 총 금액을 의미합니다. 미친 잼민이들은 가끔 600+, 1000+, 1250+ 를 달고다니기도 합니다. 이 거금 인증에 쓰이는게 방금 언급한 거래완료 글입니다.
-중개: 잼민이들 사이의 거래에는 신용이 없으니(밑에 자세히 씀) 중개인을 끼기도 합니다. 이때 중개인은 거금이 1000만원이 넘는 등 거래 고인물만. 중개인에게 금액과 계정 등을 맡기고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안전거래라고도 합니다.
-무중: 무료중개를 의미합니다.
-극신/신용인: 거래금액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주로 중개를 서주면서 받는 수수료로 연명합니다.
-풀인: 풀인증. 주소, 전번, 신분증(그래봐야 학생증..)을 모두 인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그럼 이런 거래는 보통 어떻게 진행되는가?
꽤 어지럽습니다...
우선 매물을 잘 보다가 거래를 합니다. 오픈채팅으로 이루어지는 계정거래의 경우... 몇백명쯤 있는 계정거래방에서 매물을 지켜보다 갠톡을 하죠.
그럼 입씨름 열심히 하다가 풀인증을 요구합니다. 집주소, 전번, 신분증 등등. 더 재밌는 점은 오픈채팅의 익명성을 악용해서 사기치는 애들이 진짜 존나게, 지이인짜 많다는 점입니다.
주소, 전번, 신분증까지 전부 사기인 애들이 하도 많으니 이젠 수수료를 반씩 부담하며 중개인을 끼죠.
더 재밌는 건 이때부터입니다.
잼민이들이 주로 쓰는 카카오뱅크 미니는 일일한도가 20만원입니다. 그럼 이날부터 며칠동안 20만원씩 분할납부 하는거죠... 물론 그나마도 중간에 사기치고 도망가는 애들이 많아서 중개를 또 낍니다..
3. 이런 거래의 최후
자전거나, 계정이나 똑같습니다.
사기입니다.
모아두었던 몇백만원을 사기로 한번에 날립니다. 물론 n백단위 사기는 나이 잘못 처먹으신 어른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몇십만원 단위까진 애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럼 경찰에 신고하냐?
그러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신고를 안(못)합니다.
거래하는 애들은 대부분 지들이 떳떳지 못한거 압니다. 부모님에게 혼날까봐(당연히 열에 아홉은 혼납니다.) 사기당한 걸 그저 숨기는거죠.
이걸 악용한 어른들이 당장 부숴져도 이상하지 않을 하자품들로 구성을 해다가 자전거를 대차(혹은 판매) 한다던가, 아님 계정 거래 과정에서 철저히 사기를 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에게 존나 혼나는 걸 감수하고 부모님을 대동하여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경우, 높은 확률로 잡힙니다. 물론 카카오톡 내역 등등... 수많은 자료가 필요하지만요.
그러나 자전거 거래의 경우엔 높은 확률로 신고가 안됩니다. 하자 확인 의무는 구매자에게 있는 경우가 많으며 교묘한 말로 고지 의무를 피해가기 때문이죠.
심지어 그냥 환불해주고 다시 다른 호구 잼민이를 잡아 판매하기도 합니다.
4. 결론
잼민이들 상거래판은 이리 들여다보고 저리 들여다봐도 머리가 아프니 그냥 안하는 것이 상책이다.
잼민이세용?
잼민이로 봐주면 좋겠지만 이젠 어떻게 봐도 ㅠㅠㅠ
내 롤계정사간애는 어떻게됬을려나 그계정 영정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미자랑은 거래하지마....
어지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