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먹은 중화요리의 기름때문인지 야식으로 먹은 햄버거 때문인지 몸무게를 많이 줄이고 시작한 아침이었음
4일차는 사세보에서 나가사키 시내까지 쭉 남하하는 경로
바람은 5~7m/s 정도되는 역풍이라 출발하기 전부터 멘탈 털리고 시작함
사세보 모뉴먼트에서 인증샷
군항도시라 군함들도 보이고 미군도 많이 지나다녔음
요긴 놀랍게도 강이 아니라 바다임ㄷㄷ
나가사키현에 있는 오무라만(灣)과 바깥 바다(동해)가 이어져있는 물줄기가 딱 두 곳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사진에 보이는 지점임
다리 이름이 관조교, 조석(潮汐)을 보는 다리인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조수간만의 차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곳임
해수면의 높이 차가 극명하게 보이는 매우 흥미로운 곳이었음
하리오 라는 섬에 있는 구 전파탑.
왠지 에반게리온을 연상하게 하는 분위기였음...
이후 산을 하나 넘어서 찾아간 나나츠가마 종유동굴
관광용 코스치고는 매우 험해서 머리 2번 박음
덩굴 밖에있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
녹진한 카레와 달짝지근한 채소절임에 눈 돌아가서 먹음
사장님 노부부가 이런저런거 물어보면서 나가사키 이야기 해주는데, 지금부터 바다 따라서 나가사키 시내까지 갈거라 하니까
「여기서부턴 평지가 없을거야. 나가사키 얕보면 안돼~」
라는 무시무시한 예고를 해주심ㄷㄷㄷ
확실히 길 꼬라지를 보고 쉽지 않을 것이란걸 알고는 있었지만..
현지인의 경고가 주는 중압감은 대단했음.
실제로도 무한 낙타등이었음...
역풍도 겹치니까 진짜 죽을 맛이었는데 바다가 너무 이뻐서 자주 쉬어주면서 달림
와중에 방문한 유히가오카 휴게소. 저녁놀이란 뜻임.
오토바이 여행객이 많았고 해질녘에 사람이 엄청 몰린다고 함.
녹진한 소프트크림 하나 보급하고 호다닥 출발.
나가사키 시내에 들어와서도 10km넘게 시내 주행을 하고 일몰 후에나 숙소에 도착.
숙소 근처엔 자전거를 둘 곳이 없어서 조금 떨어져있는 다리밑 주차장에 주차함.
다음날은 휴식일이라 매우 여유롭게 식사, 취침함
나가사키 짬뽕은 도쿄 살았을때도 찾아 먹으러 다닐정도로 좋아하는 음식인데, 본고장의 짬뽕도 매우매우 담백하고 맛났음
미친듯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 하루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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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좋았음...
숙소에 베란다 있길래 반입 가능한줄 알았는데 거절당해서 어쩔 수 없이 저따 세움..
ㅖ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