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사용해본 체인 루브 6종 리뷰
1. WD-40 바이크 드라이 체인 루브 (건식)
자전거 입문 때부터 가장 오래 사용했던 루브
그냥 대형마트에 이게 있어서 샀고 딱히 불만이 없어서 계속 이걸 썼어요
최근 스페셜리스트 라는 문구를 추가하여 리뉴얼 된 듯
충격적이게도 작년에 '사용전 잘 흔들어주십시오' 문구를 처음으로 발견... 원래 맑은 제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거의 다 쓴 통을 흔들어보니 조금 탁한 색이 나오네요;
흔들지 않고 써서 그랬는지 마일리지는 짧게 느껴졌지만 재도포 후 천으로 잡고 몇 바퀴만 돌려주면 체인 겉면은 쉽게 깨끗해집니다
다만 스프라켓이나 카세트는 수시로 청소해주지 않는 한 까맣게 변하고 먼지가 많은데 습하거나 노면이 젖은 날에 타면 풀리에 찌꺼기가 좀 낍니다 세척이 어렵진 않지만 귀찮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특유의 향? 냄새?가 있습니다
현재 가격은 인터넷에서 120ml에 8,000원 정도
2. 모건블루 엑스트라 드라이 루브 (건식)
WD-40 건식을 잘 쓰고 있는 중에 자갤에서 누가(아마 검머외?) 루브는 이 브랜드가 좋다고 하여 써본 제품
WD-40 건식보다 딱히 많이 부드럽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오일 자체가 좀 물풀같이 끈적거려 카세트와 풀리 오염이 더 빠르게 되며 떡지는 느낌이 나서 두 병만 쓰고 끝
마일리지는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얘는 따로 흔들 필요는 없는 루브였습니다
현재 가격은 인터넷에서 120cc에 12,000원 정도
3. 모건블루 신 루브 스프레이 (습식)
처음으로 써본 습식
어느 해였는지 여름에 소나기가 자주 왔던 해가 있었는데 비 한번 맞을 때 마다 WD-40 건식이 벗겨져 체인소리가 나는 게 거슬려서 한번 써본 제품
아 확실히 습식은 다르구나 할 정도로 부드러움이 느껴졌고 또 비 두어 번 맞는 정도는 버텼던 거 같습니다
다만 얘도 모건블루 건식과 마찬가지로 끈적이고 떡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 스프레이 타입이라서 뿌릴 때 신문지나 타월로 체인 쪽을 감싸서 타이어와 로터까지 닿지 않게 뿌려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건식에 비해선 세척 난이도가 있지만 악명높은 먹오프 오일들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현재 가격은 인터넷에서 400cc에 17,000원 정도
(일반타입 120cc는 12,000원 정도)
4. 본트래거 체인 루브 (복합식)
처음으로 써본 복합식 루브
좋게 보면 건식과 습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고
나쁘게 보면 건식과 습식의 단점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하얀색 백탁액이며 건식 타입들보다는 마일리지가 길지만 그만큼 오염이 있고 청소도 건식보다는 어렵습니다
또한 뭔가 오래 쓰면 체인 겉면이 끈덕지는 느낌이 생기는 것 같아서 한 병만 사용해봤습니다
온라인으로는 구입할 수 없다는 것도 그렇고 가격도 참 많이 올랐네요
9,900원 → 12,000원 → 16,000원 → 18,000원 순으로 꾸준히 오른듯합니다
현재 가격은 118ml에 18,000원 (오프라인만 구입가능)
5. 락앤롤 더 익스트림 웻 (습식?)
홀리카우가 그렇게 좋다는 말을 듣고 돌아돌아 선택하게된 락앤롤 습식 루브
처음엔 홀리카우와 앱솔루트 드라이 두 종류를 봤지만 둘 다 체인 소리가 발생할 때까지의 마일리지가 너무 짧다는 평이 많아서 포기
당시 여름이기도 했고 비 올걸 대비해서 그나마 길 것 같은 습식을 한번 써볼까 해서 골라봤는데... 이딴게... 습식?
일단 기본적으로 제품이 두 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흔드르면 오른쪽 상태가 되지면 한 1분이면 다시 왼쪽 상태로 돌아옵니다...
아마도 위쪽의 맑은 부분은 솔벤트류고 아래쪽은 왁스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락앤롤의 모든 루브들이 다 이런 식으로 되어있고 청소와 윤활을 동시에 하는 간편한 오일이라 자랑하고 있습니다
락앤롤의 루브들은 줄줄줄 뿌리듯이 아주 흥건하게 적시면서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 아마 그렇게 뿌리고 흘러내리는 과정을 통해 솔벤트 층이 기존 루브와 이물질을 충분히 밀어내주고 증발해야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솔벤트 층과 왁스 층의 비율이 거의 9:1 수준이라 솔벤트 류가 증발하고 나면 체인에 남는 양 자체가 적어서 그런건지 마일리지가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제조사는 소리만 빨리 날 뿐 윤활 성능은 더 길게 유지된다고 주장하고 있긴 한데 그게 말이 되는 소린지는 잘... 소리가 안나는 것도 성능 아닌가요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WD 건식보다 더 빨리 소리가 올라오는 느낌...
그리고 여기서 소개한 그 어떤 오일보다 체인이 깨끗합니다;; 체인은 물론이고 스프라켓과 크랭크, 풀리까지 너무나 깨끗하다!
습식이라고 박아놓은게 이렇게 짧고 또 이렇게 깨끗하면 락앤롤 드라이나 락앤롤 홀리카우는 도대체 어떤 느낌일지...
구동계는 깨끗하게 쓸 수 있지만 너무 묽은 나머지 오일링을 하면 필연적으로 줄줄 또는 뚝뚝 흐를 수밖에 없어서 오일링 장소가 한정되는 것이 불편합니다
또한 체인을 돌릴 때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날 것의 느낌이 납니다
현재 가격은 인터넷에서 117ml에 9,000원 정도
6. 주스루브 체인주스 드라이 신형 (건식?)
어두운 갈색 제품이 구형, 밝은 상아색 제품이 신형
구형과 신형의 사용법이 다릅니다
구형의 경우 2분 간격으로 2~4회 반복 도포 (복합식인 바이킹도 마찬가지)
신형의 경우 딱히 그런 말없이 체인소리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도포하고 '필요할 경우', 특히 업힐을 타기 전에(?) 추가도포 하라고 합니다;;
일단 제품 스티커가 아주 정성스럽네요
한글로 인쇄된 순정 코팅 스티커입니다
게다가 제조년월도 써있습니다
가끔 이렇게 번역한 '종이' 스티커를 '덧붙여'놔서 물이 닿으면 뭉개져버리고, 그렇다고 떼어내자니 깔끔하게 제거되지도 않아 원본 설명도 못 보게 만드는 곳들도 있습니다... (특히 세파스 ㅂㄷㅂㄷ)
특이하게도 습식처럼 걸쭉한 점도의 불투명한 용액입니다
사용해보니 체인느낌은 습식, 오염도는 복합식, 마일리지는 건식에 가까웠습니다
처음 써봤을 때 부드러운 것에 만족했는데 그 이후 건식 치고는 오염이 있는 것에 놀랐고 그 다음 소리가 무척이나 빨리 올라오는 것에 또 놀랐습니다
(물론 습식보다는 깨끗하고 락앤롤 보다는 오래감)
개인적으로 끈적임이 적은대신 마일리지가 짧은 본트래거 루브 느낌?
아직까지 풀리에 떡짐이 생긴 적은 없었는데 만약 생긴다면 차라리 WD 건식이나 본트래거 루브가 낫다고 생각됩니다
일단은 두 병까지 써보고 계속 이걸로 쓸지 아니면 그냥 다시 WD 건식이나 본트래거 루브로 돌아갈지 결정하려 합니다
현재 가격은 인터넷에서 130ml에 12,000원 정도
요약
1. 무적권 깨끗한 게 최고, 자주자주 쳐줄 수 있다
→ 락앤롤(드라이, 골드, 홀리카우 아무거나)
2. 부드러운 게 최고, 우중에도 탄다, 자주 치기 귀찮다
→ 모건블루 신 루브(스프레이 말고 일반타입으로)
3. 올라운드, 다 무난무난한게 좋다
→ WD 건식 or 주스루브 드라이 or 본트래거 루브
모든 라이더들의 바람이겠지만 저항, 소음, 마일리지, 청결도, 사용성, 가격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One Lube to Rule Them All 같은 루브는 없을까요
본트래거 루브 있어서 개추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사실 가장 최근에 샀고 이제 두번정도 쳐봐서... 좀더 써봐야할것 같아요
개추
주스루브 바이킹 쓰는데 개좋다..
바이킹이랑 세라믹은 오염이 많다는 말이 있던데 괜찮나융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25킬로 너무 짧네요 주스루브 드라이는 50킬로 정도는 괜찮은 느낌? 아직까지 슬러지는 안생겼는데 만약 생긴다면 본트래거나 WD가 나을거 같아요 근데 아직은 안생김ㅋ
스쿼트 잇을줄 알앗는데 읍네..
왁스는 탈지의 압박 때문에...
왁스하자..
왁스는 탈지의 압박이 있고 또 똥이 필연적이라고 해서... 사실 앱솔루트 블랙은 좀 과한거 같고 UFO2는 써보고 싶긴해요 다음 체인때 써볼까...
저는 체인수명 때무네 만족중
그럼 저도 다음 체인은 왁스 써보는걸로...ㅎ
유익추
난 주스루브 건식 180까지 쓰고 재도포했는데 깨끗하던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ycle&no=377092&search_pos=-380129&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A3.BC.EC.8A.A4.EB.A3.A8.EB.B8.8C&page=1
헉 모지 저는 검정 땟국물이 좀 생기던데 직전에 쓰던 루브의 잔재인가... 사실 주스루브는 이제 막 써본 루브라 제대로 리뷰하기엔 제 마일리지가 부족해요
머랄까 건식과 왁스의 중간같은 느낌이든데 홀리카우보단 맘에들었음
그쵸 저도 홀리카우 써본적은 없지만 다른 락앤롤을 써보니 왠지 그럴거 같아요
스쿼트 탈지는 걍 발라서 똥빼는 수밖에..
러끠가 왜 여기서 나와.. 철겔 온줄 ㅋㅋ
너도 철건하다 슬플 때 자장구를 타는구나;;
러브젤리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저런것도 있군. 난 아직도 많이남은 재봉틀기름. - dc App
근데 소리나도 손으로 만져봐서 미끈하면 윤활되는거긴 함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