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그랜드슬램 도전- 자린이 동해안 종주
· [자린이 그랜드 슬램 도전] 다시 돌아온 바닷가, 업힐•땡볕과 함께한. · [자린이 동해안 종주]- 극악의 난이도를 정면돌파하는 2일차
어제 오늘 너무 피곤해서 각각 일지가 하루씩 미뤄질 것 같아.. 무사히 복귀했고 내일 인증센터에서 최종적으로 등록하려고 해! 항상 읽어줘서 고맙다.
0550시에 기상해서 아침식사는 산악회 마스터께서 주신 컵라면과 치즈를 먹었고 카페인 보충을 위해 모텔 카운터 앞에있던 원두커피머신 에스프레소를 마셨어. 이래도 좀 부족해서 초코파이 하나 더 먹었다.
정동진을 벗어나면 이런 동해안 루트 아니랄까봐 낙타등이 계속 돼.
그나마 전날과 달리 햇빛이 강하지 않아 달리기 수월했지!
조그마한 어촌(해변) 오르막을 가로질러
끝없어 보이는 논밭과
메타세콰이어 길을 가로지르고
군부대 부근에서 들리는 국군맨손체조를 들으며 송림을 따라가면
그 유명한 초당순두부마을이 등장해. 강릉 시내로 들어섰다는거지.
찾기 힘들었던 인증센터.
쭉 가면 안되고 경찰서 한블럭 전에서 호텔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커다란 적, 청색 우체통 나오는데 거기 옆에 있어.
자로는 공사중이라 옆에 조성된 송림 산책로로 빠져서 이동해야 해.
파란선과 이 길이 맞나 싶을 때 간간히 나오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주문진 수산시장을 지나게 돼. 큰고래 조형물이 인상적이야.
시장통을 벗어나 정말 시원하게 쫙쫙 뻗은 해안자로를 따라가면 지경공원 인증센터가 등장!
지경공원을 조금만 벗어나면 자로 안내하는 파란 선도 거의 안 나오는데 위험천만한 공도 끝에서 38선 휴게소 방향으로 조심스레 달려야 해.
38선을 넘어서 북진!
날씨가 좋았다면 이 곰들 뒤에 북녘땅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38선 휴게소 직후. 폭이 굉장히 좁은 자로가 나와. 조심히 통과하자.
안내표지가 거의 없던 마을을 지나 하조대 해수욕장 도착하면 거의 다 온 것! 여름되면 사람 많아서 못 지나갈 길목이겠더라.
동호해변 인증센터는 하조대 해수욕장으로부터 거의 평지길을 오르다 막판에 이런 오르막을 올라가면 언덕 정상에 있어. 지금은 공사중이라 통행도 어렵고, 쉼터에서 쉬지도 못하니 참고하자.
1130시 경 양양시내에 도착하니 너무 배가 고팠는데 좋아하는 메뉴인 황태구이집 발견하고 바로 들어갔다. 황태구이 정식 시키면 황태해장국이랑 반찬 이것저것, 가득 담긴 공깃밥 나오는데 사진에 나온 모든 음식들이 맛있더라. 여기 강추!
동해는 '후진항'이라는 이름을 참 좋아하는 듯?
후진항을 넘어 잘 정비된 자갈 해변길을 가다보면
깔끔한 길에 만족할만하면 이런 표지판이 나와. 야쟈카펫 위로 우회해야해.
큰 금색 은어 조형물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속초 입성! 설악다리, 금강다리를 지나면 영금정이 눈앞이야.
영금정 인증센터 못 찾아서 주변을 돌다가 발견한 것.
언덕 위, 바다위에 있는 두 정자 모두가 영금정이래.
인증센터 안내 표지판도 중간에 없고 상행기준 건너편에 있어 발견하기 어려워. 등대 전망대 아래에 바로 인증센터 있다.
도장찍는데 퉁퉁 소리나더니 갑자기 비가 미친듯이 쏟아졌어.
계속 기다려도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여서 그대로 수중전했다.
비막으면서 마을길(길 안내 거의 없음)을 지나 낙타등 오르는데 고성 입성하니 비가 거짓말처럼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수준으로 사그라들더라.
요새 디즈니보다 더 나은 디자인의 웅어공주와 친구들.
주변에 2층버스 조형물도 있고 가로등에선 재즈노래가 나와서 즐겁게 갈 수 있어.
영금정과 마찬가지로 안내판도 없고 그냥 지나칠뻔한 봉포해변 인증센터. 지금까지 온 인증센터 중에서 화장실이 이렇게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니 꼭 들르자.
화장실 다녀오니 비가 다시 쏟아지더라. 기존 자로는 공사중이라 끊겨서 이 표지까진 그대로 이동해서 우회전해야 해.
아야진 지나치는데 빗방울이 너무 세서 이만 관두고 여기서 하루 쉴까 싶었다.. 겨우 두개 남았는데 포기하는건 안되겠다 싶어서 계속 이동했어.
하늘이 도왔는지 비가 좀 잦아들더라.
어촌 내의 낙타등 몇개 거치면 등장하는 대전차 방호벽을 보니 그제서야 여기가 정말 북한 인접지역이구나 싶더라.
정말 고요하고 깨끗한 송지호를 지나는데
이런 조형물도 있어. 고성이 철도관련한 홍보를 많이 하던데 통일이 된다면 여기서 런던까지 갈 수 있으니 이 지역이 많이 발전될 수 있을 듯?
마침내 등장한 북천철교. 이 다리 건너 우회전 후 조금만 가면 인증센터 나와. 화장실이랑 정자도 있어서 쉴 수 있어. 초여름이라 뻐꾸기 소리 많이 들리더라.
또 공사중인 자로.
끊긴 자로는 우회로 안내도 없는데 맞은편 공도를 타면 돼. 여기 차로는 못가는데 자전거는 갈 수 있으니 쭉 전진하자.
대진항으로 가는 길. 비도 오고 맞바람도 불고.. 막판에 너무 힘들더라
대진 등대가 있는 작은 산을 넘어 대진 1 해수욕장과 금강산 콘도를 지나면
동해안 종주의 진짜 끝이 보인다.
현시각부로 그랜드슬램은 사실상 달성한 셈.
주변에서 사격훈련하는지 두두두두 기관총 소리도 들리고 빨리 빠져나가야겠다 싶었어.
동서울행 시간표.
1800시차가 마지막인데 여유롭게 40분 전에 도착해서 표 사고 숙소 예약했어.
정말 옛스럽고 복고스런 느낌 물씬나는 승차권.
중간에 정차 몇번하고 서울로 쭉 내달려서 도착한 동서울 터미널. 3시간 쯤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숙소는 구의역 2번출구 앞 폼 모텔.
사장님께서 자전거 객실보관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셔서 다행이었어.
정말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온게 기적이 아닐까 싶은 정도로 부실한 길안내와 힘든 지형의 연속이었지만 결국 이것도 끝이 나버렸다.
오늘 복귀하고 내일 그랜드슬램 인증 받는것까지 같이해서 정말 자린이 그랜드슬램 도전일기는 끝날 것 같다!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하나 달성하고나니 개운하기도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음엔 뭘해야할지 걱정도 되고 싱숭생숭하네. 올 하반기에 나올 3가지 코스를 기대하면서 오늘은 여기서 줄일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ㅈㄴ 멋있다 나도 언젠간 해보고 싶농 ㅋㅋㅋ
꼭 한번 해보자구! 시간과 돈을 쓸 가치가 있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
고생많았워~ 나도 날씨 좋은 계절에 동해안 국종 마렵네... - dc App
기회되면 꼭 봄, 가을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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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고성쪽 자도는 매년 모래넘어와서 공사중이더라.
언론에서 개쳐맞고 공사하나 보네 ㅋㅋㅋㅋ 근데 나 왜 저기 간 기억이 하나도 안나냐 - dc App
고생 추 근데 제주도 했었음? 본 기억이 없는거같지 왜
제주도는 작년에 했었는데 그땐 로싸갤 존재를 몰라서 여기 글은 안 썼어! 필요하다면 부록 식으로 그때 세웠던 계획 올릴까 싶음.
그랜드슬램은 개추! - dc App
그동안 재밋게 잘봤어 또 "써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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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이 정말 좋아서 이용하게 되는듯!
힛갤러리에 등록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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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