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3시간 정도 남짓 남은 준비시간.

저는 잠들지 않구 준비 마치고 가려고 했어요.

끝까지 끝까지 다 챙겼지? 다 챙겼나? 빠뜨린거 진짜 없는거 같아! 하면서


좋아하는 젤리도 편의점에서 사서 나가야지 같은 생각이나 하며... 출발했더니

휴게소에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열었을 때 빕을 안들고 갔더라구요..



버스 안에서 얼마나 침울했던지

같이 간 동호회 분 중에서 다시 독려해준 분들이 없었으면 전 그대로 준비해왔던 그란폰도는 포기한 채 메디오를 탔거나..

그냥 카페에서 하루종일 보조베터리 꼽고 휴대폰만 보며 있었을지도 몰랐을거에요.


빕숏만 없다는걸로 포기하기엔 아쉬웠기에 화이팅했어요.

스타트지점 남깎노님 열차를 쾌적하게 타며 행복해 하던 찰나

물통이 굴러가 멈춘 1분여짓 빼고는.. 아쉬울 상황은 없었고

에피소드야 길게 적으면 너무나 많아지겠죠..?


이런 복장이지만 재밌고 다치지 않고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설악 완주하신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