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이 집밖에 나가기 싫어하고,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한테 진짜 자전거가 최적화된 운동인거 같다.


헬스나 조깅 해볼때는 대충이라도 단정을 해야해서, 안 그래도 나가기 귀찮은데 준비과정도 귀찮아서 더 안 나가게 됐었다.


근데 자전거를 타니 뚝배기에 선글라스 마스크 뒤집어쓰면 단정을 하건 안 하건 자전거 타러나온 띨빵한 놈이 되자너?

준비과정이 존나 편해지니 나가는것도 좀 덜 귀찮아졌던거 같다.


그리고 체력 있을때 대충 밟으면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으니 재미있고, 체력이 빠져도 집 가려면 어떻게든 기어와야하니 재미와 운동 둘 다 잡은 느낌이더라.


군머에서도 운동 안 했던 사람인데, 나한테 딱 맞는 운동을 찾은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남들이 편의점에서 버즈2 살 때 뜬금없이 지른 20만원짜리 싸구려 삼천리 자전거지만, 방 안에 쳐박혀서 골병들거 생각하면 자전거 정말 잘 산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