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지개미 같은 이름이요.

스스로를 개미라고 지칭하는거, 약간 위축되는 느낌이 있어요.

개미 라는 것에서 오는 단어와 의미의 연관성을 떠올리기도 어렵구요.

아마 일반인은 지개미가 자이언트를 뜻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싱겁다며 뭐야~ 할거에요.

앞으로는 구황자전거 혹은 구황차 라는 표현을 쓰는 건 어떨까요?


구황(救荒)이란?


백성의 굶주림을 구제하기 위한 작물로

조선초기에는 호박이 쓰였으며, 후기에는 감자가 수입되어 널리 쓰였죠.

대표적인 구황품으로는

조, 피, 기장, 메밀, 감자, 콩, 칡,

고구마, 옥수수, 지개미, 토란 등이 있어요.


아무튼,

지개미 티샬 SL 사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보다

구황 티샬 SL 사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가 조금 더 멋드러지지 않겠나 싶은거죠.

무려 한국인이 좋아하는 구와 황을 합쳤어요. 구미호, 구사일생, 구우일모, 구도쉘리.. 구 좋아하잖아요.


가난한 자의 굶주림을 해소해준 왕. 정종, 숙종, 영조, 그리고 킹 리우.

그리고 감자, 옥수수, 자이언트.


어때요, 의미가 착 맞아떨어지면서도 부드럽고 두근거리지 않나요?


"어머, 자전거 타니? 뭐 타?

"구황, 어드방 프로."


쿨내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