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각이 쎄긴해도 종종 올라가던때라 체력적으론 괜찮았는데 


그날은 오전에 습도가 꿉꿉하면서 날도 꽤 더운때 올라갔음 


평소대로 헉헉대며 올라가 주차장 한바퀴 쓰윽 도는데 머리가 좀 띠잉하더라 


어어.. 왜이러노 하면서 황급히 내려 화장실앞에 쭈그려앉는데  


와 이거 눕지도 못하겠고 앉지도 못하겠고 영혼가출하는 느낌나면서 소리질러서 도움을 요청할까 하는데 몸이 말도 안듣고 


머리감싸쥐고 웅크린자세로 좀 있다 보니까 겨우 정신차려짐 


나중에 뭐 알아보니까 열사병 뭐 그런 증상이었던거 같음 살면서 처음 겪어본거라 신기하면서도 무서웠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