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예전에 구린 로드바이크 사진올리고 2박3일 가능하냐고 물어봤었는데 대답 잘해줘서 고맙다. 기본정보 파악하는데는 도움이 많이된 것 같음 ㅎㅎ;;
근데 그런것들 막상 하나하나 살려고 보니까 클릿이니 뭐니 더 모르겠어서 대충 동네 자전거점 싯가로 타이어 갈고 바퀴나 이것저것 수리한 뒤 부랄패드있는 5만원짜리 바지 하나 사고 떠났다.
첫날은 광교에서 인천 시작점으로 이동하는데 4시간걸리고 이후는 평속 23찍으면서 이동해서 여주보 근처에서 숙박함. 첫날이라 그런가 관광지가 많아서 그랬나 존나 재밌게 온듯
아조씨들 탈레반처럼 두건쓰고다니는거 왜 쓰는지 몰랐었는데 여주보에서 스커지에 강간당하는 캐리어 한번 되보니 존나 필수적인거라는걸 깨닫게되더라.
둘째날은 이화령 고개 넘다가 뇌혈관 다 터질뻔함.
내가 돼지라서 업힐때 존나 힘든건가? 하고 시벌시발하면서 끌바 최소화해가며 정상까지 왔는데 와서 기어 확인해보니까 앞단 기어가 중간으로 들어가있더라.... 개빡쳐서 휴게소 소시지들 학살하고 문경까지 다운힐타고 편안하게 내려옴.
셋째날은 아침굶고 존나 달리다가 낙단보 인증센터에서 내려가면 보이는 옛날짜장집가서 삼선간짜장 먹었는데 진짜 신라호텔 짜장보다 맛있게 느껴지더라 ㅋㅋ 로컬 마을사람들로 꽉꽉차있고 주방장 웍질하는거 보이 좀 치는 것 같음. 이날은 대구 달성구까지 갔었는데 요즘 달성구에선 댐 주변에 알록달록 좆같은 모터바이크? 빌려주는게 유행인지 도로가 꽉차있길래 쉬면서 세번 만났던 아저씨랑 저녁먹으면서 종침.
넷째날은 복귀해야한다는 일념 하나로 새벽 다섯시부터 나와서 계속 달렸는데 최약체라는 무심사 한번 딱 찍고 나머지 삼대천왕은 바로 우회함ㅋㅋ 근데 카카오맵은 우회로랍시고 우포늪인가? 그 정글 한가운데 들어가 통과하는걸 시켜서 정신력 소모가 상당히 컸다.
그리고 왠지모르게 다른 글엔 양산물문화회관 가는 길 이야기가 없던데 그 구간은 보급도 안나오는데다 가로수도 듬성듬성 심어놔서 오늘같은 날엔 진짜 직화구이되는 느낌이 들더라.. 하늘도 뜨겁고 아스팔트도 뜨겁고 아주 그냥 열통안에서 쪄지는 느낌인데 밀양천? 거기 지날때 역풍까지 불러주면 진짜 가다 탈진각 나옴.
그 뒷구간은 끝났다 생각해서 좀 편했던 거 같고, 택시잡고 부산역갈려는데 세번 승차거부당한 뒤 부산역까지 또 타고 왔다.. 복귀시간 빡빡하게 잡아놓는 사람들은 조금 더 여유있게 잡는게 좋아보이고....
아 졸리다 3박4일 개고생한거 2시간이면 올라오니까 현타오네.. 맥주두캔빨고 복기하려고 써보는 글이니까 좀 횡설수설하나보다....
무튼 적당히 보람차고 생각도 많이하게되고 진짜 좋았던 여행이었던거 같다.
혹시 국종 생각 가지고있었다면 나같은 돼지 로붕이도 간단하게 해내니까 쫄지말고 한번 도전해보고,
길가다 만난 고양이 귀여우니까 한번 봐라.
존나 뜨겁던 여름이었다.
이만 자러간다.
굇수네 ㄷㄷ
개냥이 밥이라도 챙겨주지
물이랑 참치 하나 까주고 왔어!!
와하하 수고했서요
국종은 개추야!!!
국종추...
고앵이 말 많노 ㅋㅋ - dc App
끝나고 몸무게는 몇 됨?
집에 와서 재보니 86이던데...?
여름이었다
국종추
국종은 개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