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곳에서 30분 떨어진 거리에, 탈만한 산을 하나 찾았음

맥시스 아이콘 2.2 타이어, 100mm 포크를 지닌 내 하드테일로 가봤다.



적당히 딱딱한 흙 위에 얇게 깔린 부드러운 흙, 피해가기 힘든 위치의 작은 나무 뿌리들이나 유실방지용 작은 통나무,

중간중간 작은 드랍들이 있지만, 100mm 포크로도 충분한 수준


오르막에서 내 실력의 한계로는 종종 뒷바퀴가 미끄러져서 내려야 했고, 다운에서는 브레이킹이 덜되서 긴장이 꽤 된다.

나무뿌리도 제법 미끄러울 때가 많아서, 타이어가 좀더 꽉 잡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음.



결국 이 산을 홈그라운드로 만들기 위해서 타이어 업글을 선택함

자력으로 산을 오를 수 있지만, 그 마지노선에 있는 급의 타이어인 슈발베 노비닉 2.4인치로 타이어 끼우고 탔음




소감


1. 위에서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들 전부 해결함.


기본적으로 그립이 좋아져서, 오르막도 애초에 내가 못오르는 경사 아니면 안내리고, 오르막중 장애물도 그립으로 물어서 넘고,

타이어에 튀어나온 노브들 간격이 듬성듬성해서, 나무뿌리나 돌같은거 꽉 물어주는 편이라 한결 안전해짐을 느낌

위에 말했듯이 이 산은 급격한 단차나 장애물조합이 적어서 100mm 샥 압력을 조금 높게주고 타면 모든 코스 탈 수 있음

타이어까지 맞추니, 홈그라운드 저격용 자전거가 완성된 느낌임.



2. 개무거움


무게차이가 심하게 나지는 않는데, xc용 타이어 쓰다가 xc/trail 급 타이어로 옮겨오니 발 올리자마자 구름성이 무거워진거 확 느꼈음.

기본적으로 내 집에서 30분씩은 타고가야 mtb용 코스들이 나오는데, 오고가는데 더 힘들고, 산에서도 테크니컬 업힐 빼면 체력이 20%는 더 드는 느낌

같은시간동안 더 적게이동하는데도 더 힘든 이 문제가 진지하게 다가옴.

문제는 슈발베의 노비닉은 xc/trail 겨냥한 타이어 중에서는 가장 구름저항이 적고 가볍기로 유명한 타이어라는 것임

그래서 차라리 레이랄프 조합으로 가서 그립은 이전보다 조금 더 챙기되, 가벼움은 포기하지 말걸 하는 후회가 되었음.


가볍고 구름성 좋은거로 탈 때랑 몸 컨디션이 다르다.

더 놀고싶은데, 중간중간 쉬면서 타도 4시간쯤 타니까 기진맥진해서 접고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음.



결론


나는 올마 하드테일이 드림 바이크였는데

노비닉보다 훨씬 더 무거운거 끼고 달리는 올마하텔은 포기하기로 함

결국 포크의 트레블 100mm 면 충분한 내가 달리는 코스에서 굳이 더 큰거 써서 더 무겁게 만들 필요도 없고, 타이어도 큰거 끼면 나한테 손해던거야.


집 근처 10분 거리 안에 mtb 파크가 있던가, 아니면 그정도 급의 연습할만한 곳이 없으면, 올마하텔 사겠지만,

차없는 나로서는 이동에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결국 나는 내 하드테일 포크 최대치를 120mm 정도 까지로 단념하고, 타이어도 지금 노비닉보다 무거운 것은 끼지 않기로 마음먹음

일반적인 하드테일 구성이 지금의 나에게 딱 맞고, 나중에 이사를 가도 코스 강제되는거 아니면 어지간하면 올마하텔은 안가려구

120mm 포크 트레블 + 그립좋은 xc급 타이어 안쪽에서 해결볼 수 있는 선에서 코스를 찾아서 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