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 스압, 사진 많음]정서진~부산 국토종주 후기 2일차
· [초 스압, 사진 많음]정서진~부산 국토종주 후기 3일차
D-1 정서진
작년부터 친구와 ㅇㅅ게이와 함께 국종을 계획했음
국종을 위해 그리즐도 작년에 장만해놨고, 자전거도 최대한 열심히 탔음
안장가방도 구매했지만, 예전에 글 올린 것 처럼
아잇씻팔엉덩이 이탈리아 개새끼들아안장후방레일을 저렇게만들면 어떻게해팝니다:토픽 백로더 6L, 사용한 적 없음gall.dcinside.com이러한 찐빠가 있어서 안장가방은 결국 장착시도만 해보고 다시 포장해놨음
불행중 다행인지 안장가방 안챙긴게 약간 신의 한수였던 것 같음
짐은 대충 아래 그림처럼 쌌다.
안장가방이 없어 포크케이지만으로 모든 짐을 해결해야하기에 평상복은 한벌만 챙겨갔음. 그러니 꽉꽉 채우면 얼추 짐이 나오더라.
짐을 다 싸고 원래 자퇴하면서 라이딩으로 정서진을 가려고했으나 당일날 많은 비가 예보되어있었음
다행히 부모님께서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스타렉스를 타고 편하게 숙소로 도착함.
출발 전날 숙소는 비쌌지만 정서진 바로 옆인데다 신축답게 시설은 좋았음..
단점이 있다면 주변 편의점 두개 다 닫으면 뭐 사먹을데 아예 없다는거
편의점을 찾아 온갖동네 돌아다니다가 없어서 결국 그냥 잤다..
정서진 설렁탕집 바로 옆 숙소임
그렇게 내일 출발을 다짐하며 사진도 찍고
낯선 천장을 바라보면서 잘 잤다.
1일차 정서진~장수펜션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바라봤는데 안개가 무지하게 껴있었음
어제 비도 왔고 노면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도 들었고 심지어 비예보도 있었음
하지만 비는 아직까지 안오는 상황
간단하게 아침 보급들을 해치우고 듀믈랭 시간도 가지고..
시작 전 국룰인 출발지 사진도 찍고 호기롭게 출발했다.
첫날은 다들 아는 길이니만큼 속도도 잘 나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여의도쯤에서 첫번째 CP를 갖고 보급을 했고
광나루에서 두번째 보급을 했음.
이 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는데 별 상관 없어서 그냥 갔다
단지 거슬렸을 뿐이었는데, 이 비는 다음날부터 정말 그리워지기 시작했음
그렇게 아이유도 정복하고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음
하지만 팔당댐을 지날 때 쯤 친구가 줄줄 흐르기 시작하는거임..
업체의 오너다보니 일에 치여 운동을 소홀히 했더니 많이 힘들어하더라..
이때까지 평속 25정도로 잘 오고있었으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버리고
비도 그쳐서 공기는 습식사우나가 되어버림
결국 능내역쯤에서 친구는 거의 죽을상이 되어갔고 나와 ㅇㅅ게이가 계속 끌어줬음
날은 흐리고 습했지만 길은 이쁘고 시원했다.
대략 2시쯤 보급을 했음.
옥천냉면에서 했는데 육전은 정말 죽여줬다.
아쉽게도 냉면육수때문에 냉면이 내취향은 아니었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육수 들이키자마자 양재천맛이 났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이벤트중 하나인 후미개고개
페이스 유지가 안되고 가다서다를 반복함은 물론 존1으로 오다보니 오히려 더 힘들었다.
아직까지는 힘이 남은 상태였지만..
그래도 여주보까지는 잘 쫒아와줬다.
하지만 느려진 페이스에 시간은 어느덧 오후 6시가 되었고 어쩔 수 없이 강천보 직전에 보급을 하기로 했다.
갈비는 진리지..
갈비를 먹고 잠깐동안은 시원하게 내달렸고, 괜찮아진 줄 알았지만 완전히 퍼져버려 라이딩 속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원래 목표였던 부론면보다 좀 덜가서 장수펜션에서 묵기로 했다.
첫날 숙소. 많이 허름하고 시설도 객관적으로 보면 안좋았지만, 마치 가뭄의 단비같은 숙소였다.
그전에 상황이 많이 심각했던고로 아쉽게도 친구는 충주에서 귀가결정을 내렸음.
우리 말고 다른 투숙객도 있었는데 그 분께서 들어오자마자 편의점 찾는 우리를 딱하게 여기셨던지 고기가 남았다며 고기를 구워주셨다.
이 때 먹었던 항정살 맛은 아직도 기억이 날정도다.
참 멋진 인생을 사시는 분이었는데 5월부터 11월까지는 수상레저를 즐기셔서 이 숙소에 자주 놀러오신다고 한다.
고기를 함께 먹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성공한 사람의 삶은 이런건가 싶었다
나도 이 분처럼 여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었음.
그리고 이 숙소 세탁기도 돌려주는데 그냥 손빨래를 해버리는 사소한 찐빠를 저지르고 말았다. 일단 뭐 널어놓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둘러 잠을 청했다..
글재주가 많이 모자르네요.. 사진이 많으니 글도 길어져서 일자별로 나누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육전뒤지네
진짜 개쩔어여
국종추
친구들과 라이딩 부럽다 내친구들은 아마 절대안갈꺼야..
추라이추라이해서 넘어오는 친구 간수 잘하믄 됨 ㅋㅋ
고기 보기만 해도 존맛탱! - dc App
먹자마자 육즙터지는게 진또배기더라
국종을 위해 기추를 한 사나이
생활차로도 요긴합니다 ㅎㅎ
국종추 - dc App
업체오우나 ㅎㄷㄷ 양재천 물맛은 어찌 아는 것 ,,? - dc App
인생 첫 하트돌 때 너무더워서 진짜 딱 한입해봄..
포크케이지 좋은데요???? 뒤에 커다란 안장가방보다 좋아보임 - dc App
포크케이지는 신이고 나는 무적이다..
국종추
무지성개추
개추... 충주에서 복귀 하신분은 아쉬웠겠음
리벤지요청이 들어와서 내년에 날 좋을 때 해야할듯..
정독 - dc App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드롭바를 버린 죄 달게받아라
실제로 한 말 : 아니 우주명차 첵포를 두고 내가 왜
우린 편의점음식으로만 보급했는데… 위꼴오진다 - dc App
젊어서 가능한거야..
와 비오는데 후미개 리버스 내려가기 힘들지 않았음? - dc App
그땐 다행히 안왔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