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타고 집에 들어왔는데

홍제천으로 나가서 성산-잠수교 구간에서

앞에 속도가 애매하게 비슷한 로드를 만났다

(난 므틉...)
약 5미터 뒤에서 페이스 맞춰서 가는데

자꾸 돌아보는게 좀 신경쓰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괜히 치고 나가면 병림픽 걸릴거 같고,

의도적인지 모르겠는데 앞 사람 속도는 살살 떨어져서

조금 망설이다가 추월하면서
제가 끌게요, 하고 선두에 섰음

(어차피 추월 후 떨쳐버릴 정도로 빠르게 탈 자신은 없었으므로)
결과적으로 잠수교까지 내가 끌었고,

난 돌아가야 했으므로 거기서 헤어졌는데

고생하셨어요~ 인사해주길래

즐라하세요~ 하고 돌아서긴 했는데

한편으로는 므틉이 끌겠다는게 좀 주제넘었나? 싶기도 하고...
이 정도면 따라오는 사람도 많이 갑갑하진 않았겠지?

나름 열심히 밟았는데

무풍이나 순풍이 아니면 역풍에서는 30 넘기 쉽지 않더라
거의 솔라만 하니까

비슷한 속도로 가는 사람들과 애매한 상황이 생길때

서로 어떻게 눈치보면서 맞춰서 가야하는지

어려울때가 종종 있음;;



걍 오늘처럼 끌겠다고 해도 되는건지
걍 닥치고 따라가는게 나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