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 돈 진짜 많이 드는 장비병 취미라고 생각했는데
로싸갤 와보고 생각 많이 바뀜
다른 취미들 생각해보면 야구는 별거 아니겠구나 싶고…

나는 야구할 때 신발, 장갑 등 용품들은 다 최저가로 찾아보고
글러브도 무조건 10만원 안넘는 중고
배트도 10만원 안넘는 중고 사서 쓰는데

가끔 40-60 막 이런 글러브 배트 사는 아저씨들 보면서 진짜 지린다고 생각했거든
몇십만원짜리 글러브 쓰나 몇만원짜리 글러브 쓰나 어차피 공 잡는건 똑같이 잡고 사람 차이고
배트는 종류따라서 태생적으로 잘나가는 배트 있고 덜나가는 배트 있긴 하지만 동호인 수준에서 플레이어 차이일뿐! 하면서 반발력 좋은 배트 안사고 무조건 반발력 인증된 배트만 중고로 샀었는데

자전거판 와보니까 기본 기체부터 금액대가 차원이 다르다싶어서 입이 떡벌어짐
야구판도 글러브 몇십만원짜리 몇개씩 배트도 몇십만원짜리 몇개씩 쟁여두는 사람 있지만 글러브 몇개랑 맞먹는 가격, 또는 그 이상의 기함들 보거나 하면 와우

몇달전엔 야구용품으로 중고 최저가 이런걸로 몇십 썼다가
최근에는 자전거로 중고 알리 이런걸로 돈 깨지고 있네
자전거도 겨우 10만원따리고 거기에 달려있는것들이 더 비싸지고 있긴 한데… 정비도구도 막 갖추고 그러는거보면 무습다
야구판도 글러브 오일 끈피 이런거 매번 관리해주는 사람 있고 아예 업체 안가고 자가정비 하는 사람들도 있다지만
자전거용품은 그보다 더 소모품에 기체부터 차이가 나니까… 새삼 놀라움

오일도 사고 청소도구도 사고 토크렌치도 사고 보스렌치도 사고 뭐하고 뭐하는 나를 보고있으면 신기해
야구도 뭐 … 포수장비 세척한다고 다라이 사고 플라스틱 광택제 사고 하는거보면 비슷한거같긴 한데

자전거도 엔진차이라긴 하지만 당장 내가 기변하면 지금 타는것보다 속도를 원한다면 속도를 더 내는걸로 기변할 수 있을거고 안정감을 원한다면 안정감을 원하는걸로 바꿀 수 있을 거 아냐

짬차이인가.. 야구는 10년 넘게 해서 그냥 장비보다 실력이 중요하지~ 마인드면 자전거는 이제 입문해서 장비 보는 눈도 거의 없고 엔진도 구리고 해서 보는 시각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건지

하여튼 자전거 재밌다구. 요즘 매일 아침 자전거타는게 활력소얌. 얼른 심폐도 좋아지고 평속도 늘리고싶다

요즘엔 야구보다 자전거가 더 즐겁다. 자전거는 날씨만 괜찮으면 매일 탈 수도 있고 혼자서도 할 수 있고. 평속이나 케이던스처럼 목표삼을것도 수치상으로 분명하고 달성하는 것도 직관적이고. 

존나 장황하고 이상한 글 됐네;; 분명 처음에는 야구보다 자전거 취미가 돈 더 많이먹어서 신기해! 이런 말 하려고 했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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