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기념일인 바스티유 데이에 열리는 스테이지 13.

137 km의 비교적 짧은 길이에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지만

HC급 업힐 서밋 피니쉬가 기다리고 있는 짧고 폭발적인 코스임.


피니쉬의 등급 외 업힐, 그랑 콜롱비에.

17.4 km의 길이에 평균 경사도 7.1%인 업힐로,

총 세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경사도가 일정하지 않고 계속 변하는데다 

중간중간에 12%의 급경사가 섞여있는 아주 어려운 업힐임.


2주차의 3연속 알프스 산악 스테이지 중 첫 번째 날인 이번 스테이지.

역시나 GC 라이더들은 그랑 콜롱비에에서 종합 순위를 위해 나섰고

치열한 GC 대결을 틈타 BA에서도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승부가 펼쳐지면서 폭발적인 후반부가 만들어진 하루였음.


GC 대결이 예상되어 있었지만 

BA의 우승 가능성도 높았던 스테이지.

덕분에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여러 선수들이 

BA에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어택을 시도하며 

빠른 페이스가 이어졌음.


이날은 프랑스 최대의 국경일인 바스티유 데이.

하지만 프랑스 내셔널 챔피언인 

그루파마 FDJ의 발렌틴 마두아스는 기재고장으로 인해 

자전거를 교체한 후 펠로톤을 추격하는 중...ㅠ

다행히 금방 펠로톤을 따라잡는데 성공함.


여전히 만들어지지 않은 BA.

그리고 여전히 계속되는 어택.


결국 약 20 km를 달린 끝에야 형성된 BA.

19명의 선수들이 펠로톤과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함.

마지막으로 코피디스의 브라이언 코카드가 어택해 

BA에 합류하려 했지만 이미 거리를 벌린 탓에 성공하지 못했고,

19명의 대규모 BA는 펠로톤과 1분 가량의 시간차를 벌리며 도망침.


펠로톤을 리드하는 UAE 팀 에미레이츠와 보라 한스그로헤.

특히 UAE가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BA와 큰 시간차를 주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포가차르가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예고했음.


특별한 사건 없이 흘러간 경기.

BA와 펠로톤의 시간차는 2분 정도에 머물고 있음.


로토 데스티니의 캘럽 이완은 경기 중반부터 

펠로톤 후미로 빠져서 달리며 힘들어하는 중...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 근처, 

산 너머로 하얀 몽블랑이 보이고 있음...ㄷㄷ


여전히 2분 가량의 시간차를 유지하고 있는 BA.

그랑 콜롱비에 전의 등급이 붙지 않은 업힐을 오르고 있음.


UAE 팀 에미레이츠가 리드하는 펠로톤.

마테오 트렌틴, 미켈 비예르, 베가드 스테이크 렝겐을 앞세워 

열심히 펠로톤을 끌고 있음.


업힐 구간을 넘어 다운힐을 내려가는 BA.

UAE의 추격을 감지하고 업힐에서 페이스를 올렸고

다운힐을 내려가면서 시간차를 3분 이상으로 벌림.


다운힐이 약점으로 꼽히는 선수인 

토탈 에너지의 피에르 라투르.

역시나 다운힐 구간에서 뒤쳐지며 BA에서 떨어짐.


이날의 하이라이트, 그랑 콜롱비에에서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


한편, 힘들어하던 로토 데스티니의 캘럽 이완은

등급이 붙지 않은 업힐에서 아예 뒤로 빠졌고,

홀로 달리다가 결국 경기를 포기하였음...ㅠ


선두의 BA는 드디어 마지막 업힐, 그랑 콜롱비에에 진입함.


BA와 3분 41초의 시간차로 달리는 펠로톤 또한  

그랑 콜롱비에에 가까워지면서 UAE 뿐만 아니라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윰보 비스마, AG2R 시트로엥 등 

GC 팀들이 앞으로 나오고 있음.


본격적인 업힐이 시작되면서 조각나는 BA.

앞쪽에서는 그루파마 FDJ의 쿠엔틴 파셰가 어택!


그랑 콜롱비에 초반부터 일찌감치 어택한 파셰.

다른 선수들과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하며 홀로 달려나감.


선두와 3분 32초의 시간차로 달리는 펠로톤도 

그랑 콜롱비에에 진입함.


그랑 콜롱비에에 진입하자 가동되는 UAE의 산악 트레인!

UAE 팀 에미레이츠가 페이스를 올리며 펠로톤의 규모를 줄이기 시작함.


여전히 선두에서 달리고 있는 쿠엔틴 파셰.


그 뒤에는 9초의 시간차로 

EF 에듀케이션의 제임스 쇼,

로토 데스티니의 맥심 반 길스,

아스타나의 해럴드 테하다가 파셰를 뒤쫓고 있음.


이날도 어김없이 피어나는 플레어...


선두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쿠엔틴 파셰.

하지만 시간차는 어느새 7초까지 줄어들었음.


구불구불한 그랑 콜롱비에의 헤어핀...ㄷㄷ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추격 그룹에게 잡힌 쿠엔틴 파셰.


곧 추격 그룹에서도 떨어지면서 

이렇게 바스티유 데이의 프랑스 선수 우승은 날아감 ㅠ


선두와 3분 39초 차이로 달리는 펠로톤.

UAE 팀 에미레이츠의 산악 트레인이 강한 페이스로 끌고 있음.

BA에서 떨어진 선수들을 하나씩 잡으며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선두와의 시간차는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


UAE의 강력한 페이스에 AG2R 시트로엥의 벤 오코너가 

버티지 못하고 떨어짐.


같은 시각, 선두에서는 선두 그룹을 따라잡았던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미하우 크비앗콥스키가 어택!!!

상당한 가속으로 순식간에 거리를 벌려냄.


모든 선수들을 떨쳐낸 크비아토.

이제 홀로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


여전히 선두에서 힘쓰고 있는 UAE.

마크 솔레르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계속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며 펠로톤을 끌고 있음.


UAE의 강력한 페이스를 버티지 못하고 

그루파마 FDJ의 티보 피노와 발렌틴 마두아스,

팀 DSM의 호멩 바흐데,

보라 한스그로헤의 임마누엘 부흐만 등 

여러 선수들이 떨어지고 있음.


솔레르가 역할을 다하고 빠진 뒤 바톤을 이어받은 

UAE의 펠릭스 그로스샤르트너.

빠른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며 BA에서 떨어진 선수들을 

하나씩 잡아내고 있음.


펠로톤의 규모도 상당히 줄어들어 

대부분의 경쟁자들이 도움 선수를 모두 잃었거나 

한 명 정도만 남겨놓은 상황임.


열심히 추격하며 시간차를 2분대까지 줄인 UAE.

하지만 선두의 크비아토 또한 실력있는 선수,

좋은 페이스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음.


피니쉬까지 단 2.1 km, 펠로톤과의 시간차는 2분!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승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


한편, 인원이 얼마 남지 않은 펠로톤에서는 

UAE 팀 에미레이츠의 아담 예이츠가 어택!!!


4분 이상의 시간차이지만 종합 6위에 위치한데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GC 라이더인 아담 예이츠의 어택을 

지켜만 볼 수는 없는 윰보 비스마. 

즉시 셉 쿠스를 투입해 예이츠를 추격하였음.

종합 1위와 2위인 빙에가르와 포가차르 또한 

쿠스의 뒤에 따라붙음.


보라 한스그로헤의 제이 힌들리,

제이코 알울라의 사이먼 예이츠,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와 

톰 피드콕까지 따라붙으면서

종합 순위 탑 10 안의 선수들만 남은 GC 그룹.

아담 예이츠의 리드 하에 언제 누가 어택할지 모르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 달리고 있음.


선두의 크비아토는 어느새 마지막 1 km에 진입.


추격 그룹과 1분, GC 그룹과는 거의 2분의 시간차로 

안전하게 들어오는 크비아토.


결국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미하우 크비앗콥스키가 

잡히지 않고 가장 먼저 들어와 스테이지 13의 우승을 차지함.


크비아토의 피니쉬와 동시에,

GC 그룹에서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어택!!!

윰보 비스마의 요나스 빙에가르가 즉시 반응하였으며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톰 피드콕 또한 가속했으나 

두 선수의 어택에 따라붙지 못함.


순식간에 나머지 선수들과 거리를 벌려낸 두 선수.

남은 BA선수들을 한 명씩 제치면서 업힐을 올라가는데,

빙에가르가 점점 뒤쳐지며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함!


추격 그룹에서 떨어진 제임스 쇼를 제치며 

다시 한 번 가속하는 타데이 포가차르.

빙에가르 또한 끝까지 포가차르를 추격하고 있음.


스테이지 3위로 피니쉬하는 포가차르.

그리고 4초 후 피니쉬하는 빙에가르.


나머지 GC 선수들 중에서는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이 가장 먼저 들어오며 스테이지 5위,

보라 한스그로헤의 제이 힌들리가 스테이지 6위,

그리고 제이코 알울라의 사이먼 예이츠가 9위,

UAE 팀 에미레이츠의 아담 예이츠가 10위로 마무리함.


그랑 콜롱비에에서 앞서 달리던 선수들을 모두 따라잡은 후 

강력한 어택으로 경쟁자들을 떨구고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잡히지 않으며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미하우 크비앗콥스키.


33세의 폴란드 출신 라이더 크비아토는 

2011년부터 프로 싸이클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2014년 로드 월드챔피언십 우승,

2016년 부엘타 스테이지 우승(TTT),

2018년 티레노 아드리아티코 종합 우승,

2020년 투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였고

밀라노 산레모, E3 하렐베케, 그리고 두 번의 암스텔 골드 레이스와

스트라데 비앙케 우승 경험까지 있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임.


팀 스카이 시절부터 팀의 훌륭한 도움 선수로써 활약하던 그는 

올해 투르에서도 피드콕와 로드리게스의 GC 순위를 위해 

열심히 서포트하였고, 동시에 BA에도 꾸준히 참가하였음.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추후 펠로톤에 합류할 것을 전제로 하여

BA에 참가하였는데, 생각보다 시간차가 벌어지자 스테이지 우승의 기회를 잡았고

그랑 콜롱비에에서 앞서 달리던 모든 선수들을 따라잡은 후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어택을 날려 홀로 선두에 섰음.

그리고 UAE의 추격에도 끝까지 따라잡히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해 

결국 커리어 두 번째 투르 스테이지 우승을 만들어냈음.


드디어 이네오스에게 멋진 승리를 안겨준 크비아토가 

팀의 도움 선수로써, 그리고 남은 스테이지에서도 승리를 위해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람.


스테이지 13 결과.


종합 순위.

윰보 비스마의 요나스 빙에가르는 비록 마지막에 

포가차르에게 뒤쳐지긴 했지만, 여전히 종합 1위로 

마이요 존느를 지키고 있음. 

UAE가 이번 스테이지에서 팀원을 상당수 소모했고,

남은 스테이지들이 빙에가르에게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것이 

빙에가르에게 유리한 점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9초의 시간차, 그리고 점점 올라오는 포가차르의 폼이 

빙에가르에게 위협이 될 것임.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는 

이번 스테이지에서 4초의 보너스 타임과 4초의 갭,

총 8초를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빙에가르와 단 9초의 시간차로 

종합 2위를 유지하고 있음. 

팀에서 3주차에 완벽한 폼을 완성시키겠다고 발표한 만큼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으며, 시간차도 조금씩 줄여나간 덕분에 

10초 안쪽의 시간차까지 줄어들어 좋은 상황임.

아슬아슬한 차이로 마이요 존느를 입지 않아 

팀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임.


하지만 이번 스테이지의 최대 목표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실패하였으며

팀의 도움 선수들을 상당히 소모하였음. 

2주차동안 두 번의 산악 스테이지가 더 남았기 때문에 

강력한 윰보 비스마의 팀 전력에 맞서기에는 힘들 수도 있음.

또한 남은 산악 스테이지들이 빙에가르에게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고산 지대의 장거리 업힐이 많고, 3주차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인 만큼

스테이지 5처럼 한순간에 뒤쳐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함.


이외에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펠로 빌바오가 

종합 5위에서 7위로 떨어졌으며, 이외에 별다른 순위 변동은 없음.


오늘은 알프스에서의 두 번째 날인 스테이지 14.

하루종일 카테고리 클라임을 넘어야 하는 날이며,

특히 후반부에는 1등급 업힐을 넘은 후 연속으로 HC급 업힐을 넘어 

다운힐 피니쉬가 이어지는 코스임.


1등급 업힐, 콜 드 라 라마즈.


등급 외 업힐, 콜 드 쥬 플랜.

두 업힐 모두 긴 길이와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는 힘든 업힐임.


하루종일 업다운이 반복되는데다 마지막에는 HC급 업힐 등반 이후 

다운힐이 등장하기 때문에 시간차를 크게 벌릴 수도 있는 스테이지.

BA의 우승 가능성도 높은 만큼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BA의 가능성이 있으며,

쥬 플랜에서 어택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됨.

GC 라이더들 역시 종합 순위를 위해 쥬 플랜에서 나서겠지만

다음날에도 고된 산악 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어 체력 분배를 잘 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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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테이지를 승리한 미하우 크비앗콥스키는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팀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피나렐로 도그마 F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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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폭발적인 스테이지였습니다!

드디어 나온 이네오스의 승리...ㅠㅠ

강력한 선수인 크비아토답게 끝까지 잡히지 않고 

결국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가네요.. 역시 BA의 승리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ㅋㅋ.


포가차르와 빙에가르의 대결도 흥미진진했는데

업힐에서 어떻게 저런 파워가 나오는지..정말 대단하네요 ㄷㄷ.

알프스에서의 첫 날은 일단 포가차르가 앞서긴 했는데,

두 선수 모두 비슷한 실력에 각각 유불리한 점이 있는 만큼

누가 우위에 있다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네요...

큰 차이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정말 마지막까지 

두 라이벌간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듯 합니다.


오늘은 알프스에서의 두 번째 날인 스테이지 14입니다.

전날보다 난이도가 있는 스테이지인데,

과연 포가차르와 빙에가르가 여기서도 나설지 궁금하네요.

아쉽게도 내일 일이 있어서, 정리글은 결과 위주로 

간단하게 올라갈 듯 합니다 ㅠㅠ.

그럼 스테이지 14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