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타구 집에 들어가려구

엘레베이터 기다리구 있었는데

한 4~5살정도 보이는 여자애가 달려와서는

내 자전거 옆에 대뜸 앉드라 ;;;

그리고는 고양이 공구통 앞에서

엄마한데 이거 고양이 고양이하고 다들리게 큰소리로 말함 ;;;

엄마는 안됀다고 하지만

애는 계속 고양이 고양이 떼쓰고 ;;

둘이 실랑이 버리는데

난 중간에 뻘줌하게 서있고 ;;;;

급기아 꼬맹이는 비명지르면서 다리에 매달리고 ㅋㅋ

엄마는 당황해서

애 이름부르면서 야 ㅇㅇㅇ 빨리 안일어나 ?

아저씨한테 혼날래 ?하고 후까시주지만

오히려 더 자극을 받았는지 크게 뛰면서 울고 ;;;;;


그래서 걍 그자리에서

공구통 내용물들을 바닥에 다 쏟아버리고

고양이 공구통만 애한테 줘버렸어 ...

애 엄마는 그거보고 미안해서 사과하고

난 괜찮아요 괜찮아요 말하면서

바닥에 떨군 튜브 공구들

주섬주섬 주워다가 저지 뒷주머니에 넣고 ;

뭐 당연히 애는 고양이 공구통에만 정신팔림 ㅋㅋ

나중에 애엄마가 다시 가져다준다고 했디만

급구 사양하구 넘겼다

후 이번에는 검은색 고양이로 사볼까


07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