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d8275b58568ff51ee8ee046857d7325d1bbd289864cc1d46bdd9b2aa19386


어제 펑크 때문에 다른 갤럼과 그날 처음 본 분과 함께 상주보 자전거 민박에서 묵게 된 2일차...
다음날 6시쯤 일어났더니 비가 엄청 오고 태풍처럼 쏟아지더라..
오늘은 종쳤나 상주보 민박에서 하루 더 자고 가야되나 고민하던 찰나.. 8시쯤 되면서 비가 서서히 걷히더니 아예 해가 나기 시작했다
아침으로 주는 컵라면 한사발 급하게 때린 뒤 샵에 가서 펑크를 스리했다...
타이어에 돌이 박힌거라 타이어까지 갈아야 해서 프로원을 73400원 주고 사는 앙증맞은 기열찐빠짓과 함께...






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ccb93c48c5f58c57bfb54032f76074cd3a21832e7d7aae8506c118cb5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46f34108a8ce454334b83bf6ddf8581ca162b110b66f87bbfe8ea3e9e7564

그렇게 금방 지나간 소나기 이후로 선선해진 낙단보를 시작으로...
길까지 쭈욱 잘 뻗어있다보니 거의 평속 27로 달려서 구미보까지 갔다.
어제 같이 묵으셨던 분과 3인 팩라를 했는데 그분은 구미에 볼 일이 있다고 먼저 가라고 하셔서 여기서 빠빠이

그런데 여기쯤부터 습하고 더워지기 시작해서 생각보다 힘들었던 것 같다.







7fed8275b58568f551ee8ee046857273d12dbcd7c1b89b29ac573c504b8581de

(너무 더워서 밥 사진을 못찍어서 대체 이미지)
벌써부터 뜨거운 태양에 힘들어지는 몸을 이끌고 들어간 구미 시내의 짱깻집...
백두산 옛날짜장 이라는 곳에서 삼선짜장을 먹었는데 밥도 공짜였고 얼음물에 얼음까지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근데 나갈때 하느님의 교회에 대해 아냐고 물어보길래 도망쳐 나왔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3746ffcab752e4c10dcf35330d5318b9d72959a563b0af86359cc2c13e50078

이후 구미시부터 또 잘 뻗은 직선주로를 타고 오는데...
갤럼이나 나나 너무 덥기도 하고 역풍이 꽤 심해 힘들어했다.
길은 정말 괜찮았는데...

칠곡보 안의 gs에서 보급을 땡긴 뒤 또 강정고령보로 출발했다.






7fed8275b58569f651ee83e6468476739d05faac8eb5cfec3917544b7fee4205

3fb8c32fffd711ab6fb8d38a4383746fc38356152fb935afe4b940f7dd5682c2c1b4137f7f7dffff83dfb1e30d

개인적으로 국토종주에서 가장 힘들었던 구간..
더위도 더위인데 뭔 역풍이 그렇게 부는지.. 아침에 구미보 갈땨의 평속 27은 어디가고, 거의 개미 기어가듯 평속 22 정도로 겨우겨우 강정고령보에 도착했다...






7fed8275b58569f651ee83e6478176735d546ad0f7f60d0c1afe361338245d9f

원래는 조금씩만 쉬면서 후딱 가서 저녁때 빨리 쉬자 마인드였난데, 여기서 갤럼도 나도 너무 힘든 나머지 카페에 들어가서 거의 1시간 넘게 늘어지다 나왔다.
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안했으면 이후에 힘들었을 것 같다.








7fed8275b58569f651ee81e54e81767380e20efcf1487e4056add8756455d095

3fb8c32fffd711ab6fb8d38a4f83746ffb0e5ea8ce52ec444986e5196647cec2d21a9f7b6b8e1214f4f26332c8

이후로 다시 기운이 완충된 우리는 호다닥 달려서 달성보까지 도착했다.
더운건 좀 덜해지고 길도 좋아서 쌩쌩 밟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역풍은 줄었는데 측풍이 불어서 옆으로 쭈욱 밀리는 느낌... 휠을 바꾼 이후오 정말 처음 느껴봤다... 은근 무섭드라... 디스크 휠 쓰는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버틸지 ㄷㄷ

그런데 이쯤까지 무탈하게 왔으면 또 한건 해먹어야겠지?






7ceb887ebc8b60f237e680e1439f2e2d484046fed0d2f359041c1f186922

그래서 해먹었다
또 내 뒷 휠이 2일 연속으로 펑크가 나버린 것...
얼마나 실펑크였는지, 튜브가 말도 안되게 빵빵해질 정도로 바람을 넣어야 찍힌 구멍을 겨우 찾을 수 있을 정도였다...

결국 여기서 시간이 끌려버려 무심사 우회로 까지만 간 뒤 픽업을 받아 합천창녕보를 찍고 적교장모텔 이라는 곳에서 묵게 되었다...

적교장모텔은 2인은 정말 싼 느낌이었다. 그만큼 시설이 오래되었긴 했지만, 그닥 크게 신경을 안쓰는 나와 갤럼이어서 오히려 싸고 국토종주길 주변이라 좋다고 생각했다.
주변에 밤이나 아침에 여는 매점 같은게 없어서 간식이나 저녁, 아침거리를 미리 사서 들어가거나 해결하고 들어가야 한다는게 단점이었지만.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76d31540613f9199f8c1c2bda3dae1a4993034a88ec5eb572f53eccbe8d9cd129aacc


오늘도 나 때문에 시간 끌려서 미안한 기분이었고 내일 새벽부터 열심히 끌어서 갤럼을 오후 2시 반 전에 버스터미널로 데려다 놓겠다는 다짐을 했다.


빡!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