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은 산악 스테이지를 지나온 후, 

다시 찾아온 스프린터들의 날인 스테이지 18.

오랜만에 나온 플랫 스테이지이며, 덕분에

스프린터들이 활약할 수 있는 날이었음.


고된 산악 스테이지를 버텨낸 스프린터들이 

다시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던 만큼 

살아남은 스프린터들이 이날의 승리를 노렸고,

BA와 펠로톤의 추격전 끝에 놀라운 결과가 나온 하루였음.


이 날, 경기를 출발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는데

윰보 비스마의 와웃 반 아트가 둘째의 출산이 임박해 

결국 투르를 그만두고 떠난 것.

투르 시작 전부터 이미 팀과 합의된 사항이었는데,

이번 투르에서 최고의 도움 선수로 활약한데다 

빙에가르가 큰 시간차를 벌려내면서 안심하고 투르를 떠날 수 있었음.

이외에 코피디스의 안토니 페레즈 또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투르를 떠났음.


1/1 사이즈 알라필립과 함께 시작하는 스테이지 18! 


중립 구간을 벗어난 후 경기가 시작하자

로토 데스티니의 빅터 캄페나르츠,

수달 퀵스텝의 캐스퍼 아스그린,

우노 X의 요나스 아브라함슨

세 명의 선수가 뛰쳐나와 BA를 형성하였음.


이후에도 토탈 에너지 등에서 BA에 합류하려 시도하였지만

알페신 드쾨닝크를 비롯한 스프린터 팀들과 

BA에 아브라함슨을 보내놓은 우노 X가 

어택을 모두 차단하면서 BA는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함.


앞쪽에 선수들을 모아서 

물리적으로 어택을 차단하는 스프린터 팀들.

덕분에 BA는 약 1분 가량의 시간차를 벌려냄.


드넓게 펼쳐진 들판과 강을 따라 달리는 펠로톤의 선수들.


팬들의 물통을 달라는 요청에 

BA에서 캄페나르츠가 쿨하게 물통을 던져줌 ㅋㅋ.


스테이지 17에서 매우 힘들어하며 뒤쳐졌던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 

다행히 이 날의 컨디션은 좋아보였음.


마이요 존느를 입고 있는 

윰보 비스마의 요나스 빙에가르도 카메라를 향해 인사함 ㅋㅋ.


전날의 스테이지 17이 매우 힘든 산악 스테이지였기 때문에 

펠로톤의 모든 선수들에게 피로가 쌓인 상황.

스프린트와 관련 없는 GC 팀들은 

펠로톤에서 평온하게 달리며 휴식을 취했음.


강가를 지나는 펠로톤. 

옆에서는 아조시들이 낚시를 하고 있음.


이 날의 카테고리 클라임은 총 두 개.

하지만 두 개의 업힐 모두 4등급이라 

이미 BA가 지나가면서 포인트를 모두 획득했기 때문에 

펠로톤에서는 산악 포인트 경쟁이 일어나지 않았음.


선두의 BA는 여전히 약 1분의 시간차를 갖고 

서로 협력하며 달리고 있음.


한동안 조용하게 달리던 펠로톤.

두 번째 4등급 업힐에 들어서자 

로토 데스티니가 BA 합류를 위해 

두 명의 선수를 어택시킴!

곧바로 알페신 드쾨닝크에서 방어에 나섰고,

제이코 알울라 등의 다른 팀들도 펠로톤을 끌고 올라오면서 

두 선수의 어택은 무산됨.


다시 한 번 나오는 어택!

이번에는 토탈 에너지의 안토니 튀히지가 어택했는데,

크게 거리를 벌리지 못하고 펠로톤에 흡수됨.


후반부를 위해 페이스를 조금씩 줄이던 BA.

4~50초 정도의 시간차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펠로톤에서 어택이 나오기 시작하며 

시간차가 30초대로 줄어들었음.


그래도 잡히지 않고 업힐 정상을 가장 먼저 넘는 BA.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 펠로톤에서는 

그루파마 FDJ의 쿠엔틴 파셰가 어택!


파셰가 거리를 벌린 사이, 펠로톤에서는 

로토 데스티니의 파스칼 엔크호른이 어택했는데 

여기에 알페신 드쾨닝크의 야스퍼 필립슨이 직접 나서서

엔크호른의 어택을 견제하였음.


문제는 몸싸움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과도하게 엔크호른의 어택을 막아선 것...

이후 심판진에서 필립슨의 행위에 대해 판독을 거쳤으나 

별다른 패널티는 받지 않았음.


결국 필립슨의 집요한 견제에 막혀 

어택을 이어나가지 못한 엔크호른.

두 선수는 함께 정상을 넘어 펠로톤으로 돌아감.


먼저 어택해 약간의 거리를 벌렸던 쿠엔틴 파셰.

이후 다운힐 구간에서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프레드 라이트가 어택해 파셰를 따라잡았음.


그리고 그 뒤에서 파셰 그룹을 쫓는 선수들.

리들 트렉의 줄리오 치코네 또한 여기에 붙어서 

어택을 견제하고 있음.


결국 펠로톤에게 따라잡히는 추격 그룹.

파셰 그룹도 뒤이어 펠로톤에 흡수됨.


더 이상의 어택을 막기 위해 

앞으로 나서는 스프린트 팀들.

팀 DSM 피르메니히가 선두에서 펠로톤을 끌고 있음.


3인의 BA는 여전히 40초의 시간차로 잘 도망치고 있는 중.


펠로톤에서는 로토 데스티니의 파스칼 엔크호른이 

다시 한 번 어택!

그러나 금세 펠로톤에 잡힘.


넓은 평야를 달리며 한 줄로 길게 늘어진 펠로톤.

선두에서는 알페신 드쾨닝크가 BA를 이끌고 있음.


한편, 일찌감치 뒤쳐져 힘들어하던 

코피디스의 시몬 게쉬케는 

결국 건강 이상으로 경기를 포기하였음.


펠로톤이 속도를 올리면서 2~30초까지 줄어든 시간차.

그리고 등급이 붙지 않은 업힐에서 

로토 데스티니의 파스칼 엔크호른이 다시 한 번 어택!!

이번에는 제대로 거리를 벌려내는데 성공하면서 

BA 합류를 위해 속도를 높이기 시작함.


선두의 BA에서는 같은 팀의 빅터 캄페나르츠가 

엔크호른의 합류를 위해 뒤로 빠짐.


엔크호른과 합류한 후, 다시 BA로 돌아가기 위해 

앞에서 열심히 엔크호른을 끌고 있는 캄페나르츠.


그리고 잠시 페이스를 낮춰 두 선수를 기다려주는 

아스그린과 아브라함슨.

덕분에 로토 듀오는 BA에 합류하는데 성공함.


BA에 인원이 늘어나면 경쟁자가 늘어나긴 하지만,

동시에 도망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음.

게다가 아스그린과 아브라함슨은 팀원이 없기 때문에 

로토 데스티니의 두 선수가 BA에 합류한다면 

나중에 그것을 활용할 수도 있는 상황임.


엔크호른의 합류로 네 명이 된 BA.

네 선수는 서로 협동하면서 펠로톤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함.


중간 스프린트 구간을 통과하는 BA.

약간의 경쟁 끝에 우노 X의 요나스 아브라함슨이 

가장 먼저 구간을 통과함.


55초 후 중간 스프린트 구간을 지나는 펠로톤.

별다른 경쟁 없이 알페신 드쾨닝크의 야스퍼 필립슨이 

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해 BA가 지나가고 남은 포인트 중 최다를 획득함.


경기가 후반부로 접어들자 

슬슬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하는 스프린터 팀들.

BA와의 시간차는 1분대에 머물고 있음.


하지만 줄지 않는 시간차.

선두의 네 선수가 서로 잘 협동하며 달리고 있는데다 

TT 스페셜리스트인 캄페나르츠와 아스그린,

클래식 스페셜리스트인 엔크호른 등의

강력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따라잡기가 쉽지 않음.


어떻게든 시간차를 줄이기 위해 전력을 소모하는 

알페신 드쾨닝크, 팀 DSM, 리들 트렉, 제이코 알울라.


하지만 BA의 선수들 또한 전력을 다하는 상황.

여전히 40초의 시간차를 유지하며 달리고

펠로톤은 시간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음.


그리고 BA를 돕기 위해 펠로톤에서 나선 수달 퀵스텝!

퀵스텝 선수들이 선두에 섞여 교대를 방해하면서

BA에 나가있는 아스그린을 돕고 있음.


피니쉬까지는 15.5 km.

시간차를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약 30초의 시간차에 있는 상황.

펠로톤에서는 보라 한스그로헤까지 앞으로 나와 

펠로톤을 끌고 있음.


수달 퀵스텝 또한 업힐 구간에서는 줄리앙 알라필립을,

평지에서는 팀 드클럭을 전방으로 투입해 

최대한 흐름을 끊으며 추격을 방해하는 중.


남은 거리는 이제 10 km.

BA와의 시간차는 23초로, 줄어들긴 했지만 

확실하게 줄고 있지는 않음.

알페신 드쾨닝크와 리들 트렉에서 어떻게든 추격하기 위해 

죽어라 펠로톤을 끌고 있으며, 그 사이에는 

수달 퀵스텝의 알라필립과 드클럭이 추격을 방해하는 중.

여기에 피니쉬가 가까워지면서 GC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GC 팀들도 앞으로 올라오고 있음.


그리고 마치 추격을 포기한 듯, 뒤로 빠져버리는 알페신!

이는 추격을 포기했다기보단 다른 스프린터 팀들도 

좀 앞으로 나와서 힘을 보태라는 압박인데,

그러는 동안 알라필립과 드클럭이 선두로 나와 

더욱 적극적으로 추격을 방해하고 있음 ㅋㅋ.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는 상황.

BA와 펠로톤의 시간차는 20초대에 머물고 있으며,

직선 구간에서는 시야에 들어오는 정도임.

덕분에 BA에서는 네 선수가 힘을 합쳐 열심히 도망치고 있음.


알페신이 빠진 사이, 결국 추격을 위해 올라오는 다른 팀들.

리들 트렉과 제이코 알울라가 추격을 주도하고 있으며,

앵터마셰 서커스 완티 또한 트레인을 가동시켜 추격에 나서고 있음.


남은 거리는 7.4 km,

시간차는 여전히 23초..


하지만 보라 한스그로헤의 닐스 폴리트가 

선두로 올라와 가속을 시작하고, 

GC 팀들도 동타임 구간까지 리더를 배달하기 위해 나서면서 

시간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


피니쉬까지는 3.5 km,

그리고 10초까지 줄어든 시간차..

BA의 네 선수 역시 의지를 불태우며 달리고 있음.


조금씩 줄어드는 시간차,

하지만 네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망치기를 택함.


3 km 이내에 들어오면서 GC 팀들이 빠지고 

스프린터 팀들만 남은 펠로톤 전방.

아슬아슬한 시간차로 BA를 잡지 못하면서 

아스타나 카작스탄까지 나설 정도로 

스프린터 팀들에게는 절망적인 상황..


BA는 끝내 잡히지 않고 수 초의 갭으로 

마지막 1 km에 진입함.


잡힐듯 말듯, 아슬아슬한 추격을 이어가는 펠로톤 역시 

마지막 1 km에 들어서면서 알페신 드쾨닝크가 

트레인을 가동시키며 스프린트를 준비하고 있음.


엎어지면 닿을 거리에 있는 BA와 펠로톤.

서로 눈치를 봤다가 펠로톤에서 스프린트를 시작하면 

금세 따라잡힐 수 있는 상황임.


팀원인 엔크호른을 위해 

마지막까지 선두에서 BA를 끌었던 캄페나르츠.

캄페나르츠의 리드가 빠지고,

세 선수는 스프린트를 준비하며 눈치를 조금씩 보는데

뒤에서는 펠로톤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다가오고 있음..


뒤에서 펠로톤이 리드아웃을 시작한 사이,

앞쪽에서는 우노 X의 요나스 아브라함슨이 

가장 먼저 스프린트를 시작하면서 스프린트 발사!!!


아브라함슨의 스프린트에 즉각 반응한 두 선수.

먼저 스프린트를 시작한 아브라함슨이 살짝 뒤쳐지고,

반대쪽 라인을 선택한 아스그린과 

아스그린의 뒤에 붙은 엔크호른과의 경합이 펼쳐짐.

뒤에서는 스프린터들이 롱 스프린트로 어떻게든 따라잡으려 하지만

결국 아스그린이 피니쉬라인을 가장 먼저 넘으며..


수달 퀵스텝의 캐스퍼 아스그린이 

스테이지 18의 우승을 차지함!


피니쉬 후 서로 인사를 나누는 아스그린과 엔크호른.

BA에 참여한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 노력의 승리이자 

아슬아슬한 차이로 펠로톤에게 잡히지 않은 기적의 승리임.


이후 아스그린은 인터뷰에서도 BA에 참여한 선수들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며 

최고의 하루를 함께 보내 행복했다는 말을 하였음.


아스그린의 승리를 축하해주는 퀵스텝 팀원들.

그동안 스테이지 우승 없이 최악의 투르를 보냈던 

퀵스텝에게 영광을 되찾아 준 최고의 스테이지가 되었음.


180 km의 BA에서 최선을 다해 달려 

펠로톤에게 끝까지 잡히지 않은 채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캐스퍼 아스그린.


28세의 덴마크 선수인 캐스퍼 아스그린은

2018년부터 월드투어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덴마크 내셔널 TT 챔피언십 4회 우승,

2020 덴마크 내셔널 로드 챔피언십 우승,

2021 투어 오브 플랜더스와 E3 삭소뱅크 클래식 우승 경험이 있는

뛰어난 TT 스페셜리스트이자 클래식 스페셜리스트임.


올해 투르에 퀵스텝의 리드아웃이자 

평지 트레인의 일원으로 참가한 아스그린은 

이번 스테이지에서 BA에 참여해 

BA의 다른 선수들과 끝까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달렸고,

마지막 스프린트에서 모두를 꺾으며 

커리어 첫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우승을 만들어냈음.


특히 이 승리는 그동안 스테이지 우승이 없던 수달 퀵스텝에게 

큰 선물이 되었는데, 퀵스텝은 큰 활약이 없는데다 

스프린터인 파비오 야콥슨마저 부상으로 투르를 떠나며 

역대 최악의 투르라 불릴 정도로 암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음.

하지만 알라필립 등의 라이더들이 꾸준히 BA에 참가해 

승리를 위해 노력했고, 이번 스테이지에서도 아스그린을 위해 

펠로톤의 추격을 견제하는 등 훌륭한 팀웍을 선보인 끝에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음.


아름답고 멋진 BA의 승리를 만들어낸 아스그린이 

앞으로도 크게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람.


스테이지 18 결과.


종합 순위.

큰 변동은 없음.


오늘은 다시 찾아온 스프린터들의 기회, 스테이지 19.

힐리 스테이지로 분류된 만큼 자잘한 업다운이 계속 이어지는 코스임.

덕분에 순수 스프린터 뿐 아니라 펀처 성향의 선수들도 

스테이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날임.


하지만 이러한 스테이지는 BA의 승리 가능성도 있으며,

특히 투르 후반부는 모두가 지쳐있기 때문에 

어제처럼 BA의 깜짝 우승이 나올 수도 있음.

때문에 다시 BA와 펠로톤의 추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어떤 선수가 승리를 차지할 것인지 기대되는 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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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테이지를 승리한 캐스퍼 아스그린은

수달 퀵스텝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스페셜라이즈드 S-WORKS 타막 SL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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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ㅋㅋ

진짜 어제 보다가 막판에 못잡는거 보고 

이게 BA지! 했네요 ㅋㅋㅋ.

진짜 BA의 승리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올해 투르는 진짜 볼거리가 많이 나오는 듯 하네요.

넷플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다시 찾아온 스프린터들의 기회인데,

순수 스프린터보단 펀처나 업힐 잘 타는 스프린터가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스테이지 우승이 없는 팀들도 이번 스테이지를 노릴 것인데

과연 누가 승리를 차지할지 기대되는 스테이지네요.

그럼 스테이지 19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