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댓글로 이야기 하다가 내용정리해서 글 써봄


왜 속도계에 전력소모가 적다는 전자잉크 패널을 안쓰는지에 대한 이야기임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의 기술적 문제가 있음




1. 전자잉크 패널의 소비전력이 적다



물론 화면 갱신 안하고 있으면 소비전력이 적은게 맞음


일반적인 lcd패널은 화면 갱신을 안하면 그냥 안나오는거고 전자잉크 패널은 이전에 표시했던 내용이 남아있어서


e북같은 그다지 자주 바뀌는일이 없는 제품에 사용하면 큰 전력 세이브를 할수 있음


물론 어디까지나 갱신을 자주 안할때 이야기임



그럼 오늘의 비교군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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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인치의 전자잉크 패널



전자잉크 패널은 패널 유지 전력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갱신할때 비교적 큰 전력이 필요함


1회 갱신할때 통상 26.4mW가 소모된다


아래 주석으로 달린 내용 기준처럼 갱신 했을때 6초 걸린다고 하니까(그거까지 생각하면 전력이 더 늘어남) 시간은 무시하고 대충 전력만 볼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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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디서든 볼수 있는 흔한 모노크롬 tft lcd


1회 갱신시 650uW = 0.65mW 소모됨



전자잉크 패널 갱신에 걸리는 시간을 무시해도 26.4mW vs 0.65mW로 차이가 큼


그렇기 때문에 [갱신을 자주 안하는 환경]이면 전자잉크 패널이 개쩌는거 맞는데


속도계처럼 초당 5번만 잡아도 개발자들 머리 터지는 소리 들리기 시작함


근데 폰이나 테블릿은 배터리 용량 널널하고 거 좀 무거워도 대충 가지고 다니는데


자전거 용품은 무게에 민감하니까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도 힘듬


오죽하면 가민에서 사용시간 때문에 솔라패널 달아서 내놨겠음



심지어 백라이트는 저만한 사이즈라면 밝기에 따라서 20~100mA 정도 소모 하니까


백라이트까지 켜면 진짜 배터리 살살 녹기 시작함


게다가 전자잉크 패널은 백라이트를 켜면 잔상이 상대적으로 심해지는 문제도 있음


참고로 가민 530기준 배터리 용량이 1000mAh고


어떤 갤럼이 이야기하는 전자잉크 달린 휴대폰이 4000mAh 들어감


그러니까 휴대폰은 갱신을 자주 해도 큰 타격이 없지만 속도계 수준에서는 큰 전력이기 때문에


전자잉크 패널을 쓰는건 전력면에서도 손해면 손해지 결코 이득이 없음




2. 저온 반응성이 나쁨


이건 대부분 마트에서 전자잉크 패널을 보거나 태블릿 같은 경우도 가지고 다니면서 쓰니까 낮은 온도에 노출되는 상황이 적은데


속도계에 적용한다고 하면 자전거 앞에 달려서 찬 바람을 그대로 맞는 상태임


위 데이터 시트를 보면 알겠지만 작동 최저 온도가 0도인데


이건 0도까지 아무튼 작동한다는걸 보장하는 이야기지 반응성이 나빠지는건 별개의 이야기라서


영상의 조건이라도 갱신 속도도 느려지고 잔상도 남아서 온도에 따른 갱신 횟수 보상을 해줘야 함(이전 내용이 그대로 남아서 초기화를 몇번 더 해줘야함)



추우면 안탈건데요? 라고 해도 저 속도계를 추운날은 안타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지는 않을거고





요약


- 화면이 자주 바뀌는 환경이라면 전자잉크 패널이 전력면에서 손해다


- 추우면 반응성 구려지고 배터리 효율도 떨어지는데 갱신에 필요한 시간도 길어져서 총체적 난국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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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잉크 패널로 제품개발 안해봤으면 그런 글좀 쓰지 마라


누구는 안해봤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