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차쓰고 자전거 타고오는데 날이 하도 더워서 편의점에 잠깐 쉬는 중에

부부 라이더 분들 옆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seven 이라는 mtb 타고 계신 분들이었고 아주머니분이

싸이클 자전거는 안위험해요? 하면서 물어보기 시작하셨고

저는 자린이라 잘 몰라서 아는 부분만 아는대로 대답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질문 끝나고 두 분이 다시 대화를 시작하는데..

아저씨분이 제게도 당연히 들릴 만한 목소리로

"저거는 비싼거 아니야. 싼거니까 너가 로드 타면 내가 비싼거 사주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옆 테이블에 계시던 일행인줄 몰랐던 분이 돌아보시곤

"비싼거는 에스웍스라고 써있고 저거는 보급형이에요."

라고 참견하시고..씁쓸했네요

저는 3형제가 다 같은 자전거 타는데 매일 셋이 같이 타서

안 겪어본 일이었나봅니다. 

물론 비싼게 아닌 게 사실이지만 바로 앞에서 품평을 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한탄글 죄송합니다. 

형들한테 떠들면 괜히 같은 자전거 타는데 기분상할까봐

여기 푸념하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