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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천이라고 중랑천 동단 월릉교 쪽에서 꺾으면 갈 수 있는 작은 내천이 하나 있음

천변길 따라 3km정도 길도 깨끗하고 물도 좋고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좋은 길임

고딩 시절 야자 끝나고 30분 정도 신내천으로 야라를 타러 나갔음

그날따라 기운이 음산하고 적막한게 묘하게 무서운 기분이 드는데

맞은편에서 3m쯤 되는 형체가 기괴한 걸음거리로 나한테 뛰어오는거임;;;;

양팔을 벌리고 온 몸을 미친듯이 흔들면서 존나 빠르게 막 뛰어오는데

진짜 아무생각도 안 들고 그자리에서 굳어버렸음;;;



관성의 법칙에 의해 프리휠에 몸을 맡기고

그 기괴한 형체와 점점 가까워지는데



외발자전거였음


에휴 시발 괜히 쫄았네 싶어서 긴장 풀고 다시 가는데



이번엔 갑자기 "꾸에에에엑!!! 이히이에에엑!!" 하는 사람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싶더니

맞은편에서 뚱뚱한 남자가 진격의 거인 기행종마냥 온 몸을 뒤틀면서 막 뛰어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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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소름돋아서 낙차할뻔했는데 그 사람은 나는 신경도 안쓰고 그냥 지나갔음

그 사람 지나가자마자 또 이상한 사람들이 몇 명 더 진짜 이상한 포즈로 막 뛰어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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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딱 이런 기분;;;

안그래도 잔뜩 쫄아있는데 저런거 보니까 너무 무섭더라 진짜로

그대로 멈춰서서 눈에서 사라질때까지 그냥 가만히 서있었음



나중에 알고보니까 거기 근처에 꽃동네 요양원 있어서 지체 장애인 분들 가끔 운동하러 나오신다더라.....


그 때 이후로 한동안 야라를 못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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