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친구랑 자전거 탄다고 집 앞 자전거도로에서 만나기로 한 상황

약속장소에 나오니 친구는 쉼터(사진의 오각형 건물)에서 주섬주섬 뭘 함

그래서 나는 쉼터 옆 펜스에 바짝 붙어서 폰보면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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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선은 보행자도로, 빨간색 선은 자전거 도로 
두 도로 다 2차선으로 다녀도 충분하고 추월도 가능할 만큼 넓음

나(노란 점)는 오른쪽에 있는 오각형 건물부지의 펜스 옆에 기대서 친구 기다리고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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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떤 전기 자전거를 탄놈(초록 점)이 내 20m정도 앞 자전거도로 위에서 정차하고 나를 처다봄

 나는 뭔가 싶어서 슥 처다봤는데 갑자기 나보고 자전거도로 쪽으로 오라는 듯 손을 오른쪽으로 휙 휙 젓는것임

나는 나말고 딴사람보고 그런가 싶어서 주위 둘러보니 친구, 나, 할배 밖에 없는데 마침 할배는 지 갈길 가버림

나보고 그러는가 싶어서 그 새끼 처다보니 그 새낀 계속 고개 끄덕거리면서 휙 휙 저음(오라는 게 아니고 자전거도로로 꺼지라는 듯 손을 옆으로 휙 휙 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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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에 ”왜요!“ 라고하니 그냥 암말없이 손을 휙휙 저음

난 시발 통행 방해되는 위치도 아니고 보행자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서 있는거라 무시하고 폰 계속 봄

옆에 지나가던 아줌마가 상황을 보고 저 새끼랑 말을 하더니 

”학생! 일로(자전거도로) 좀 가라는 것 같아요!“라고 함 

나는 시발 영문을 모르겠어서 그 새끼한테 “자전거도로는 통행 방해되니까 여기 서있는거에요!”라고 말해도

그 새끼는 ‘응 알았으니까 비켜~’라는 뉘앙스로 고개 끄덕이면서 손을 계속 젓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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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몇 분째 그 지랄 하니까 빡이쳐서 “아니 시발 뭐가 불만인데!!!!” 해도 계속 똑같음

친구도 준비 다 됐고 해서 자전거타고 옆으로 가서 “뭐요!” 하니까 그 새끼는 대꾸도 없이 눈도 안마주치고 가만히 서 있음

짜증나서 “장애인새끼인가?” 이러고 갈 길가니 뒤에서 뭐라뭐라 외치던데 씹고 감




상황은 여기까진데 이거 왜 그런거임?
계속 생각해봐도 난 통행 방해되는 것도 아니고
저 새끼가 쉼터 들어오는 길을 막은 것도 아니고
펜스 옆에 쭈구려서 얌전히 있었는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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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그 날 자전거타고 가서 먹은 것들

존맛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