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길에 누워서 야옹 야옹 울어제끼며
나를 부르는 산고앵이
건방진 녀석 짐승주제에
니가 와야하는거 아니야?
구역관리가 철저한 녀석이라서
일어서자마자 부비적 거리면서 기지개를 편다
음란한 녀석
맨날 적나란 똥꼬 뒷태로 유혹함
인간이었다면 분명 리들리를 탔을듯
물통에 있는 얼음을 꺼내서
엉덩이 위에 올려 놓았더니
시원한지 그대로 멈춰있드라 ㅋㅋ
난간 밖으로 떨어질까봐 나무붙잡고 세수하고 있다
더위를 먹은건가 희안한 짓을 한다
내려가는 길에 또 만났네..
혹시 내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가
만날때마다 꼬리를 세우며
반갑게 맞아주는 기특한 녀석..
다가오자마자 발라당 신나게 뒹구는 산고앵이
더위땜에 부비적 순찰이 줄어든 대신
뒹굴기 애교가 부쩍 늘어난것 같다
오늘도 산고앵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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