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슬프고 힘들고 죽어도 별 상관없겠다 싶었을때가 있었는데 그때 가을에 반팔 반바지에 헬멧 대충 낑구고 화천 쪽으로 무작정 가서 다운힐 했었음. 6시 좀넘었나.

다운힐 에서 미친듯이 페달링하고...
그때 속도계 상 98 이였나 96 인가 찍고 림브 짝퉁 짚휠  이 였는데 열변형 씨게 나서 림이 찢어지더니 굉음나고 터지는? 소리가 들렸음 이상한 연탄냄새나고... 결국 프론트 망한걸 알고 리어쪽 풀브레이킹해서 코너꺾다가 미끄러지면서 자전거는 가드레일 박고 난 팔등이 찢어짐. 솔직히 그때 반바지 주머니에 핸드폰 있었는데 그 핸드폰이 충격흡수 안해줬으면 난 한쪽다리는 불구가 되지않았을까 싶다
팔은 탈골과 함께 조금 찢어져서 6바늘...깁스 오래는 안한듯. 속도에 비해선 정말 안다쳤음...솔직히 죽을각오로 갔던거라
당연한 결과 였다 생각함
자전거는 프레임은 멀쩡하고 변속기도 멀쩡... 휠은 프론트쪽은 당연히 끔찍했고 리어는 휘었음
핸들바도 3T짝퉁 썻는데 충격 흡수를 다해준건지 처참하게 양쪽 드롭부분 둘다 작살남. 스템이 웃긴게 앞에 체결부분이 날아가서 분리되기 일보직전.
그때 후지 그란폰도 105급 탓었는데 자전거 한테 미안한 기억이다
크랭크 암이 휜 상태로 스템 싯포 핸들바 다빼고 변속기랑 프레임만 싸게 처분했다. 프레임 사고차라고 하니까 동네 당근에서 5만 2천원에 팔리더라

근데 이지랄하고 2년뒤에 다시 탄건 안비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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