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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전환훈련이란 철인 3종과 같이 수영, 사이클, 러닝 세가지 운동을 번갈아가며 진행시 사용하는 근육이 모두 달라 벽돌(Brick) 현상이 발생하며 이를 막기 위한 운동이다

여기서 벽돌현상은 근육이 벽돌처럼 단단하게 뭉쳐서 움직일 수 없거나 쥐가 나는 현상을 말한다

훈련하는 법은 간단하다.
처음엔 사이클 20키로를 탔다가 바로 자전거를 놔두고 러닝 5키로를 뛴다.
거리는 각자 기호에 맞게 정하면 된다
몇번 반복하고 적응이 되면 사이클과 러닝 거리를 점점 늘려가는 방식이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당히 일주일에 한두번 반복하여 익히는게 중요하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거창하지 않은 훈련이지만 나는 이걸 대회에서 뛰는 순간 너무 중요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4월에 미추홀 듀애슬론 출전을 위해서 러닝과 사이클 훈련을 진짜 열심히 했다
러닝은 5키로 4분페이스를 목표로, 10키로도 4분 페이스 안에 들어오는게 목표였다
자전거는 동부고개 돌면서 스위스팟을 맞추면서 훈련했다

근데 근전환 훈련을 간과하고 따로 따로 훈련만 자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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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애슬론은 수영을 제외하고
러닝 5키로 - 사이클 40키로 - 러닝 10키로로 진행이 된다

나는 대회 전날까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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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당일이 되었고 새벽인데도 몸푸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나도 스트레칭 하고 본격적으로 뛸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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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시작선 맨 앞에서 시작했다

5키로는 뒤에 있을 사이클과 러닝 생각하면서 순조롭게 페이스 맞추면서 뛰었다

여기서 한 앞으로 80명 보내준거 같다

어찌저찌 잘 뛰고 바꿈터에서 파워젤을 먹고 바로 자전거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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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의 특징은 드래프팅이 불가능하다. 다수의 심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감시한다. 드래프팅이 적발되면 기록에서 페널티가 부과되는 방식이다

코스는 인천쪽 크리테리움으로 유명한 잭니클라우스CC를 지나는 코스이다.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측풍과 역풍이 한강이랑 비교가 안될정도로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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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이렇게 심박 터질정도로 달려본건 처음이였다
진짜 Max Effort로 탔다.

그나마 다시 30명정도는 따고 갔던거 같다

기록은 딱 1시간 5분, 마음에 드는 기록이였다
다시 바꿈터로 가서 자전거에서 내리고 걷는거까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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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갈아신고 마지막 10키로를 뛰려는 순간 진짜 허벅지가 굳은 느낌이 빡 돌았다.
운동하면서 처음 느껴보는거였고 너무 당황했었다.

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려고 하니까 수반되는 고통이 엄청났다. 너무 아팠다
결국엔 4분 페이스는 포기하고 다리가 굳은 상태로 경보하듯이 뛰었다.

페이스는 5분 중반이 나오니까 조진 기분이였다

여기서 다시 앞으로 80명을 보냈다.

내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은 태연하게 러닝하는걸 보니
근전환 훈련이 제대로 되어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등수는 5키로? 사이클?에서 갈리는게 아니였다. 마지막 10키로 러닝에서 얼마나 근전환 훈련이 되어있고 좋은 페이스로 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였던 것이다.

그걸 나는 10키로 러닝을 하는 순간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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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고 결국 완주했다

700명 사이 184등이면 진짜 첫 출전 치고 만족하는 결과였다.

순위는 사이클링보다 러닝에서 갈리는 듯 했다

사이클링 기록은 내가 20등대였기 때문이다...

듀애슬론은 근전환 훈련이 너무 중요한거 같다

만약 수영까지 수반되어있는 트라이애슬론이면 말할 필요도 없을 듯 하다

내년에도 출전할때 근전환 훈련이 잘 되어있다면 100등안까지 노려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러닝, 사이클 훈련도 당연히 중요하다

러닝도 3분대 페이스로, 사이클도 평속 40으로 올리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근전환 훈련이 안되어있다면 그런 이상적인 계획들이 다 수포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경험을 통해서 깨달은 점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