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하는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의 첫 번째 스테이지.
작년과 마찬가지로 팀 타임 트라이얼이 첫 스테이지가 되었음.
바르셀로나 도심을 달리는 14.8 km의 TTT.
작년보다 길이는 짧지만, 수많은 직각 코스들로 도배되어 있고
피니쉬 직전에는 큰 원형 교차로도 있어 까다로운 코스였음.
게다가 경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거세지는 비, 그리고
늦은 출발 시간으로 인해 어두워지는 하늘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혼돈의 레이스가 펼쳐진 하루였음.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 시작된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와일드 카드 팀으로 초청된
까야 루랄 세구로스 RGA 팀이 가장 먼저 출발하며
스테이지 1이 시작됨.
슬립으로 인해 코너에서 낙차할 뻔 한 리들 트렉.
다행히 낙차는 하지 않았지만,
이는 앞으로 일어날 낙차들의 전조에 불과했음..
두 번째로 출발했던 팀 DSM 피르메니히.
17분 30초의 기록으로 피니쉬하며
먼저 출발했던 까야 루랄 팀을 제치고 핫 시트에 올라섬.
점점 거세지기 시작하는 비.
여기에 많은 코너들 또한 선수들에게 위협이 되었는데..
피니쉬 직전에 일어난 낙차!!!
아케아 삼식 팀이 피니쉬 직전의 원형교차로에 진입하던 중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세 명의 선수가 낙차를 당함..
결국 DSM의 기록보다 1분 18초 늦게 들어오는 아케아 삼식...
스타트라인에서는 팀 제이코 알울라가 출발하는 가운데,
타임체크 구간에서 DSM의 기록보다 9초 늦은 기록으로
구간을 통과하는 바레인 빅토리어스.
하지만 시간차를 줄이지 못하고
DSM보다 10초 늦은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함.
상당한 TTT 실력을 보유한 EF 에듀케이션 이지포스트 팀.
아쉽게도 DSM보다 6초 늦게 피니쉬하며
핫 시트를 가져오지 못함.
마찬가지로 뛰어난 TTT 실력을 가진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스타트라인을 출발하며 경기를 시작함.
피니쉬 직전의 원형교차로로 진입하는 알페신 드쾨닝크.
하지만 앞서 아케아 삼식의 선수들이 낙차했던
그 코너에서 또 다시 낙차가 발생!
결국 알페신은 DSM보다 41초 늦은 기록으로 피니쉬함..
한편, 열심히 달리고 있던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에서도 낙차가 발생!
직각 코너를 돌던 중, 이네오스의 로렌드 드 플러스가 낙차를 당함.
일단 다시 일어나는 로렌스 드 플러스.
하지만 데미지가 상당했는지, 결국 경기를 포기하면서
올해 부엘타를 떠난 첫 번째 선수가 되었음..
검사 결과 골반 쪽을 다쳤다고 함...ㅠ
피니쉬라인으로 달려가는 제이코 알울라.
이미 다수의 팀원이 낙차를 당해 시간 손해를 보았는데,
이번에는 팀 리더인 에디 던바가 마지막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낙차!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재개했지만...
+51초라는 아쉬운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음.
비구름으로 인해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
피니쉬라인에서는 그루파마 FDJ가 +6초의 좋은 기록으로 들어오는 중.
스타트라인에서는 이 날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윰보 비스마가 출발!
뒤이어 UAE 팀 에미레이츠도 출발함.
+28초의 기록으로 피니쉬라인을 넘는 보라 한스그로헤.
뒤이어 피니쉬하는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로렌스 드 플러스의 낙차와 필리포 가나의 펑크 등
악재에 시달렸음에도 +20초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함.
스타트라인에서는 스페인의 월드투어 팀, 모비스타가 출발함.
한편,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윰보 비스마에서는
요나스 빙에가르가 기재고장으로 인해 자전거를 교체하면서
포메이션이 살짝 무너지기도 했음.
그리고... 스타트라인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디펜딩 챔피언, 렘코 에베네폴.
수달 퀵스텝이 마지막으로 스타트라인을 떠나며
모든 팀이 출발을 완료함.
타임 체크 구간을 통과하는 윰보 비스마.
+28초의 기록으로 구간을 통과함.
상당히 어두워진 날씨. 비까지 내리면서
선수들은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달려야 했음..
결국 +32초라는 아쉬운 기록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윰보 비스마.
위험을 감수하기보단 안전을 선택하며 달린 UAE 또한
+37초의 다소 느린 기록으로 피니쉬라인을 넘음.
덕분에 여전히 핫 시트를 유지하고 있는 팀 DSM.
하지만 이들의 순위를 위협하는 팀이 있었으니..
바로 스페인 전통의 월드투어 팀, 모비스타!
DSM보다 7초 빠른 기록으로 타임 체크 구간을 통과하며
핫 시트를 노리고 있음.
한편, 마지막 주자인 수달 퀵스텝은
DSM과 동타임으로 타임 체크 구간을 통과하며
좋은 기록으로 달리고 있는 중.
어둠 속을 헤치며 피니쉬라인을 향해 달려오는 모비스타!
아슬아슬한 시간차로 초록불을 유지하고 있는데....
마지막에 팀원들 간의 거리가 살짝 벌어지며
피니쉬라인을 통과함과 동시에 넘어간 빨간불!!!
판독 결과, 단 0.55초의 차이로 아깝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팀, 수달 퀵스텝!
여전히 준수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음.
피니쉬하는 퀵스텝!
마지막 주자인 퀵스텝이 +6초의 기록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팀 DSM 피르메니히가 스테이지 1의 우승을 차지함!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를 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DSM의 선수들.
그리고 피니쉬 직후 분노를 표출하는 렘코 에베네폴.
에베네폴은 인터뷰에서도 "이렇게 어둠 속에서 TTT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길은 매우 위험했고, 물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는 서커스의 원숭이가 아니다" 라고 하며 가감없이 분노를 드러내었음.
또한 그는 "비는 바꿀 수 없지만 시간은 바꿀 수 있다" 라고 말하며
주최 측에 대한 강한 비판을 가했음.
같은 퀵스텝 팀의 동료인 루이스 베르베케 또한 인터뷰에서
이 날의 경기가 아주 힘들고 위험했음을 나타냈고,
이네오스의 게런트 토마스도 "그것은 경기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 라고 말했음.
악천후 속에서 2023 부엘타의 첫 우승을 이뤄낸 팀 DSM.
비록 뒤로 갈수록 악조건이 더해진 탓에
경기를 일찍 시작한 것이 행운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모두가 단합해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스테이지 우승과 마이요 로호를 가져오는 쾌거를 이루어냈음.
DSM은 올해 부엘타에서 호멩 바흐데가 GC 리더를,
알베르토 다이네세가 스프린트 스테이지를 노리는 전략으로 참가했는데,
과연 첫 스테이지에서 기세를 올린 DSM이
이번 부엘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기대됨.
스테이지 1 결과.
종합 순위.
팀 DSM의 선수들 중,
이번 스테이지에서 가장 먼저 피니쉬라인을 넘은
로렌조 밀레시가 종합 순위 1위로 마이요 로호를 입게 되었음.
주요 GC 라이더들 중에서는
팀 DSM의 호멩 바흐데와
모비스타의 엔릭 마스가 밀레시와 동타임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있으며
EF 에듀케이션의 휴 카시와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이 +06초,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다미아노 카루소와 미켈 란다가 +10초,
이네오스의 게런트 토마스가 +20초,
보라 한스그로헤의 알렉산더 블라소프가 +28초,
윰보 비스마의 프리모즈 로글리치와 요나스 빙에가르가 +32초,
UAE의 후안 아유소와 주앙 알메이다가 +37초,
제이코 알울라의 에디 던바가 +51초 차이에 위치해 있음.
오늘은 마타로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스테이지 2.
마지막 1 km에 경사가 있어 업힐 스프린트가 예상되지만,
피니쉬까지 고작 3.6 km 떨어진 곳에 900 m의 길이에 평균 경사도가 9.4%인
3등급 업힐, 몬주익 성이 있어 순수 스프린터보다는
펀처, 혹은 업힐 실력이 좋은 스프린터들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임.
또한 몬주익 성 정상에는 보너스 타임이 걸려있어
GC 라이더들이 어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몬주익 업힐에서의 난전이 예상되는 하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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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테이지를 우승한 팀 DSM 피르메니히는
스캇 플라즈마 RC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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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험천만한 경기였습니다.
다들 기록을 내기보다는 살아남는데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네요..
운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최소한 선수들의 안전은 보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베네폴의 말처럼 비는 어쩔 수 없어도,
시간을 바꾸는 등의 조치를 취했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아무튼 안타깝지만 이미 진행된 경기인 만큼,
모두들 3주동안 열심히 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로드 레이스, 스테이지 2 입니다.
몬주익 성 업힐이 정말 기대되는데,
과연 어떤 선수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궁금하네요.
그럼 스테이지 2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렇게 어두운데도 경기를 진행하는거보면 부엘타 이거 쉽지않을거 같네요 정리글 잘봤습니다 추천 추천 - dc App
감사합니다! 진짜 야간 TTT라 안그래도 어두운데, 비까지 와서 더 위험해진 듯 하네요 ㅠㅠ - dc App
하... 코스 진짜 너무 아쉽네요. 코너도 많은데 하필 비까지 내려서 ㅠ 정리글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ㄹㅇ 비가 안 왔어도 어려운 코스인데, 비까지 와서 더 어둡고 어려운 경기가 되었네요.. - dc App
TTT는 없애야함.. 위험하기두하구
TTT가 팀빨ㅈ망겜...이란 비판 때문에 사라지는 추세였는데, 작년인가부터 다시 등장하더라구요..ㅠ - dc App
부엘타는 대놓고 선수들 위험하게 만들어서 자극적인 경기 만드는 거 같은데 이런 막장 대회는 wt에서 제외됐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부엘타가 업힐도 그렇고 인지도 때문에 코스를 좀 빡세게 짜는 편이긴 한데, 이번엔 진짜 날씨, 시간, 코스 삼박자가 다 엇나간 느낌입니다 ㅠㅠ - dc App
에베네폴 항의하는걸 봤는데 말 진짜 시원하게 지르더군요... 운영에 논란이 있을듯 합니다
인터뷰 때 보니까 진짜 열받은 것 같더라구요.. 주최 측에선 아직 공식 입장은 없긴 한데, 제발 선수들 안전 관련해서는 좀 주의해줬음 좋겠습니다.. - dc App
어떻게 첫경기부터 이렇게 막장으로 운영하는지....
비에 밤은 너무했네
참치추 밤+비+시내 환장이다...
제이코 알룰라 팬인디 ㅈㄴ아쉽네여 ㅠㅠㅠ - dc App
황영조 떠오르면 틀임?
갠적으로 이지포스트가 우승할줄 알았는데 항상 이지포스트는 먼가 아쉬움 될듯말듯 - dc App